내가 뭔갈 보기 시작한건 머리가 깨지고 기절했다가 깬후 였음 항상 검은색 무언가가 방문 위에서 나 지켜보다가 내가 겁먹으면 다가오고 그랬음 놀랍게도 걔가 있으면 늘 악몽을 꿔도 가위에 눌려도 무사하긴 했음 ( 검은색 무언가는 다음에 )
근데 이건 아차 싶더라
다들 어렸을때 모험 좋아했을텐데 나도 그중 하나였음 나름 인자강으로 두려움이 없었음 문제는 내가 장난 꾸러기 였다는 거였다.
고수레 라고 아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위생이니 뭐니 하면서 못하게 하기 전까지 나는 늘 고모님과 3년동안 산을 타고 고수레를 했었다 고모님이 자기만 하는게 아니라 나한테도 하라고 늘 그랬기에 궁금해서 물어 본적이 있었다
산에 사는 신도 먹고 살아야하니 우리가 챙겨주는 거라고 했다
어김 없이 고수레 하고 모험심이 좋은 난 비밀으 공간을 찾겠다며 뛰어 놀고 있었는데 순간 어..? 여기 어디지? 싶었다 내 앞에는 본적 없는 길 하나가 있고 나는 그 길을 걷고 있었다 도착 하니 내 앞에는 폐가가 있었으며 옆은 높은 절벽이 쏟아있었고 다 무너져가는 초가집과 반대되는 놀라울정도로 싱싱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밭이 있었다 (살면서 처음 보는 채소들이여씀)
땅을 보니 땅이 이 산을 3년 타면서 처음 보는 이질적인 흙이 였으며 풍경을 눈에 다 담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였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올랐으며 감히 움직일 생각 조차 못했고 몽롱한게 기분이 이상했으며 쎄 했다.
내가 뭐지... 하고 있었는데 위에서 쿠구궁! 소리가 나며 갑자기 몸이 움직여 졌다.
절벽에서 바위가 떨어지고 있었다 난 그걸 보곤 놀라서 눈을 질끈 감고 팔을 들어 내 머리위로 올렸다
그 찰나에 뭐라고 속삭이는 걸 들었는데 순간
뭐가 팔에 쎄게 부딪치고 뒤로 밀려나서 눈을 뜨니 바위가 있었다 이걸 보며 뒷걸음질 쳤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이쿠! 아가야 조심 해야지! 하며 도포를 걸치고 갓을 쓰고 괭이를 드신 이상하게 얼굴이 흐릿한 분과 하얀 분이 계셨다
하얀분을 보니 너무 눈 부셔서 눈감았다가 다시 뜨니 바위 말고 웬 폐타이어가 있었고 나는 낭떠러지 직전에 나무에 기대어 있었다 팔에 폐타이어 바큇 자국이 있었는데 상처 하나 없었고 다친곳도 하다 못해 흙조차 뭍어있지 않았으며 속삭 일때 덕분에 늘 잘 먹고있다 라는걸 들었을땐 어렸을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답이였던거같다
첫댓글 따봉산신님 고마워~!
고시레 멋도 모르고 아빠 따라하다가 나중에 뜻을 알았다죠...
헉 나도 꼮 해야지
와.. 다행이다..
하고싶은데 괜히 산에 음식물 쓰레기 만드는 꼴 날까봐ㅠ🚰·̫🚰
채소 위주로 던지면... 산에 사는 애들이 먹지않을까...? 아닌가...? 어릴땐 생각없이 던져서 잘 모르겠네
@가비지타임 is my life 채소는 그나마 낫겠다! 나는 고정관념인지 뭔지 김밥 생각했어 ㅋㅋㅋ
오.. 제법 맛나게 드셨나본데~ 그러고보니 어릴때 개비랑 동네 뒷산 올라가면 뭐 먹기전에 항상 개비가 한숟가락 정도 고수레 하던거 떠올랐어ㅋㅋㅋㅋ
라면 쓰레기로 골머리 앓는다는 글 쩌리에 있더라
노노 고수레라는 건 한국 토속 신앙이랑 관련된 거니까 홍콩방에 잘 맞는 글인 듯
간안된 고기조금이나 채소조금 같은건 괜찮지 않을까? 어쨌든 산짐승들이 안먹으니까 음식물쓰레기 문제도 생기는거구... 따뜻하다
산탈때 오이 많이 챙겨가잖아 오이 한조각 정도는 괜찮을듯
오 난 이런 우리나라 문화 따수워서 좋아.. 신이랑 같이 음식도 나눠먹구 어케보면 산짐승들 먹이도 줄 수 있고.. 담에 등산가면 견과류 가져가서 고수레 해야겠다.
오 잘 드셨나보네 좋은 귀신들이구먼
옛날 음식들은 고시래해도 환경오염 안되겠지만 요새 음식은 좀 그렇긴하네 환경생각하며 고시래해야겠다
고수레는 뭐 고기나 음식 좀 뜯어서(사람먹기전에) 던져주는 거지 라면 끓여놓고 음식물 쓰레기... 랑은 상관이 없을 건데. 고수레 자체가 귀신이 맛있는거 먹는다고 질투나서 배탈나게 할까봐 좀 떼어주고 먹는 풍습인데. 음식물 쓰레기가 생겨날만큼 놓는건 누군가한테 바치는거지 고수레가 아님..
오...
고수레 나도 담에 해봐야겟다 밥먹기전에 고수레 외치고 음식일부떼주면되는거지??
오 견과류 챙겨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