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KT도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 팀은 연휴 첫 날인 9일(금)에 KT의 홈경기장인 수원KT아레나에서 격돌합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갖는 이익으로
DB는 2위와의 승차를 6게임까지 벌릴 수 있고
KT는 3,4위 팀들과의 승차를 최대 3게임까지도 벌릴 수 있기에
연휴 최고의 빅매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명절연휴의 특성상 교통체증을 고려하여 KBL은 항상 근접지역간의 대결로 경기편성을 짜왔는데 이번시즌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연휴동안 컨퍼런스에서 승수를 가장 잘 쌓아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요?
<남부컨퍼런스 일정>
5일간 3번의 대결을 펼치는 남부팀들은
사직과 대구에서 2경기가,
울산과 창원에서 1경기가 열립니다.
연휴 바로 전날인 8일(목) 경기가 가장 기대되는 빅매치로 보이는데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홈에서 현대모비스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고
KCC와 LG는 최하위 삼성에게 발목을 잡히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서로를 상대로 풀려고 합니다.
명절 마지막날 12일(월)에는 쌍둥이 감독 간의 형제대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구,부산,울산,창원 연고지 지역간의 라이벌리가 기대가 됩니다.
<중부컨퍼런스 일정>
앞에서 설명했던 연휴 첫 날의 대결인 KT와 DB의 매치가 가장 빅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위권을 달리는 두 팀은 각각 송영진, 김주성이라는 감독 데뷔시즌을 치르는 젊은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데
두 감독님 모두 성공적으로 데뷔시즌을 보내며 증명을 해나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두 감독님들이 이번 KBL파이널에서 서로 대결을 펼치는 게 결정이 된다면
동양시절 김진 감독, 현 SK 전희철 감독에 이어 세번째로 데뷔시즌 우승 감독이 탄생하게 됩니다.
젊은 감독의 신선한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송영진, 김주성 감독이
연휴 첫 날 명승부를 펼쳐주길 기대해봅니다.
한편 EASL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SK과 정관장은
명절연휴에도 백투백으로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동거리는 짧습니다.
SK : 잠실학생 -> 잠실실내(약 800m)
정관장 : 잠실 -> 안양(약 21km)
첫댓글 컨퍼런스 개념 좋네요 ㅎㅎ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ㅎ
늘 잘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