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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내가 읽은 책 <도덕경> 제 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천하개지미지위미)
김영신(LA) 추천 2 조회 638 12.07.02 14:55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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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03 13:08

    첫댓글 도올의 해설은 우리말이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데에 반하여 '우리말을 오염시킨다'는 불만이 있긴 하지만, 구름이의 설명은 알아 듣긴 하겠습니다. 도덕경의 본 뜻과 같은지 여부는 내가 언급할 주재는 아니지요.

  • 작성자 12.07.04 05:12

    구름이 '우리말을 오염시킨다'라고요?
    누군지 시기질투 아닌가 모르겠네요
    저는 구수하고 좋기만 한데요,

  • 12.07.04 23:29

    '우리말을 오염시킨다'는 불만은 남의 말을 인용한 것이 아니고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니 '시기나 질투'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까닥질을 치다'는 일본말 '사까다찌(거꾸로 서다)'를 빌어온 말인 듯하지만, 그냥 '발광을 하다', '난리를 벌이다' 등 순화된 어휘를 쓰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좀 어이없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하하하

  • 12.07.04 00:29

    1. 노자의 도덕경 이야기에 도올의 해괴한 변설이 등장할 이유가 없지 않을가요? 혼동만 되는군요.

  • 12.07.04 00:32

    2. 궤변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제가 꼭같은 논법으로 궤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모든사람이 푸르다고 하면 그것을 우리는 푸르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푸른 것이 아니다"

    또는

    "모든사람이 청산칼리를 독약이라고 한다고 우리는 그것을 독약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것은 독약이 아니다 "

    그냥 괄호안에 말만 가져다 넣으면 문장이 돼지만 이것은 화두도 결론도 다 무의미한 말장난입니다.

  • 12.07.04 00:35

    이런 경우 누군가가 반박을 하면 의례이 궤변가는 "당신 누구의 무슨 책 읽어 봤어?" 하고 묻습니다.
    못읽었다고 하면 "거봐! 그러니까 내 말을 이해를 못하쟎아" 하면서 장황하게 아무 관계도 없는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고 이것에 대해 계속 지적을 하면 옆에 있던 똥개 (꼬붕) 들이 합세해서 덤벼듭니다.

    한국인의 지능이 일본이나 유태인들에 비해 한단계 아래이고 그래서 한국인의 민도가 낮다고 제가 섭섭한 말을 하는 이유는 이런 궤변을 무슨 멋있는 것으로 듣고 따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특히 서울대 인간들이 그중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 12.07.04 00:43

    그러다 보니 무식한 할머니가 봐도 아닌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항의하는 타 대학생들이 서있는 길 건너편에 피둥피둥한 서울대 년놈들이 명품 유행옷 입고 서서 북한 김정은에게 쌀을 보내주자고 피켓을 들고 멋을 부리고 있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민통당에서 서울대 폐쇄론을 들고 나왔는데, 그것 참 잘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슴드립니다.
    누가 하는 말이던 궤변은 궤변입니다.
    "있는건 없는것이고 없는건 있는 것" 이라는 식의 만유 사원소설 시대에나 통하던 이야기를 지금에 와서 무슨 큰 발견이라도 한양 떠드는 사람이 인기를 얻는 일이 지속되는 한 그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 12.07.04 00:37

    우리사회의 문제는 용기있게 궤변을 궤변이라고 지적하는 참된 지성인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사회 지도자들이 푸른 것을 푸른 것이 아니라고 해가지고 일단 사람들을 색맹으로 만들어 놓고 아무 색갈이나 자기 맘데로 칠해서 나무는 붉다 하고 떠드는 것이 오늘날 한국사회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지도자는 국가 안보를 해치는 짓을 해야 인기를 얻고, 목사나 중은 여신도들을 욕설로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하고 발가벗겨 희롱을 해야 성령과 법력이 충만한 영적 스승으로 추앙을 받고 신도들은 그래도 아멘, 나무괸세음 보살 하고 굽신거려야 신앙과 불심이 충만한 사람을 인정을 받고, 자기 아버지뻘 돼는 어른한테 대고 입에 담지못할 쌍욕

  • 12.07.04 00:52

    쌍욕을 하지 않으면 연예인으로서 인기를 얻지 못하는 그야말로 도착된 세상이 되어있는 것이 한국 사회입니다.


    어쨌는 윗 구절에 대해 노자가 말한 뜻을 해석해 놓은 것을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어 여기다 옮겨봅니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세상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다들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는 (세상 어디엔가) 아름답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사람들이 선한 것을 다들 선하다고 하는 이유는 (세상 어디엔가) 악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 12.07.04 00:40

    물론 美醜나 善惡은 色感이나 味覺처럼 인간의 오랜 진화 끝에 인간의 심리 속에 형성된 인간적 개념이지 그러한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 나는 노자의 이러한 절대적인 세계관에 100% 찬성을 하지는 않으나, 어쨌든 노자가 말한 뜻은 대략 위에서 제가 인용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12.07.04 00:52

    노자와 같은 계열이라고 믿어지는 장자가 한이야기라고 제가 알고 있는 명언한마디 소개 합니다.
    "세상의 가장 큰 골치꺼리는 소위 학자라는 놈들이다.
    그놈들이 제멋대로 자유롭게 살아야할 인간들을 국가와 법이라는 제도로 묶어놓아 훔치기 좋게 만들어가지고 누구든 나라를 훔치면 왕후장상이 되게 해 놓았단 말이야!"

    Plato 역시 이상적인 국가를 유지하려면 시인들을 모두 추방하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엄정해야 할 법에 인간의 감성을 한데 엮다보니 오늘날 저 감상적인 민족주의에 젖어 개같은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이 대한민국 사법계에
    득시글 거리는 것 아닙니까?

  • 작성자 12.07.04 05:12

    한국인이 일본인이나 유태인보다 머리야 좋지요
    평균 아이큐 수치의 공식 비교 데이터에 의하면은요
    그러나 모두 세상에서 지가 젤 잘났다는 가정교육의 세뇌로 인한
    허세로 매사를 망치는 것이 문제이고 어느 잘못이든 그건
    다 남의 잘못이지 내 잘못은 아니라는 태도가 골수에 박혀있는 것이 문제지요.
    저는 같은 동양인이라도 100M 전방에서도 한국남자는 알아봅니다..
    그 구토가 날 정도의 거드름 피우는 걸음걸이!!
    언급된 그릇된 사회지도자를 뽑은 사람들이 누굽니까?
    그릇되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뽑았습니다
    그래놓고 딴사람들이 저지른 잘못인냥 하는 꼴도 봐주기 힘듭니다

  • 12.07.04 06:08

    안 믿어 지시겠지만 실제 유태인들의 평균 아이큐는 옛날 70년대까지 있었던 경기고등학교의 평균 (>133) 과 맞 먹습니다..
    인구와 국토가 좁은 한국이 강대국을 상대하여 살아 남으려면 국가의 장래를 위해 오히려 경기고같은 학교의 정원을 대폭 늘리고 이들을 지원해야 할 판에 평준화를 했다는건 대단한 실수입니다.
    게다가 유태인들의 아이큐는 표준편차가 큽니다. 따라서 수퍼천재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세계적인 인물의 대부분이 유태인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 역시 그 정도는 아니어도 평균보다 표준편차 하나정도 높습니다. (~114)
    그러나 일본인들은 표준편차가 작기 때문에 바보가 나올 확률이 적고 비슷하게 똑똑하

  • 12.07.04 06:08

    비슷하게 똑똑하기에 통솔하기에 쉬운 장점이 있어 사회가 잘 굴러가는 것입니다.
    한국은 그보다 한참 아래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하는 짓거리가 일본인들을 못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강대국국민들은 경계를 피하기 위해 자기들의 아이큐를 감추고 남을 계속 추어댑니다.
    바보 한국인들은 그게 진짜인줄 알고 마구 우쭐대다가 욕을 먹는 것입니다.
    제발 정신좀 차립시다.

  • 12.07.04 06:26

    국가사회가 말성없이 잘 굴러가려면 사회 구성원 각자가 모두 다르고 자기자신 역시 남과 다름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똑똑하지도 못 하면서 남에 대한 시기심만 많아 공부든 운동이든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깎아내리고 뒷다리를 잡아당기는 버릇만 있어서 어딜 모여도 밤낮 자기들끼리 싸움질 뿐인 것입니다.
    저게 똑똑한 짓입니까? 저게 아이큐 높다는 인종들이 하는 행동입니까?
    이제 한민족 우수하다는 말좀 하지 말았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일본사람들이나 유태인들이나 유럽인들이 그런말 하는 것 들어보셨어요?

  • 작성자 12.07.04 05:13

    이 글을 올리면서 잠깐 숙고했었습니다
    한문 원본과 구름(이경숙)의 해석만 짤막하게 올릴까, 아니면
    오역을 설명하는 글 전체를 올릴까...전문을 싣기로 결정한 이유는

    1) 제가 찾아본 도덕경의 주해서 대부분이 도올의 해석과 비슷합니다
    도올처럼 눈에 띄게 밥맛없는 사람만 오역을 한게 아닙니다'
    도올의 모습은 곧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나는 저렇지 않다가 아닙니다
    하다못해 道는 분별을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란 말이
    이 카페에서도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지 않습니까?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도올의 모습이 우리 자신의 모습입니다

  • 작성자 12.07.04 05:14

    2) 도올의 오역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한문의 이해가 더 명확해 집니다

    3) 취사선택해서 쓸만큼 도덕경이나 한자의 해석에 제가 박식하지 못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느 누구의 해석보다 이경숙의 해석이 납득이 가고
    옳다고 믿지만 그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하려면
    펌글 전체를 그대로 게시해야 옳다고 믿습니다

    4) 글이 기막히게 재미있는 하이코메디 입니다

    양해하여 주시옵고 도올은 이름을 보는 것만도 역겨우시면
    읽으시는 분께서 그 부분은 건너뛰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2.07.04 05:14

    이선배께서 보신 누군가의 해석:
    세상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다들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는
    (세상 어디엔가) 아름답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틀린 것으로 보입니다.
    斯惡己에 있다 없다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더러 하라면

    斯는 이 사
    己는 자기 기
    之는 갈 지 이므로

    세상사람 모두가 아름다운 것을 알므로
    아름다우려고 그 아름다움을 꾸미는데 이것은 나쁜 것이다
    라고 하겠습니다. 제게는 이경숙의 해석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 12.07.04 07:18

    예예, 알겠습니다.
    나는 그저 내가 가진책에 그렇게 씌였더라는 것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내가 보기엔 누구의 해석이 맞든 별 의미없이 들린다는 것을 말하려 한 것 뿐입니다.
    (아이고, 그거 한마디 했다고 또 그냥 . . )

  • 작성자 12.07.04 05:24

    장자와 노자가 말하는 道가 같은 계열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장자도 저는 맘에 들지 않습니다
    열심히 읽지않아 말할 자격이 없기는 하지만
    맘에 안들어 열심히 읽지 않았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겁니다.
    전에도 글에서 비친바 있지만 장자의 무위는
    노자의 말없이 行함이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다 같이 넋빼고 쓸개뺀 괴로울 것도 없는
    바보가 되자는 무위인 것 같습니다.

  • 12.07.04 05:38

    나도 그들에 대한 깊은 공부를 한적은 없기에 확실한 말은 할 수가 없고, 단지 그들이 같은 학파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것을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기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 12.07.04 06:14

    장자도 노자도 공자도 읽으라고 권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더우기 글자 한자에 매달리는 것은 더웃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창조한 사람들이 아닌바에야 그들이 써 놓은 글에 무슨 우주의 진리가 있다고 거기에 매어 달려야 하나요?
    김영신양이 자신의 오감으로 느끼는 것을 분석하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똑똑하고 확실한 것입니다.
    내가 언젠가 김영신양을 똑똑하다고 칭찬 했던 이유는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것을 가리킨 것입니다.
    노자도 공자도 다아 한시대 살다간 사람들로서 오늘날의 숙자나 영자보다 하나도 나을것이 없기에 드리는 말슴입니다.

  • 12.07.04 06:26

    오래전 우리 큰아들이 태어났을 때 아내의 산구완 때문에 미국을 방문하신 장모님이 마침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영화에서 노르만디 해안에 상륙하려고 몰려드는 미군들이 독일군의 기관총에 볏단 쓰러지듯 무더기로 죽는 광경을 보시다가 품에 안으신 아기를 내려다 보며 "이렇게 힘들여 키운 아이들을 저렇게 마구 죽이는 저놈의 전쟁을 뭣뗌에 하는고" 하고 한탄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평화를 역설하는 백권의 책보다 일제때 초등학교밖에 안 나오신 우리 장모님의 이 한마디가 왜 전쟁이 나쁜지를 훨신 더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시대에 맞는 눈과 언어로 사물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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