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김세환 목사입니다.
처음 붕어빵 굽기를 시작하기 전 2003년~2004년부터 마음속에 품고 학생들에게 붕어빵을 구워서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2월 드디어 포장마차를 30만원에 구입하고 3월부터 붕어빵을 구웠습니다. 그해 10월에는 다른 학교에도 가고 싶어서, 비록 10년된 중고차이지만 170만원을 들여 타우너 트럭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일고 뿐만 아니라, 원광여자정보고, 남성고 후문에서 빵굽기를 했었습니다.
벌써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성일고 사랑의 붕어빵을 먹고 졸업한 학생들이 450여명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출연도 참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그 붕어빵 트럭이 이제 수명을 다하고,
오늘 2010년 2월 폐차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28일(목) 1시간 30분을 달려 정읍에 있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 노인요양시설에 가서 어르신들에게 붕어빵을 굽고 익산에 거의 도착했을 때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부랴부랴 견인서비스를 받아 카센터에 갔었습니다.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당장 29일(금) 예정된 황등면 “사랑의 헌혈 나누기”행사장에서 붕어빵을 무료로 나누어 드리기로 했는데 차가 멈춰버려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지혜를 주셔서 긴급출동 서비스 받아 행사장까지 차를 이동시켜 하루 종일 빵을 구워서 나누어 드렸습니다.
차를 새로 구입해야 하나 싶었다가, 재학생 학부모님 중에서 카센터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아주 저렴하게 고쳐주시려고 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것 같다고 그냥 폐차시키는게 좋다고 어제 최종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붕어빵 트럭을 폐차 시키려고 합니다. 이제 진짜 폐차 시키려니 조금 서운하더군요..
붕어빵 사랑 나눔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이번에는 새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대우 라보 탑차를 알아보니 960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2010년에도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오병이어의 붕어빵 나눔은 계속됩니다. 매주 진행된 성일고 사랑의 붕어빵 나눔, 그리고 3년간 성탄절에 즈음에 해왔던 자선냄비 붕어빵 모금활동, 올해에는 더 많은 복지시설과 농촌교회에도 찾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빵 하나 들고 행복해 하는 학생들과, 어르신들, 특수 아동들을 보면 저도 참 행복합니다.^^
위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세환 목사 올림
첫댓글 일단 대우 라보 탑차 계약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하시겠지요..^^ 3월초에 나올것 같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책로 더 좋은 붕어빵사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비용이 발목 잡으면 안 되는데요.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