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적지 탐방 중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 가게 되었지요. 입구에서 강렬한 충격에 휩싸였어요. 왜냐면 한 외국인 청년의 동상 때문이었지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청년은 두 손으로 구형 카메라를 감싸 쥐고, 어딘가 주시하고 있었지요. 두 눈에서 강렬한 의지를 보았어요.
동상 뒤로는 튼실한 자전거 한 대가 있었고요. 청년과 카메라 그리고 자전거가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 책을 쓴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3월이 오면 민족대표 33인을 생각하지만, 34번째 인물이있다는 걸 잘 모르잖아요. 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말이에요.
가난과 장애를 극복한 모험적이며 영웅적인 위인 프랭크 스코필드, 그의 성장 과정은 알면 알수록 감동하게 했어요. 그는 한국의 자유를 억압하고 민족을 말살하려는 일본 앞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진정한 독립지사였어요.
그런 숭고한 정신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프랭크 스코필드의 어린 시절에서 민족대표가 되기까지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작가의 말 중에서 >
첫댓글 살구나무 변선아 작가님 지명합니다 ~☆
낭독모임 때 감동 있게 읽었던 책이지요.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