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글은 우리 동네 소개하는 글이였는데 두번째 글 역시 우리 동네 소개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제 블로그에서 복사해온 글인데 제 블로그 주인공은 아들, 딸이라서
글이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오늘 彬이 아빠는 친구와 함께 가까운 산에 가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근무를 하는 바람에
야간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용봉산인데, 수암산으로 올라 용봉초등학교까지는 약 4~5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수암산은 생략하고 용봉산만 전부 돌아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용봉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바위쪽으로 올라 악귀봉에서 비박을 하고
다음날 용도사(용봉초등학교)쪽으로 내려와 다시 아래 중턱 산길을 타고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이정도면 다해서 4~5시간을 걸리거든요.
제일 우측 끝이 용바위쪽인데 거기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彬이 아빠가 비박할
악귀봉이 나옵니다. 다음날은 악귀봉에서 출발하여 최고봉쪽에서 최영장군 활터 정자까지만
갔다가 다시 올라와 최고봉을 경유하여 용도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용도사에서 용봉폭포가는 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가기로 합니다.
용봉산 등산코스 중 제일 긴 코스로 등산을 하는 것이지요.
彬이 아빠 초등학교 친구입니다. 10년정도 산을 같이 탔지요.
날이 흐려서 어둠이 더 빨리 올 것 같군요.
彬이 아빠 친구가 스틱으로 가리키고 있는 곳이 악귀봉입니다. 잠을 잘 곳이지요.
벌써 어두워지는군요.
산 아래 마을도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고 있군요.
용봉산은 바위가 많은 산인데 야간산행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드디어 악귀봉에 도착했네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밥은 먹어야 겠지요 ㅎㅎ.
악귀봉 전망대 데크에 급히 집을 마련하고 우선 소고기와 쏘세이지를 구워 먹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큰 彬이로부터 전화가 왔네요. 안데리고 갔다고 삐졌군요 ㅎㅎ...
彬이 아빠는 彬이를 잘 설득하고 4월중에 외연도에 같이 가자고 달랩니다.
다음날 아침, 彬이 아빠 친구가 먼저 눈을 뜹니다.
밖에 나가보니 운무가 쫘악 깔려 있네요. 운무 위로 보이는 저 앞산은 덕숭산, 그 뒷산은
가야산입니다.
彬이 아빠 친구가 아침을 준비하기로 하고 彬이 아빠는 악귀봉으로 마실을 나갑니다.
악귀봉에 오르자 운무위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 彬이 아빠가 하루밤을 잔 텐트가
보이는군요.
날이 흐려 일출 보는 것은 생략했지만 이미 허공에 떠오른 해님의 모습이 드러나는군요.
그래도 날은 여전히 흐립니다.
충남 도청이 이리로 옮겨오지요. 도청 주변에 건축되고 있는 고층건물이 운무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네요.
이쪽도 운무사이로 건축중인 도청건물과 그 주변 공사현장에 설치된 건설기계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병풍바위 뒤로 현재 축조되고 있는 도청건물이 보이네요.
어제 불빛만이 보였던 마을입니다.
슬슬 등산객들이 올라오는군요.
운무는 걷혔지만 날은 여전히 흐립니다.
이제 다시 출발해야 하네요.
아이스크림을 파는 상인이 이곳까지 아이스크림을 메고 올라왔군요.
최고봉 바로 직전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 정자입니다.
여기가 용도사이지요. 여기에서 용봉초등학교로 내려가지 않고 산길로 주차장까지
가야하는군요.
이제 확실히 봄기운이 드네요.
용봉산에서 본 꽃들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전에 렌즈에 담아본 벌과 꽃이구요.
제 사진이 없어서 사량도 트레킹할 때 다른 분이 촬영해 준 사진을 흑백으로 올려봅니다.
흑백으로 올린 이유는 인물이 못났거든요 ㅎㅎ...
첫댓글 남한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용봉산... 제가 계획하고 있는 번개 예정지중 한곳입니다;;;
내려가게 되면 서해사랑님 도움좀 받도록 하겠습니다..~~
네 연락주세욤^^ 같이 참석은 못해도 용봉산 산길은 거의 알고 있으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추 용봉산...
고향인 예산에 살때 자주 가던곳인데...잘 봤습니다.
홍성에서 국민학교 댕길 때, 소풍 코스로 용봉산, 월산, 빼보저수지 해마다 갔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홍주고등학교 14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