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울산 도시주거·환경정비 답보 | |
[기사일 : 2008년 11월 08일] | |
경기침체·미분양아파트 급증에 94곳중 32곳만 추진중 |
![]() ![]() |
울산시가 지난 2006년 수립한 '2010년 울산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장기간에 걸친 건설경기 침체와 주민간의 갈등으로 지지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획은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기 위한 사업이다. 7일 울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비계획 수립 당시 대상지역이었던 94곳(3곳은 제척) 중 계획기간의 절반이 지난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32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내용별로 보면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경우 23곳 중 6곳이 추진 중이고, 재개발 사업은 37곳 중 17곳, 재건축 사업은 14곳 중 9곳의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도심환경정비 대상 사업지 13곳과 당초 유보지역으로 분류된 4곳은 한군데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32곳 가운데도 용역을 추진 중(3곳)이거나 정비사업의 첫 단계인 추진위원회 승인단계에 머물러 있는 곳(12곳)이 절반에 가까운 15곳에 이르러 사업이 초기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사업시행인가 받은 곳은 남구 C-02, 동구 C-02지구 등 2곳,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곳은 남구 C-01, 동구 C-01 지구 등 2곳이고, 착공에 들어간 곳은 주택재건축 2곳(남구 C-04, 동구 C-03 지구), 주거환경개선 3곳(중구 A-02,03,05) 뿐이었다. 남구 주택재건축지역인 C-07지구 한 곳만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시·주거 환경정비 사업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정비 사업 수립 후 지속된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이다. 울산지역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미 9000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하고 있어 재개발에 대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른 정비사업자와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기피도 사업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일부 구역에서는 주민들이 추진위 설립의 취소를 요구하는 등 주민들 간 내부 갈등으로 조합 설립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정비 사업 부진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신정동의 한 재개발지구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올초 토지소유자들을 상대로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해산을 위한 동의서를 받기도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집행부와 일부 주민들 간 내부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민간 갈등을 줄이고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
첫댓글 시에서 추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불투명해진다면 앞으로 쇠퇴기, 천이기를 지나 슬럼화는 불보듯.... 더불어... 재개발건축이 전부 될것처럼 부풀려 졌던 주변부동산의 시세는 조정이 불가피 할겁니다.
다음엔 뉴타운방식입니다.....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각종 유동로와 교통망체계가 집중되어 앞으로도 증가할수밖에 없는 지역, 수도권에도 뉴타운촉진이 쉬이 되질 않더군요. ^^ 울산은 위아래 옆구리에 8차선이상의 도로망과 연계하는 간선망이 완공된다면 어디가 중심이고 어디가 외각지 일런지...구분이 없게 됩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자료를 많이 애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