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요약>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의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그가 하나님을 비방한 말을 들으시고 유다를 구원해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앗수르 왕의 분노와 교만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에 앗수르 왕이 심판받는다 전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통해 배우는 기도의 모본
▼ 열왕기하 19:14-28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이 아침 이 성경의 진정한 저자이신 성령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통하여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도의 아름다운 모본을 가르쳐 주심을 배웁니다.
진정이 뚝뚝 흐르는 그의 기도 속에서
기도의 진정성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배우게 되며
성전에 들어가 편지를 펼쳐 놓고 드리는 기도에서
나의 눈을 만드시고 보시는 하나님이시며
나의 귀를 만드시고 들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인격적으로 만나야 하는 하나님 되심을 배웁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기도를 통해서
더욱 마음 깊이 닿아지는 기도의 본질은
나의 기도를 보시고 들으시며 응답하실 하나님이
어떤 위엄과 존귀와 능력을 가진 분이신가를
잘 알고, 기도드리는 것이 필요하며 [19:15]
너무나 마음이 절박하고 간절할 때
어린 아이가 어미에게 거듭 재촉하게 되는 것처럼
채근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리는 것이 필요하고[19:16]
기도의 목적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내는 것 이전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을 배우게 됩니다.[19:17-19]
오늘의 말씀이 전개되는 국면을 보면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고 [19:14-19]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전달되는데 [19:20-27]
히스기야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기도한 것을
내가 보고 들었노라고 말씀 하시며 [19:20]
앗수르 왕을 향한 책망이 길게 나오는데[19:21-27]
처녀 딸 시온 같은 내 백성을 모독하고 비방함이
곧 내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감동이 전율 됩니다. [19:22]
이것은 마치 사울이 아직 예수를 알기 전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포박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향하는 길에서
빛 가운데 거꾸러지고 주여! 뉘시니이까 물었을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는 답변을 들은 것처럼
주의 백성, 주의 성도들을 건드리고 괴롭게 함이
곧 주께 향한 모독이고 잘못임을 일깨워 줍니다.
비록 앗수르 제국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어
쓰임 받은 것이 분명하여 [19:25-26]
북 왕국 이스라엘도 이 심판의 칼날에 사라졌지만
앗수르 제국은 자신을 심판의 도구로 붙잡고 있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 잘난 듯 교만하고
분수 이상으로 폭력을 사용한 것 때문에
이제 지금까지 자신들이 다른 나라를 점령하고
포로들을 잡아갈 때 사용했던
무자비했던 방법 그대로
자신들도 그렇게 갈고리에 코가 꿰이고
입에 자갈을 물려서
오던 길로 되돌려 끌려가게 되리라고 알려주심으로
히스기야의 기도에 반응하시고 위로하시며
안심하고 평안하도록 응답을 내려 주셨습니다.[19:27-28]
히스기야가 그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 그 편지를 펴 놓고
그 앞에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어 주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려고 보낸 이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와 그 땅들을 마구 짓밟아 황폐하게 하고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 조각과 돌덩어리들 뿐이므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사오나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신 줄 알게 되리이다.”
그러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네가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 산헤립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 산헤립을 조롱하고 비웃을 것이라.
딸 예루살렘이 도망하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 머리를 흔들 것이라.
네가 감히 누구를 꾸짖으며 누구를 멸시하였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감히 네 눈을 부릅떴느냐?
네가 사람들을 보내어 나 주를 조롱하며 말하기를
‘내가 수많은 병거를 몰아 여러 높은 산꼭대기에 오르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러
키 큰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어 버리고 내가 그 지경 끝에 들어가며
그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그리고는 땅을 파서 다른 나라의 물을 마셨고,
발바닥으로 밟기만 하고도 애굽의 모든 강물을 말려 버렸다.’라고 하였도다.
그러나 산헤립아,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그런 일은 이미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상고(아득한 옛날)부터 계획한 것들이라.
이제 내가 그것을 너를 통해서 이루었을 뿐이라.
내가 너를 통하여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려 돌무더기가 되게 함이니라.
그래서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들이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고 놀랐나니
그 민족들은 들판의 풀들과 같고, 돌풍에 날려 가는 지붕 의의 마른 잡초와 같으며,
자라기 전에 말라버린 곡초와 같았도다.
그러나 나는 네가 앉고 서는 것과, 네가 나가고 들어가는 것과,
네가 나에게 분노를 품고 있다는 것도 내가 모두 다 알고 있나니
네가 내게 품고 있는 그 분노와 오만을 이미 오래전에 내가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네 코에 쇠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앗수르 왕이 보낸 편지를 받아 본 히스기야는 그 길로 성전에 들어가 편지를 펼쳐놓고 기도드리자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의 악행을 보고 들었다는 것과 전쟁을 종식시킬 계획을 알려주신다.
히스기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
동맹국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하들을 소집하여 작전회의를 하지 않고 받은 협박과 모독의 편지를 들고 들어가 하나님이 읽어보시라고 펼쳐놓는다.
문제를 하나님께로 가져간 것이다.
그러면서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눈을 떠서 보시라고 말하고 있다.
앗수르 왕의 말대로 주변 나라들을 정복했는데 그것은 그들이 섬기는 것은 우상이라 지켜줄 능력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천하만국에 홀로 한 분, 역사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능히 구원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문제에 압도되어 우왕좌왕하거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만들지 말고 염려하고 두려워하기 전에 하나님께 아뢴다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앗수르의 조롱과 교만한 말도 모두 듣고 계셨다.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잠깐 들어 쓰셨는데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 앗수르 왕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조롱했으니 그에 대한 징벌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모든 일을 하나님이 섭리하신다고 믿는다면 성공에 교만할 것도 없고 어려움이 닥친다고 낙심할 일도 아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 기도 자리를 회복하고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께 예배 한 번 더 드리기에 동참하며 예배시간을 철저히 구별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에서의 강함과 약함은 하나님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기에, 하나님께 무릎 꿇을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며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거센 풍랑과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그 분의 인도와 보호를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며 분명 우리가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날을 보내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