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서.29](시)-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철썩이는
그리움 하나
울컥 맴돌다 아려온다.
[사랑이라서.30](시)-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창틈 비집고
환한 햇살로 다가온
그대 숨결
전신으로 번져 간다.
[사랑이라서.31](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살그랑 살그랑
먼 뒤안길 뒤돌아보며
밤마다 영그는 그리움.
[사랑이라서.32](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한 번 더 돌아보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미워하고
한 번 더 용서하고.
[사랑이라서.33](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연민에 찬 그리움
향기에 젖은 날갯짓으로
저만치서 손짓하고 있다.
.
[사랑이라서.34](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떨어지는 추억
옷깃에 여미며
휘리릭
그리움 지핀다.
[사랑이라서.35](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하얀 물보라 물길 헤쳐
배 떠난다
뱃고동 소리 홀로 둔 채
아스라이.
[사랑이라서.36](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바라만 봐도
미소에 흠뻑 빠져들고
생각만 해도
물소리 솔바람 소리
노 저어 간다.
[사랑이라서.37](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아침해가 일어서면
버스정류장에 내려앉은
비둘기 한 쌍의 구구구 소리에
푸른 마음 넘실넘실.
[사랑이라서.38](시) - 교정본
-배종숙(꿈곱하기백)
하늘은 푸른빛으로
풀벌레 소리 감싸 안아
진한 그리움 드리우며
밤낮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
[사랑이라서.39](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가을날의 손짓으로
때로는 우수의 젖은 눈길로
어쩌다 경쾌한 목소리로
재미있는 이야기 술술 펼쳐요.
[사랑이라서.40](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가을빛 햇살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
그대 모습 비춰요
살며시 내미는 손 안에
달려들던 파도
저 멀리 희미하게 사라질지라도.
[사랑이라서.41](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장맛비 걷히고
햇살 휘감으면
살그랑거리는 바람으로
여름밤을 짙게 물들이고 싶다.
[사랑이라서.42](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창가에
오색 향기로 다가선
그대 숨결
타는 노을 안고 번져 간다.
[사랑이라서.43](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마주앉은 자리
꿈같이 아련하던 느낌이
아직도 봇물처럼 퍼진다.
[사랑이라서.44](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귀뚜라미 울음 소리 숨소리는
이미 하늘로 오르고
이 세상 눈물 감춘
어머니의 향기가
가슴에 아직도 머물러 있다.
[사랑이라서.45](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눈망울에 고여든 빛방울
길 위에 나뒹군다
어스름 내린 가을날.
[사랑이라서.46](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호흡까지 몰아쉬는
지난날의 그리움이
이 가을까지 마시고 있다.
[사랑이라서.47](시) - 교정본
-배종숙(꿈곱하기백)
정열 모두 태운
연륜을 불러놓고
밥 한 그릇 나눔하니
여름 가고 가을 오네.
[사랑이라서.48](시) - 교정본
-배종숙(꿈곱하기백)
마주친 눈빛 하나로
빈대떡에 어설픈 이야기꽃
저벅저벅 걸어온다.
[사랑이라서.49](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설레 설레 되돌아와
매달리는 그리움
고추잠자리 날갯짓에
가을 편지를 쓴다.
[사랑이라서.50](시) - 교정본
-배종숙(꿈곱하기백)
그 뜨거운 태양마저
끌어안은 그대 향기
내 심장까지 흔들어 놓는다.
[사랑이라서.51](시) - 교정본
- 배종숙(꿈곱하기백)
수줍은 달맞이꽃
님 그리워
들리지 않는 한숨으로
노오란 가슴 열어 안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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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곡 배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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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곱하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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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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