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에서 물건을 구입하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3년 전부터 제 옷과 신발, 사진기 악세서리는 전부 알리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로,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 출범한 중국, 싱가포르 및 기타 지역의 소규모 비즈니스로 구성되어 국제 온라인 구매자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이며, 브라질에서 10번째로 인기 있는 웹사이트라고 합니다. 중소기업이 전 세계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판매자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구매자에게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베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알리의 가장 크 장점은 국내 제품에 비해 많이 싸다는 것입니다. 1000원짜리 물건도 무료 배송을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가끔은 황당하게 가격이 싸서 확인해보면 물건 값은 5000원인데 배송료가 7000원으로 나와 있어 헛웃음을 나오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칸투칸에서 신발과 바지 외투 등을 많이 샀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제가 제 주소를 직장에서 집으로 바꾸려고 칸투칸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 번을 시도해도 수정이 되지 않아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더니 쉬는 시간이 너무 길고 업무시간에 전화를 하면 직원들이 다 통화중이니 다음에 하라는 멘트만 나왔습니다. 며칠 하다가 칸투칸은 아예 삭제했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중국 뱅굿을 이용하다가 사람들 얘기를 듣고 알리로 바꿨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배송이 늦다는 것이 큰 단점이지만 요즘엔 5일 배송으로 바뀐 곳이 많아서 괜찮습니다.
<초저가 제품과 무료 배송을 앞세워 한국 내 해외 직구(직접 구매) 수요를 급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e커머스 업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최근 다수 e커머스 기업의 투자사와 접촉해 지분 인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e커머스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는 가운데 국내 업체까지 인수하면 한국 유통 시장의 판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인수합병(M&A) 담당자들은 최근 몇 달간 한국에 머무르며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투자사 관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회사 매각 가능성과 투자 유치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한 곳은 SK그룹 계열 오픈 마켓인 11번가였다. 싱가포르 e커머스 기업 큐텐이 11번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지난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알리바바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 내부에서 ‘중국 기업에 자금이 유출된다’는 부정 여론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커 알리바바와의 협상은 중단됐다.
알리바바는 11번가 인수 무산 이후 다른 e커머스 기업으로 눈을 돌렸다. 티몬, W컨셉, 에이블리 등을 후보군으로 삼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웬만한 e커머스 기업은 모두 인수를 검토했다고 보면 된다”며 “알리바바의 한국 기업 인수 의지가 확고해 보였다”고 했다.
e커머스업계에선 알리바바가 국내 업체 인수를 통해 한국 e커머스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성장률은 높지만 미국, 중국 등과 달리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시장점유율 30%’ 고지를 선점한 업체가 없다.
업체 수가 많고 출혈 경쟁이 심해 경영난에 처한 곳도 다수다. 컬리, 티몬, SSG닷컴, 야놀자 등은 누적된 적자로 결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태다.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컬리, SSG닷컴 등은 당초 계획한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는 지금을 국내 업체 인수의 최적기로 본다”고 말했다.
2018년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서비스 알리는 지난 3월 영화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내세우고 1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한국 시장 공략을 서둘렀다.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배송비와 배송 기한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수백만 개의 상품에 대해 5일 내 배송을 보장하고 1000원짜리도 공짜로 배송해주는 등의 전략으로 빠르게 회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엔 1세대 e커머스인 G마켓을 누르고 e커머스 시장점유율 톱3 자리에 올랐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13만3758명으로 쿠팡(2846만9590명), 11번가(816만3065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테무도 지난달 MAU가 265만6644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8월 대비 다섯 배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국내 해외 직구 시장에서 중국이 미국을 밀어내고 처음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e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M&A로 세를 불리면 국내 e커머스 시장에 격변이 일어날 공산이 크다”며 “아직 독보적 지위를 얻지 못한 쿠팡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경제. 하지은/하헌형 기자
출처 : 한국경제. '쿠팡 긴장하라'…中 알리바바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금 쿠팡에서 팔고 있는 사진기 가방이 할인해서 66000원입니다. 알리에서는 55000원, 45000원입니다. 두 개의 가격 차이는 가방 내부에 파티션이 들어 있고, 없고의 차인데 세 가방은 똑 같습니다. 쿠팡에서 구입을 하면 다음 날 도착할 것이고 알리에서 구입하면 일주일 걸릴 겁니다.
알리에 들어가서 찾으면 똑 같은 제품도 가격 차이가 꽤 있습니다. 3만원 정도 하는 것을 잘 찾으면 22000원 정도에 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 배송이고 무슨 상품이든 첫 번째 반품은 무료입니다.
쿠팡이나 11번가 등 국내 쇼핑몰은 보통 3만 원 이하의 물건은 3000원의 배송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반품료가 배송료의 몇 배가 될 때도 있습니다. 알리에서 사면 전혀 그런 문제가 없어서 좋습니다.
저도 정밀한 것은 중국산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옷이나 신발은 정말 싸고 좋습니다. 신발이 보통은 3만원 안팎인데다가 큰 사이즈도 많아 신발을 선택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속옷은 국내에서 사지만 바지나 남방, 외투는 전부 알리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알리가 좋은 점은 큰 사이즈가 있어 몸이 큰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도 사이즈 걱정없이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산의 짝퉁도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국내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당 수의 물품은 알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가져다가 훨씬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중국산이 질이 떨어지고 조잡하다는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분발하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잠식당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는 오늘도 알리에서 주문한 가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