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1월 22일은 굿샤로코 호수를 출발해 유황산을 거쳐 시레토코의 고이케(五池) 설피트레킹 체험입니다.
아침 일찍 굿샤로코 호수 주변의 풍경을 잡아봅니다.
아니 토로님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셨나요?
누군가가 백조의 먹이인 식빵으로 유인했던 모양이죠.
호수 가장자리에서 백조들이 무언가를 찿습니다.
조용한 호숫가의 아침 풍경입니다.
좌측의 부부가 어제 저녁 저희들 도라작전에 같이와서 얘기하셨던 친한파이신 분입니다.
일본에서는 호텔을 떠날때는 종업원들이 꼭 손을 흔들며 아쉬워 하십니다.
둘째날 아침에 버스기사 분의 보너스인 아칸국립공원 내의 "유황산"을 찿았습니다.
좌측산은 유황증기가 분출하여 나무가 없고, 우측산은 나무 때문에 산이 검푸릅니다.
즉 오른쪽 산은 유황가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노란 유황증기가 계속 분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선 계란도 유황 증기에 익힌 것이겠지요?
지금 이 사진은 뒤돌아서서 달려왔던 방향을 보고 기록한 것입니다.
제 뒤쪽으로 돌아서서 오오츠크바다를 바라보며 직진합니다.
뒤돌아보며 달려왔던 길이 기사분 말씀이 25km나 곧은 직선길 이랍니다.
이 직선 대로변에서의 점프는 누가 제일 높게 뛰었을까요?
행복아님도 무얼 생각하시며 곧게 난 25Km의 길을 보고 사진을 찍을까요?
진행방향 왼쪽바다인 여기 사진의 위쪽 방풍림이 있는 곳이 "오오츠크해" 입니다.
오오츠크해의 파도는 어디 바다나 똑 같습니다.
직선방향으론 오늘 설피트레킹 체험할 시레토코 연봉들입니다.
이 제일 높은 봉우리가 해발 1,661m 입니다.
설악산 대청봉이 1708m이니 높이를 짐작 하시겠죠?
점심직전에 두 줄기의 물로 떨어지는 "오신코신폭포"로 관람,
1990년에 일본의 아름다운 폭포 100대 중에 하나이랍니다.
설피트레킹 전에 점심을 해결키 위해 메뉴로 고르고 계십니다.
시레토크의 특선점심인 1,800엔 짜리 연어 사시미와 알로 준비된 밥입니다.
모밀이네요.
오늘 우리가 숙박할 "시레토코 그랜드호텔"앞에서 시레토코 국립공원으로 안내할 차를 기다립니다.
입장이 허락된 세계문화유산인 "시레토코 국립공원"으로 셔틀 차를
타고가다 전망이 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조망합니다.
설피체험장에 하차하여 설피트레킹 신발을 착용코.
눈이 깊어 푹푹 빠지며 넘어집니다.
다섯개의 호수가 있는 고이케 호수를 5번 부터
4, 3, 2, 1번 호수 순으로 설피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발아래는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 위입니다.
이 나무의 Trunk에 수직으로 긁힌 자국은 곰이 나무를 탄 자국이랍니다.
그림자 지고 얼은 호수 수면의 눈이 고와 보입니다.
조심조심 가장자리로 가이드 받으며 걷습니다.
걷다가 눈이 깊으면 자동으로 slip 되었죠?
이속은 동면 동물들의 휴식처 일것 같습니다.
호수 한 가운데의 섬은 동물들이 겨울철에만 갈수 있는 곳이랍니다.
여름철에는 저 섬이 호수의 물 때문에 고립이 된답니다.
5, 4, 3, 2, 1의 순번 순으로 한바퀴 단체로 순환 중 입니다.
토로님 말씀이 나무의 곰팡이라든가???
가이드 말씀이 이곳에는 큰 곰이 있다는데 아직도 보질 못했답니다.
여기는 호수끝의 오오츠크 바다가 보이는 마지막 곳입니다.
제일 우측산이 해발1,661m로 시레토크 연봉 중에 최고입니다.
이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안내자가 오늘 걸은 길을 정리설명합니다.
호텔로 돌아오는길의 오오츠크해 위의 석양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저녁도 역시나 여러 음식들로 가득 찬 가이세키 정찬입니다.
첫댓글 우리가 거쳐온 순서대로 사진을 나열해 주시니 그때의 행적이 그대로 머리속에서 재생되는 듯 하여 감회가 깊어지네요.
KBS에서 12년간 일본어 강의를 하셨다는 후츠카이치님이 생각나지 않는 우리말을 더듬대면서 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 인연이 참 많았던 듯 싶어요. 후츠카이치님과 야먀모토님, 그리고 설피 트래킹 때 만났던 여러 현지 가이드... 설피 가이드만 9명이나 되었네요. ^^
@발견이(윤문기) 참 그분도 한국사랑이 대단한 분이었는데 다니는 곳마다 좋은분만나 덤으로 즐긴여행 이었습니다.
시레토고 산 사진이 기가막힙니다. 우째 이리 파노라마로 촬영하셨데요? 스마트폰인가요? 사진들이 또 멘트들이 멋져브러요.
시레토코는 그 이름값을 하는지 설피 체험비도 역대 설피 트래킹 체험비 평균의 두배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도 또 가보고 싶네요. 푸르른 계절은 또 어떨지... ^^;;
좋은장소에다 즐기다보니 스마트폰이 더 자주 풍경을 잡았습니다. 무거운것으로서 그만한 값어지는 있었겟죠?
그루터기님의 후기는 편안한 수필이네요.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치매 예방약으로 보고 또 보겠습니다 ㅎ
도라님! 치매예방을 생각 안하고 즐기는 방법을 프로그램 개발하시는게 더 치매예방이되지 않겠습니까. 자주 또 여행 생각나면 후기로 마음만은 만족을 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루터기(羅柄哲) 저는 도라지예요. 도라는 오라버님이세요 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속이 빈 나무를 향해 자세를 낮추시고 무슨 촬영을 하시나 했더니 이런 멋지고 특이한 컷을~~~
저 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몸 상한다고 걱정하시더니 ...그루터기님 반칙이에용~~~ㅎㅎ
토로님! 저의 호기심이 무궁하다는 것 아시죠. 동물등의 잠자리론 안성마춤 이었더라고요.
시레토코의 파란 하늘은 카메라로는 담기 어려운것같네요, 그하늘과 날씨 가슴에 남아 있네요, 가이드상이 계속해서 우리보고 ㅊ럭키하다고 자신들고 메즈라시한날씨라고 하며 자신도 연신 사진에 찍던 모습이 선하네요
저희들이 갈때마다 장소마다 날씨는 갑자기 바뀌더라도 좋아졌지요. 축복받은 그룹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루터기님의 후기를 보니 나도 참가한듯한 착각이 드네요. ㅋㅋ
공지가 올라왔을때부터 자꾸 자꾸 들여다 봤지만......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그루터기님의 후기로 달래봅니다.
좋은 글과 사진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자주 뵙도록 해야겠습니다. 참가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시레토코에 600마리의 곰이 동면중이라는데,
아쉽게도 한마리를 못 봤네요...
만나기만 했으면 곰에게 웅담 좀 빌려서 고생 하시는분들과 나눠 먹었을건데~ ㅎㅎ..
시레토코 연봉의 설산은
사진으로 다시 봐도 환상이네요~^^♥
곰 보셨더라면 피난보다는 다른걸 생각했겠죠? ㅎㅎ
단 작은새끼라고 가정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