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증기 기관차, ‘드레이퍼스 허드슨’의 재현,
세상 모든 기차 사랑꾼들을 위하여!
기차 애호가들은 저마다 매끈하거나 독특한 겉모습 또는 기능이나 유행을 반영한 시대별 특징 등을 좋아하는 이유로 꼽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세상 모든 기차 사랑꾼들을 설레게 하는 공통의 매력은 ‘칙칙폭폭 덜커덩덜커덩 철컥철컥 쉬쉬……와 같이 바퀴와 선로가 만들어 내는 소리, 엔진이 울리는 소리, 기적 소리 등 실제 기차가 운행하면서 내는 모든 소리일 것입니다. 이 책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동시를 외는 듯 강렬한 운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기차 달리는 소리를 흉내 내는 ’칙칙폭폭 칙칙폭폭‘ 구절 때문입니다. 이 간단한 구절은 소년과 함께 밤 기차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기도 합니다.
서서히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오면 하나씩 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색깔들이 스펙트럼처럼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야간열차 여행의 묘미가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깜박 잠이 들었던 소년은 차창 밖에서 밝게 빛나는 도시의 아침을 눈에 담습니다. 아빠의 배웅을 받고 시작되었던 소년의 밤 기차 여행은 마중 나온 엄마를 만나면서 끝이 납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차는 바로 ‘드레이퍼스 허드슨’입니다. 아름답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지막 증기 기관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0~1940년대를 누비던 증기 기관차를 실제로 타면 기분이 어땠을까요? 아마도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기차 여행을 한번쯤 꿈꿔 볼 것입니다.
첫댓글 기차는 항상 설레임을 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 증기기관차와 같이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대학교 때 밤12시쯤 부산가는 기차타고 떠났던 기차여행이 생각나는 책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부산행 기차 ㅠㅠ
다시 생길거라는 뉴스에 기뻤는데 언제쯤 개통할까
궁금합니다.
12발 부산행 기차가 지금도 있었다면 나는 누구누구랑 같이 가고 싶어 출발했을 듯~~^^
밤기차~
직장다닐 때 서울본사로 갈 일 생기면 밤 기차고 가서 새벽에 내린적이 간 혹 있었어요~
그리고
사라자 증기기관차 타보고 싶어요~~
울샘들~~
모두 낭만적이네요^^
증기기관차라는 말에
왜 난~ 산업혁명만 떠오르는 걸까요?
와~까만 밤과 기차의 모습이 추억이 방울방울
목탄이나 색연필, 연필 등을 사용했나요?
궁금하네요.
와트의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유럽에 증기 기관차가 발명되면서 눈부시게 발전했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대량 생산으로 영국은 면직물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지금처럼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아 카페가고 싶으당
기차 달릴 때 나는 소리와 길게 달려가는 모습에 뭔가 웅장함과 단단함을 느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건널목에서 기차 지나간다고 차단바 내려오며 울리던 신호등 소리에 멈춰 있다가 손을 흔들어주던 것도 떠오르고^^ 마지막 증기기관차라고 하니 더더욱 옛날이 떠오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