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1128. 생명의 빵(240814)
민요세비
삶의 목적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이라고 답합니다.
행복의 의미를 물어보면 ‘만족’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물질적 만족, 관계의 만족, 환경이나 원하는 것의 충족 등으로 안전이나 안정을 포함하는 충분조건을 이야기 합니다.
역사적으로 안정된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가 로마시대였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난 그 후의 시대이지요.
영토가 확장되고 부가 축적되어 사치가 심했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문화에 치중했습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산해진미를 차려 놓고 다 먹을 수 없으니 맛 보고 뱉고, 먹고는 토해내고 다시 먹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극치의 사치가 유행했다고 하니 그 밖의 사치는 이루 말할 수 가 없었습니다. 경기를 통하여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것에 심취하다가 노예와 노예와의 싸움, 그것도 재미가 없어서 노예와 짐승과의 싸움 등이 유행했습니다. 이때 그리스도인이 잡히면 짐승과의 싸움을 시켜 순교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로마제국은 곪아갔고 내부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그런 사치와 방종의 시대에도 그렇게 살지 않은 부류가 있었는데 그리스도 인들이었습니다.
가난하고 불편하고 힘든 일상에서도 진정한 행복은 이 세상에 없다고 믿고 영원한 생명을 찾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현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썩어 없어지지 않는 양식, 하늘나라의 양식을 원하고 찾는 사람들이 교회를 찾습니다.
요한 복음 6. 26. 복음을 읽어보면 ‘너희가 나를 찾아 여기로 온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얻어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고 말씀합니다.
내 안의 욕망의 차원과 세속과 영원성에 대해,
나는 무엇을 위해 신앙을 가졌는가에 대해
그리고 그 후의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