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점
1. 빅맨 활용도의 향상
- 하윤기가 지난 시즌에도 좋은 모습이긴 했지만 리바운드 굳은일 스크린 쪽에만 몰두하는 모습 이었다면 올해는 배스와의 빅투빅 투맨 게임, 자신있어진 포스트업, 더 단단해진 스크린, 업그레이드된 미드레인지 등 확실히 성장한 모습에 롤도 늘어났습니다
- 출장 시간이 최근 줄어들긴 했지만 이두원도 하윤기의 부상 공백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2. 방패 하나는 확실
- 허훈과 문성곤이 부제한 시즌 초반에는 풍부한 로스터를 십분 활용하는 풀코트 압박 전술로 재미를 보고 문성곤이 복귀하고 허훈이 장기 이탈한 지금은 배스를 메인핸들러로 두는 대신 최성모 원가드에 나머지는 장신 라인업으로 스위치 시에도 빈틈이 없는 라인업으로 수비 전술를 잘 꾸리고 있네요. 시즌 초에는 사이즈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자주 쓰던 더블팀도 좀 더 효율적으로 바뀌었고요.
○ 단점
1. 순간 대응이 늦다
- 이건 서동철 시절 때도 같은 단점인데, 흐름이 바뀔때의 대응이 한발짝 씩 늦습니다. 4라운드 모비스 전 대역전패가 대표적인데 밴치 멤버 조합을 너무 안이하게 가져가다가 흐름을 넘기고 급하게 타임을 부르거나 선수의 정신력만 강조하는 것이... 급할때는 결국 배스 고 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게 불안요소네요.
2. 로스터 활용폭의 감소
- KT의 극단적인 약점이 쓸만한 슈터 자원이 적다는 건데 로스터 내에서 슈팅이 좀 되는 선수들이 엔트리에 자주 제외되는 것 같은 부분은 아쉽습니다. 김준환은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 일데폰소는 다시 기용을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지...
전체적으로 감독 첫 해라는 것을 감안하고 핵심 멤버의 부상 공백임에도 순항하고 있긴한데... 단기전에는 어떤 모습일지도 살짝 걱정이긴하네요
첫댓글 조목조목 공감합니다.
단점은 대부분 장점을 살리다보면 동전의 양면처럼 반대급부로 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송영진의 단점은 충분히 커버 가능한 부분임에도 가지고 있는 한계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으니 지금의 성적이 나올 수 있고 에릭 교체 안하고도 잘 꾸려간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 말씀주신 단점 2가지를 메우지 않는 이상 단기전도 그렇고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계속 가져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 허훈이 와서 어떻게 어떻게 그래도 챔결에서 우승은 무리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