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멕시코 하면, 신혼여행의 나라(칸쿤), 라틴아메리카에서 잘 사는 축에 속한나라...이렇게 생각할텐데
멕시코는 솔직히 어떻게 OECD에 가입한 나라인지 미지수인 나라임......
멕시코 정부에서는 우리나라는 괜찮다...뭐 이런 식으로 이처럼 보기 좋은 사진(정돈된 시가지, 유적지, 휴양지 등)을 올리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수도인 멕시코 시티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가 있는 남부지역은 어느정도 통제가 되고 있긴 한데, 어째 미국과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북부지방은 그저 답이 없음......
(카르텔의 멕시코 장악도...물론 자잘한 카르텔들이 많지만 이는 주요 카르텔만 표기함)
대충 요약을 하자면 세계에서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때문인데, 다른 남미의 카르텔 조직들은 미국정부의 원정토벌, 강력한 마약공급차단정책으로 사실상 괴멸상태이지만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아무리 강하게 마약공급을 차단하더라도 수요자가 있는 이상 조금이라도 공급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그걸 이용해서 크게 자란 상황임......문제는 멕시코 정부에서 이걸 수수방관하다가 21세기에 들어서야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고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이미 늦음
(겉보기에는 매우 평화로워보이는 멕시코의 도시 : 후아레즈 시[시우다드 후아레스])
처음에 지방경찰을 동원했는데, 경찰력의 약함+지방경찰 내부조직의 부패로 인해 실패했고 이로 인해서 연방경찰을 동원했고, 심한 곳은 아예 군대까지 동원한 상황...또한 이러한 혼란으로 치안이 마비되서 지역주민들이 자경단을 조직해서 스스로 방어하는 웃지못할 사태까지 일어나고...즉, '연방경찰vs카르텔', '멕시코군vs카르텔', '자경단vs카르텔'...그리고 '카르텔vs카르텔(내부분열;;;)'
...그뿐 아니라 지방경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신(지역경찰이 카르텔과 결탁해서 마약을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으로 인해서 연방경찰이 활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역경찰과 연방경찰이 교전하는 막장사태는 덤......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밑에서부터는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함
(신고받고 출동하는 군인들......)
(대낮에 카르텔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연방경찰)
(시가지를 순찰하고 있는 군인)
(시가지를 순찰하고 있는 연방경찰들)
.
.
.
(체포당한 마약카르텔 갱단들과 카르텔이 보유한 무기, 탄알, 마약들...)
(차량에 탑승해서 주위를 살피는 자경단원)
(자경단원과 군인)
그리고...이제는 약간 혐이고 암울한 사진들;;;
(카르텔에게 협조하지 않은 주 공무원을 살해하고, 공포심 조장을 위해서 도로위에 공무원 시신을 매단 장면)
(카르텔에게 살해당한 시민과 시신을 붙들고 오열하는 시민...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하는 군인들)
(카르텔에게 납치당해서 강간 혹은 살해당할 뻔했으나 운좋게 구조된 여성)
(강간나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카르텔이 무작위로 여성을 납치해서 강간하고, 강간한 여성의 속옷을 나무에 잘 보이게 매달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함. 이렇게 하는 이유가 눈에 띄게 함으로서 경찰, 군인들을 조롱하기 위한 목적;;;...나쁜X들)
.
.
.
물론 이 때문에 한때 미국이 군대 파병을 통한 지원을 건의한 적이 있었으나(아무래도 옆나라가 막장상태로 빠졌으니 바로 국경을 접한 미국입장에서 이런 반응을 보인건 무리가 아닌듯;;;), 멕시코 측에서는 국가주권 침해 운운하면서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거절......
잡설이 길었는데, 이런 나라가 어떻게 OECD에 가입하고, 중남미에서 잘사는 나라로 랭크된지 의문일 따름임......예전에 다큐멘터리 영화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라는 영화를 봤을 때는 납득이 전혀 가지 않았다만...아직도 이러한 현상이 진행형이라는 것이 문제;;; 어우...우리나라 좋은나라
출처 : 엽혹진 아이유브(본인작성)
사진자료출처 : 구글
진짜 마약 너무 무서움.. 남자들 밖에 못돌아다니게해야돼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인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