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채용공고에 대학원 졸업자·무술 유단자·중국 귀화인 등 이색 지원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청에서 2일부터 5일까지 환경미화원 공채 원서접수를 한 결과 8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했다. 명문대 대학원 졸업자(1명), 대졸자(33명), 전문대 졸업자(53명) 등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이 87명을 차지해 전체의 31%에 달했다. 유도3단·경호무술 2단·합기도 2단 등 무술 관련 총 11단을 가진 김모(31)씨는 전문대학 무도학과를 나왔다. 처음에는 경호업체만 고집하던 그가 환경미화원에 눈을 돌린 이유다. 그는 “땀 흘려 일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정직한 직업이고 생각보다 보수도 높아 지원했다”고 했다. 부부가 함께 지원한 경우도 4쌍이나 된다. 남편과 나란히 원서를 낸 한모(32·여)씨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다 잘 되지 않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의 초봉은 3300만원 선이고 정년은 60세 다. 만 31~49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채에는 재취직이 힘든 35~39세 남자의 응시 비율(35%)이 가장 높았다. 35대 1의 경쟁률 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11일 체력 테스트를 치른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25일 면접을 진행한다 |
첫댓글 헐 ㅡㅡ...
ㅎㅎㅎㅎ
이야 초봉죽인다.ㅎㄷㄷㄷㄷ
엔간한 대기업 초봉 뺨친다는
뭔가 잘못되가는듯
월급이 많아염?
흠... 힘든일 하고 돈도 못 받으면 당연히 사람이 없겠죠. 뭐랄까 .... 한국에서 직업상의 사회적(암묵적) 멸시를 떨치기 위한 연봉은 충분히 드려야한다고 생각. 환경미화원 분들이 있으니 우리가 지접 길위의 담배꽁초를 줍지 않아도 깨끗한 길을 걸을 수 있는거니까요. 일도 하고 사회봉사도 하는 분들임...
눈물이 나네요 ㅜㅜ
ㅜㅜ
ㅠㅠ 세상이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