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머슴의 대방광불화엄경 일곱자를 외우는 공덕이야기..
옛날 과천땅에 어떤 총각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살았는데, 7년이 지나자 그동안 자기가 일한 품삯을 받고 자기 신세를 생각해 보았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가난하게 남의 집 살이를 하며, 30이 다 되도록 아직 장가도 못간 자기 처지를 생각하니 한심하기 짝이없었다. 서글퍼진 이 총각은 나도 한번 멋있게 살아보자는 큰 뜻을 품고 7년간 일한 품삯을 받아 가지고 길을 떠나기로 하였다.
이 총각은 길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어 시기문(시체를 버리는 문) 옆의 장님에게 점을 치러갔다. 총각은 장님에게 7년 간 일해서 받는 품삯을 몽땅 복채로 주고 점을 쳐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점쟁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7자를 써 주는 것이었다.
총각은 자기가 7년 동안 받은 많은 품삯을 주고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자신의 운명을 알려고 했는데, 고작 종이에다 글자 일곱 자만을 써 주고 뜻도 가르쳐 주지 않은 채 가져가라고 하니 그만 정신이 나가버렸다. 미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총각은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하면서 이리저리 길거리를 헤매다 산속으로 들어가서도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뛰어다녔다. 그러다가 산꼭대기 바위에서 대방광불화엄경,대방광불화엄경하고 외우다 그만 지쳐서 쓰러졌는데, 비몽사몽간에 시커먼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다가오는 것이었다.
총각이 그에게 "무슨 연유로 나에게 나타났는가?" 하고 묻자, 그는 "나는 전생에 너무 탐심을 내어서 뱀의 몸을 받아 수백년 동안을 도랑바닥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이 도랑바닥에 있는 큰 바위, 작은 바위는 모두 금덩이다. 나는 뱀의 몸을 받고서도 이 금덩이가 아까워 여기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대가 대방광불화엄경을 외는 소리를 듣고 문득 깨달음을 얻어 천상으로 가게 되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인사라도 하려고 왔다. 당신에게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니 만약 이 세상에 살면서 필요하다면 저 밑의 냇가에서 바위를 건져 요긴하게 쓰라"는 것이었다.
총각이 일어나 냇가로 가보니 그곳에는 황금이 가득 있었다. 총각은 비로소 자기가 7년 동안 받은 품삯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의 7자를 받은 것이 헛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 금을 주워다 팔아 논도 사고, 밭도 사고, 집도 사고, 장가도 가게 되어 잘 살았다고 한다.
대방광불화엄경의 일곱 자만을 외우는 것에도 이렇게 큰 공덕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 경의 이름 자체가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것을 외움으로 인해 이 기운이 몸에 들어가 그대로 법계法界, 즉 깨달음에 이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관응스님 글에서-
<감상>약 10여년 전에 통도사에서 화엄산림법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동참하였던 어느 보살님이 법회 회향하는 날에 향내가 하루종일 풍겨서 희한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집에와서 그날 밤에 잠을 자는데 꿈에 조상님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더랍니다.
또한 불교신문에서 본 이내용은 목사가 화엄경을 20년을 공부하고 매일 화엄경독송을 한시간씩 해왔는데 아직도 화엄경의 내용이 어렵다며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위의 글로써 화엄경의 위대함을 다시 느껴봅니다..
*후조대감의 부인의 인욕행..
< 또, 계를 갖는 공덕을 찬탄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악을 끊고 보살의 대자대비한 계에 머물게 하며
또 일체 존재해 있는 것이 모두 꿈과 같은 것을 설하며,
모든 욕심이 재미없음을 설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에 묶인 것으로부터 떠나게 해주며,
인욕력으로 저 모든 법에 마음의 자재를 얻게 해주며,
금색신을 찬탄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성내는 성질을 떠나서 대비행을 일으켜 축생도를 끊게 해주며....-화엄경->
참는 일에는 여러가지가 있겠다. 불에 데어 뜨거운 것을 참은 것도 참는 일이지만, 이러한 일도 있다.
영국의 사상가인 카알라일의 이야기이다. 20여 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려 '프랑스혁명사'를 지필하였다. 가까운 친구인 밀에게 원고 교정을 부탁하며 그에게 원고를 보냈는데, 밀이 책상에 원고를 죽 늘어놓고 교정을 보다가 손님이 와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하녀가 청소를 하다가 낡은 휴지조각인 줄 알고 벽날로 속에 넣고 불을 지피고 말았다. 20년의 세월에 걸쳐 쓴 원고작업이 한낱 헛일이 되고 만 것이다.
밀은 카랄라일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사죄하였다. 엄청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이왕 이렇게 된 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대답하였다.
그 뒤에 다시 20여 년을 걸려 카알라일은 원고를 재집필하였다.
밀이 살아있을 때는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밀이 세상을 떠난 후에야 '맨 처음 원고가 세상에 발표되었더라면 그 뒤의 20여 년은 좀 더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말 할 수 없는 억움함을 이처럼 참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잘 참는 사람의 이야기기가 있다.
조선조에 후조라고 후일 대감을 지낸 이가 있었다. 그의 부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감의 어린 동생이 글방에 다니며 글을 배우고 있었다. 마침 후조 집안 조상의 제사가 있는 날이었는데 금방 친구들이 모두 동생에게 제사 음식을 훔쳐오라고 하였다.
미리 만들어 놓은 제사 음식은 안방의 다락 속에 넣어 두었는데 어린 동생이 필사적으로 올라가 음식을 꺼내려다가 구르고 말았다.
그런데 하필 넘어진 그곳에는 후조의 갓난아들이 있었던 것이다.
갓난 아이는 어린 삼촌 밑에 깔려 숨을 거두고 말었다.
후조의 부인이 '와장창'소리에 놀라 달려와 보니 방 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고, 아이는 숨이 멎어 있었다. 부인은 아무 말 않고 시동생을 내보낸 뒤 방을 정돈하고 다시 제사상을 차렸다.
제사를 마친 후에 친척들이 모두 돌아간 뒤 후조의 부인은 남편에게 아이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다가 죽고 말았노라고 알렸다. 아무에게도 죽게 된 경위를 알리지 않고 참았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 동생이 후일 노년기에 형에게 전해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죽은 자는 가히 되살릴 수 없는 법, 죽은 것을 투정하고 불평하여도 소용없음을 안 며느리의 인욕의 자세는 본받을 만한 것임에 틀림없다. -관응스님 글에서-
첫댓글 나무 대방광불화염경.
감사합니다_()_()_()_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감사합니다_()_()_()_
()
감사합니다_()_()_()_
잠시 들려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_()_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_()_()_()_
감사합니다^^
나모아미타불
감사합니다_()_()_()_
수선화바람에 님께서는 불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항상 글로 써주시니
모든 불자님들께서 불심이 더욱 깊어지는데 한몫 단단히 하리라 여겨집니다
감사한 마음 여기에 내려놓고 갑니다()()()
칭찬감사합니다..제가 올린 글에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힘이 더 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