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원인인 유독가스는 플라스틱 재질의 창틀과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건물 외장재인 드라이비트뿐 아니라 완전히 타버린 플라스틱 재질의 PVC 창호 안으로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돼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것 입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 한 건축법 개정안을 되짚어 봤으면 합니다.
그 당시 현행법에 따르면 상업지역의 건축물로서 다중이용업의 용도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2,000㎡ 이상인 건축물과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미터 이상인 고층건축물 등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는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건축물의 외벽 마감재료로 가연성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 시 인접 건축물 및 수직으로 확산되는 화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 이였습니다.
현행법을 읽어보시면, 부족한 게 없어보이나,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의 마감에 대한 성능기준에 빈틈이 있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당시 박수현 대변인은 “현행법은 고층건축물 등의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의 마감 재료에 대해서는 성능기준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지 않아 고층건축물 등에 화재발생 시 가연성 재료가 사용된 외벽 창호를 통해 화염이 확산돼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으며, 개정안에 고층건축물 등의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의 마감 재료의 경우에도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사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시면
2015년 1월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양주 아파트 화재사고가 건축법 개정안 발의하게 된 계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 외벽 불연청호 마감재사용 의무화로 PVC 창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건축법 개정안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 했습니다.
동영상[경향신문] 의정부 아파트 화재 현장10일 오전 9시25분쯤 발생한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아파트 화재 현장. 소방당국과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1층 우편함 옆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을 확인,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10일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숨지...www.youtube.com
2015년이나 2017년이나, 달라진 것은 없는 것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사진을 보면, 건물 곳곳에서 창호까지 완전히 타버린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제천 스포츠 센터의 창호는 대부분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PVC였습니다.
화재가 난 드라이비트 외벽에 나오는 유해가스가 플라스틱 재질의 PVC창호를 녹여버림과 동시에 창호틀에 있던 유리창이 떨어지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시안화수소, 염화수소와 같은 유독가스 발생시켰습니다.
결국에는 시안화수소와 염화수소와 같은 유독가스가 쉽게 제천 스포츠 센터 내부로 유입되게 되었고, 29명의 생명을 빼앗아 갔습니다.
국민들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눈물을 흘리게 만든 2014년 04월 16일 세월호 참사
416 세월호 참사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던져준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숙제 잊어버리지 않아야 할 것 입니다. 우리의 삶이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