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한과명인 최봉석씨와 부인 김주희씨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모래튀김 방식으로
한과를 만드는 것을 재연하고 있다.
- 전통한과 명인 최봉석님, 모래튀김 방식 재연 화제
전통한과 명인 강릉갈골한과 최봉석(67)씨가 25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모래튀김 방식으로 한과만들기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과만들기 재연은 모래내마을 한과체험촌에서 상영될 홍보영상물에 현대적인 방식 외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모래튀김 방식으로 한과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름이 귀하던 시절 기름대용으로 5~7㎜ 굵은 모래를 기름을 발라 달군 뒤 바탕을 하나씩 넣어 튀겨내면 기름 이상으로 바탕이 부풀어 올라 구수하고 부드러운 한과바탕이 됐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누룽지 같이 구수하고 단백하면서도 한과특유의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은 살아있어 한과의 맛을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모래튀김을 재연한 최씨의 부인 김주희(60)씨는 “72년에 시집와 시어머니로부터 이 모래를 내려받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바닷가에 가면 굵고 동글동글한 모래를 찾아 집으로 가지고 오는 게 일이였다”고 회상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