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살자 슬로건을 내걸고~
어제는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공주 정안으로 알빰주우러 친구와 이른아침부터 만나
서울역에서 출발...
들녁의 벼들은 강한 햇살아래 고개를 숙이고
온갖 과일과 곡식들이 무르익는 계절에 산천구경을 나섰다
어려서 과수원에 밤나무가 몇구루 있었는데 그때 밤을 주워보고는 처음이다
정안 밤농장에 들어서니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커다란 산 모두가 밤나무 산이란다
초록향기속에 붉은 알밤이 여기저기 떨어져있어 줍는 재미에 폭~빠졌다
산을타는 기술은 있으니 남보다 높은산에 올라가며 굵은 알밤만 주워담기 바쁘고
점점 무거워 오는 보따리는 즐겁기만 하다..
우리는 깔깔대며 웃고 동심으로 돌아가 밤송이에 찔려도 보고
무척 재미있는 알밤줍기를 마치고 금산 인삼축제에 도착...
굵고 매끈한 인삼한채 저렴한가격에 구입하고 룰루랄라 가볍게 상경
하루도 웃으며 저물어갔다
첫댓글 벌써 알밤을 줏었다니 가을은 정녕 왔나보네? 밤송이에 머리 다치면 얼마나 아프다구요,ㅎㅎㅎ
즐거운 나들이, 자꾸 하세요, 젊어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