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배루에 발 밑에서 훅킹한 배스가 맥아리 없이 떨어져 버린 버클리 크리스탈 0.3호를 바로 도롱테에 다시 감아버렸다.
그리고 오래전에 구입해 놓은 카본라인 5LB로 채용.
이렇게 하여 3/4/5LB를 가지고 다닌다.
5LB는 가지고만 다녔지 사용하지 않아 3.5LB를 채용하였는데 앞으로 5LB는 농루,에루 출조 때 뽈루로 농어같은 깔따구와 락피시를
노릴 때 쓰려고 한다.
5LB이라서 150M를 절반 나눠쓰면 적당하다.
껍딱에 이렇게 메모를 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는...
그리고 카페에 기록을 남겨 놓으면 추후에 도움이 되드라고...
2013.02.25 달력이 달라져서 달로 보면 어제가 대보름이다.
완죤 둥그런 보름달에 하필 피크 타임인 저녁 무렵에 달이 세뼘뜨고 9시 만조 타임에는 달이 머리 위에 있다.
볼락루어낚시에 있어서 달은 최악의 조건.
요것들이 집어등이고 보안등이고 간에 집어가 되지 않고 흩어지며 바닥에 움크리고 있는 지 바닥을 뜩뜩 긁어야 하는
어려운 낚시가 되고 민감해져서 살짝 간만 보고 말때가 많고...
그런데가 해가 갈수록 볼락루어인이 급증하여 발 딛을 틈이 줄어들고...
특히 금오도는 매스컴을 많이 타서 전국구가 되었고 특히 영남지방 등지에서 밀려 들어 와 볼락은 고갈 상태로 이르고...
금오도가 차를 이용하여 많은 포인트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지만 날이면 날마다 교체해 가면서 한정된 포인트를 쑤셔대니
볼락들이 버티고 견딜만 할까?
나도 예전 한 때는 포털사이트, 잡지사 연재하였는데 지금에 생각해 보면 허무했던 짓인 것 같드라고...
모두 그 사람들 먹여 살렸던 행위였었어...
지금도 간혹 조구업체에서 스탭 요구와 방송 촬영 제의가 들어오지만 머리 좌우로 절레절레...
이제 장비 크게 도움 받지 않아도 되고 카페 홍보할 필요도 없어서 조용히 낚시하고 싶다.
어쨋든 월명기에 볼락이 협조해 주지 않을 것 같아 가까운 곳에서 그에 대처하는 낚시로...
먼저 볼락장비로 준비하였지만 물도 탁하고 볼락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숭어와 깔따구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다.
소아레83T를 가져갈까 하다가 길이가 차에 넣기 뭐해 피네쟈79ULT도 충분하여 피네와 아침에 합사라인 풀고 다시 채용한
카본 5LB도 가져갔는데 4LB도 괜찮을 것 같아서 4LB로 준비하였다.
이 장비,채비로 전번 육자 농어를 랜딩하였기에 자신감을 갖고...ㅎㅎ
먼저 볼락장비로 물속을 더듬어 본다.
숭어, 깔따구, 볼락이 있는지...
깔따구, 볼락은 바로 물어주지만 숭어는 감질나는 입질을 보여주기에 숭어가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바로 알 수 있다.
상당 수 빠지고 털리고 잡힌 것은 작고 귀여운 숭어...
이 정도만 되어도 손맛 쥑여.... 단단히 조인 드랙 졸라 풀리고...
숭어 존재를 확인하고 나서 훌치기 장비를...
감질나는 시간을 허비하기 싫어서...
짜샤~!! 번개님 대타 벼락님이자나....ㅎㅎ
이걸 따통이라고 했지?
따통 숭어 입주뎅이가 얼마나 큰 지 확인.
체형에 비해서 엄지 손꾸락이 들락거릴 정도로 그닥 크지 않다.
영락없이 잉어 입주뎅이 처럼 상당히 뻐시다...잘 빠질 수도 있지만 훅이 박히면 잘 빠지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채비가 자꾸 빠지고 털리는지 입주뎅이를 보면서 연구하느니라고...ㅎㅎ
잡은 쪽쪽 헤드 뒤로 꺽어 피빼고 바로 머리와 내장 제거...
귀찮지만 부피를 줄이려고...
아무래도 쿨러 넘칠 것 같아서 필요없는 부분의 짐을 줄인다.
농어 쿨러 만쿨이 되니 더 잡기 뭐~하더군..
그래서 볼락장비로 숭어와 깔따구 노린다.
숭어는 캐스팅되어 착수된 근처에서 토독토독 거리고 중간 쯤에서 깔따구가 물어째껴...
하지만 이번에는 키핑사이즈는 하나도 못했다.
일단 깔따구가 입성을 하는 확인만도 반갑지 뭐~~
숭어, 깔따구가 설치면 확실히 볼락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발밑에서 아가 우럭만이...
숭어 훌치기를 하려면 간식을 먹어가면서 해야디야...
금새 허기가 져서...
이거 운동이 아니라 상당한 중노동이야.
숭어전을 먹으면서 숭어를 훌치고...ㅋㅋ
완죤 따통...
체고가 상당하다.
배를 갈라보니 알이 아니고 기름덩이 같은 것이 꽉 차있더군...
손맛이 아니라 몸맛...
우짠 넘은 훌치기 바늘을 공격하는 넘이 있다.
그런 넘은 입뎅이에 주로 박히고 우짤때는 요넘 처럼 입에 박힐 때도 있어...
훌치기 바늘도 반응을 할 때가 있드라고... 특히 착수되어 카운트다운할 때..백태가 낀 봄철은 그러하지 않겠지만...
이런 거 자랑하면 안되는데 종합 조과는 올려야지...
쿨러는 다시 정리하여 차곡차곡 눌러 더 채웠고...
넘쳤는데도 더 훌치고 싶어서 볼락통에 채우고...
농어 쿨러에 꽉 눌러 담은 거...
머리 부분 짤라낸 것도 부피를 최대한 줄이려고 머리 상당 부분을 짤라 버렸다.
볼락통에 담은 거..
얼음은 없지만 기온도 낮고 빨리 가져오면 싱싱한 회로 먹으려고 금방 잡은 거를 따로 보관.
총 64마리로 이번에 숭어 포획 기록을 세웠다.
담을 때가 없어서 비닐 봉다리에 몇마리 더 추가하여 훌치기장비는 걷어 버리고 볼락장비를 가지고 노는데...
막판에 볼락장비에 걸린 숭어.
볼락장비에 부담가는 사이즈이다.
더구나 지그헤드가 꼬리에 걸렸으니 랜딩이 우쨋을까?
드랙 허벌 풀려도 버티고 있으면 내고기가 될 수 있어...
숭어도 많이 확보했겠다 여유있게 이 넘과 한판 제대로 겨루웠다.
꼬리에 박힌 지그헤드.
이 지그헤드 웜채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실 당하지 않고 하나로 수많은 숭어를 빠지고 털렸다.
발 밑에서 빠져 버린 것도 여러마리...
이상하게도 채비는 떨어지지 않는데 왜 자꾸 빠지고 털리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아무래도 입질하다가 몸부림에 박힌 것이 확실한 것 같으면서도 지금도 갸우뚱하게 하는 숭어.
이것들이 호기심에 웜채비를 치고 박는가?
외도를 해서 면목없슴다.
더구나 흉칙스런 모습을 보여주어서...
월명기 대처와 메뚜기도 한철이고 숭어도 한절이라 해찰을 부려 보았네요.
앞으로 자제하려고 합니다.
첫댓글 뽈루로드로 꼬리에 걸린놈을 어떻게 랜딩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숭어는 운동삼아 훌치는게 더 나을듯싶습니다.
뽈루장비에 부담가는 사이즈였지만 할만했습니다.
네차례 정도 드랙 졸라 풀리더니 따라 오더만요.. 오히려 숭어는 입에 걸리면 헤집고 다녀 더 어렵드라고요.
발판이 협조해주지 않으면 어렵죠...
봄에는 숭어를 보고 훌치기에 캐스팅과 훌치기 횟수가 적어 운동되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 연타적으로 훌치면 중노동입니다..^^
많이도 잡으셨네요^^; 아지트 근처 방파제에서 하신건가요? 저도 함 해보고 싶습니다.
쿨러와 뽈락통을 가득 채우신걸 보니 운동 제대로 하신듯 합니다.
하지마라...니는 정통 루어낚시 혀~~~
나 지금 쥐구녁에 들어가고 시포....ㅠㅠ
쿨러,볼락통 외에 비닐봉다리에 6개 들어있어...합이 64개... 운동이 아니라 몸치난다.
몸맛 제대로 보셨군요. 여건에 맞게 다양한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 좋아보입니다.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
잡조사님이 잡조사를 위로하니 힘이나구만...ㅋㅋ
이 시기엔 보이지 않는 숭어 훌치려면 운동이 아녀.... 입원하게 생겼구만....^*^
생물체가 있다하면은 회장님 레이다는 피해 갈수 없군요 ㅎㅎㅎ~~~숭어회도 횟집에서 먹으려면 비싼디 ㅋ
위 최잡이 그러든데 1키로에 만육천냥 한다구만...봄에는 저렴하겠지만....^*^
운이 좋았제....요것들도 그자리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니고 왔다가 사라지드라고.....
수고 하셨네요.......저는 고기잡을준 알아도 고기손질하기가 힘들더군요.......숭어를 모두다 손질하시고.....
많이 잡으셨네요.....볼락잡으러 여수갈려했는데요....경상도에서....전국적으로 몰려오니.....포기해야겠네요
낚시인 많은곳은 싫어해서요......
숭어꼬리 계속걸어내시면....볼락로드가 힘들어질텐데요......릴도 힘들고....주인을 잘못만나서 고생하네요.....
저도 고기 손질하지 않아요...더 많이 담아오려고 하는 수 없이 짐을 덜었지요...ㅎㅎ
저 또한 사람 붑비는 곳 싫어해요.. 금오도, 돌산 가기 싫어지네요.
숭어 걸면 볼루대 휨새 보면서 파이팅합니다..뽀각할까봐서...릴도 고생이 많습니다.
로드와 릴이 주인을 잘 만나 호강을 하는거죠....ㅋㅋ
허걱!
허걱! 64마리....ㅎㅎ
마눌이는 지인들 나눠주고 처갓집 챙기고 난리구마...
나눠주고 절반도 3시간 동안 다듬듬마...ㅎㅎ
머이든 꼬리 걸리믄 손맛은 쥑이는듯 합니다요 ㅋㅋ
숭어는 입쪽에 걸리면 더 힘들드라고... 좌충우돌 헤집고 다녀서...
차라리 꼬리에 걸리면 직진만 할라고 해서 다행인 것 같드라고...
훌치기는 몸맛,,뽈루대는 손맛..ㅎㅎ
외도가 않이고 회장님 진한 운동한게임 하신듯해요.
숭어가 넘치내요.고생하셨어요.파스 많이 붙이셔아 겠어요.^^
진한 운동이 아니라 찐한 노동을... 찐빠지게.... ^^
더 많이 훌치고 싶었지만 담아올 때가 없어서 포기했네...신선도 떨어지면 말짱하니까...ㅎㅎ
저도 숭어 손맛 어떨지 보구싶어요
찌바리대로 올려도 다와서 도망가곤 해서 올릴라믄
죽것던데요 ^^~
캬~ 나도 찌발이로 올려봐서 알재... 이거 물고기 중 젤 힘이 쎈 괴기인 것 같아..끝까지 지칠 줄 모르는 괴력.
근데 젤 맛없는 괴기여..... 그래서 비인기어종 이나 봐..
회도 많이 못 먹겠고 생선가스도 다른 어종보다 떨어지고... 어묵같은 전이 괜찮듬마...
소아레에.. 스풀이 세개씩이나 되시네요.. ㅎㅎ
숭어 꼬리를 잡은 웜.. 견딘 낚시대도 대단하구요.. 웜두 대단하지만요.. 그걸 안떨어뜨리고 가지고 놀다가
지치게 해서 건져올리신 회장님이 더 대단하십니다.
거기다 숭어 64마리까지.. ㅋㅋ
모두 뽈사랑 때문에...ㅋㅋ
릴은 원만하면 모두 예비스풀은 기본으로 챙기네...
릴 하나가 세개가 된 셈...ㅎㅎ
이날 운좋게 처음 채비한 거로 깔따구잡고 숭어 다수 빠지고 털렸어도 채비 그대로..결국 담아와 씻었네..ㅎㅎ
이번에 숭어 포획 기록 세웠구마...^*^
숭어를 64마리나 랜딩했으면 볼락로드가 많이지쳐있을걸로 보입니다~~로드도 쉬는날이 있어야죠
주인잘못만나서 고생하는구만요^^*암튼 회장님 대단하십니다 손맛이 여기까지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병진아.. 64마리 모두 볼락로드로 잡았다면 기네스북에 오르제....ㅎㅎ
볼락로드로는 두마리 잡았당~~
로드와 릴이 주인을 잘만나 호강하는거여~~ㅋㅋ
지금도 어께가 뻑쩍지끈하구마...^^
몸맛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저역시 강계에서 씨은어 훌치기를 가끔 하는데 누치 한마리 걸어놓으면 감당이 안돼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숭어 훌치기를 한번 시도해볼까 고민되네요.ㅎㅎ
은어대로 누치걸면 손맛 제대로 보것구마..ㅎ
그장비로 숭어 훌치면 잘 걸려들겠어..손맛 끝내주고..
숭어훌칠라면 겨울 숭어 잡아묵소..봄에는 찝찝하드라고..
겨울에는 볼락~이른 봄철에는 숭어~초여름에는 농어~회장님 조행기 보면 계절을 알수 있어요~~ㅎㅎ
1일부터 연휴인대~땡기고 싶어 근질근질~~애기들 댈꼬 놀러갈까요?ㅎㅎ
봄에는 육안으로 보며 훌치지만 지금은 힘들어..
꽝칠 수 있고..ㅎ
농루시즌 대비하셔서 적당히 하세요.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면 큰일 납니다.ㅎㅎ
아무래도 파스 붙여야쓰것다.
오늘 날씨 좋아 배스 혼내주러 가고 자븐데 아직 안풀렸어..ㅎ
농루보다 뽈루대 휘둘기도 어렵겠어..
월명기에 배스부터, 숭어까지 혼나고 있습니다.
숭어 몇마리 걸어다 꼬들꼬들한 회맛 보고 싶네요. ^^.
즐거움을 찾다가 몸살나뿌렀습니다..ㅎ
숭어는 한두마리 잡아 묵어야 싼빡하게 입맛과 손맛을..
마지막 꼬리에 걸린 숭어는... 힘자랑좀 했을것같습니다...
태크닉이 좋으셔서.. 그걸 올리시네요...
3월1일이나 2일 여수 가볼까 합니다...^^ 가면 연락 드릴게요..^^
꼬리에 걸린놈은 앞으로만 가려해서 차라리 낫드라고..
입에 걸리면 사방으로 헤집고 다녀 더 어려워..
이번 연휴에 멀리 낚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