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부처님 / 성철스님
부처님의 몸은
광대무변하여 시방세계에 꽉 차서 없는 곳이 없으니
저 가없는 허공도 대해(大海) 중의
좁쌀 하나와 같이 적습니다.
부처님의 수명은
영원무궁하여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우주가 없어진 뒤에도 항상 계셔서
과거가 곧 미래요, 미래가 곧 현재입니다.
부처님의 능력은
신묘불측(神妙不測)하여 상대의 욕망에 따라
천변만화(千變萬化) 무수의 형태로
몸을 나투어 일체를 이익하여 쉬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광명은
기묘난사(奇妙難思)하여 오물 중의
미충(美蟲)을 부처로 모시며
철천(徹天)의 원수를 부모로 섬기고 남을 위하여서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며
자기 목숨까지도 기꺼이 버려서
일체에 뻗치는 따뜻한 손길은
바쁘고도 바쁩니다.
이렇듯 거룩한 부처님의 모습은
천상천하(天上天下)의 먼지들이 낱낱이 입이 되어
억만년 동안 찬탄하여도
그 만 분의 일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석가만의 특징이 아니요,
일체에 평등하여 유형무형(有形無形)이 전부 완비하여 있으니
참으로 부사의중불사의(不思議中不思議)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눈을 활짝 열어
이 거룩한 모습을 역력히 바라보며 길이길이 찬양합시다
첫댓글 황제켄디 지기님,
목욜아침 성철스님의 부처님 말씀
공유하심 고맙습니다,
활기찬 하루 아름답게 보내세여,
强推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 오는 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