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영어
일본에서는 영어단어를 합치거나 축약해서 일본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일본식 영어'라고 하고 영어 이외의 외래어까지 포함시켜 만든 단어를 '일본식 외래어'라고 한다. 그 예로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가르쳐 'フリ-アルバイタ-'라고 하는데 이것은 영어의 'free'와 독일어의 'arbeiter'가 합쳐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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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래어는 전부 [カタカナ]로 표기하는데 그 표기가 일본식 발음에 의한 것이어서 한국인에게 안 통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흔히들 일본 사람의 발음은 엉터리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본어에는 받침이라고는 'ん이 고작이고 또 모든 발음이 모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다양한 일본어 발음을 일본어로 나타내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발음하기 힘든 외국어를 자기네식의 외래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또 복잡한 한자도 간단히 일본식 약자로 쓰고 있는데 이 글자들은 중국 어디를 찾아봐도 없는 일본식 한자라고 할 수 있다.
カタカナ로 쓰여지고 있는 일본식 영어
일본에서의 외래어는 전부 카타카나로 표기가 되는데 그 표기는 일본식 발음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영어권 나라에서는 일본식 발음이 전혀 통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카타카나로 되어 있는 영어를 조심성 없게 발음하면, 다시 물어오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 또, 이러한 영어의 카타카나 표기에서는 그다지 단어의 의미를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예를 들면, 「다이아몬도(ダイアモンド)」가 있다. 이것은, 전에는 자주 「다이야몬도(ダイヤモンド)」라고 쓰였던 것이다. 「다이아몬도(ダイアモンド)」라고 읽는 쪽이 원래의 발음에 가까운 것이겠지만, 결국 어느 쪽이든, 이대로 읽는 것은 영미인 에는 통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영어가 단지 읽기 어렵고 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다르게 쓰여지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 예로, 일본의 어느 차 평론가는 영국 차의 「쟈가(ジャガ-)」를 「쟈구와(ジャグワ)」혹은「쟈구아(ジャギュア)」라고 쓴다고 한다. 또 다른 말하기 어려운 예로서 「시뮬레이션(シミュレ?ション)/(simulation)」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이 실제로는「슈미레이숀(シュミレ-ション」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문자에서도 슈미레이숀(シュミレ-ション)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을 단순한 실수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제일 처음의, 「시(シ)」도 「슈(シュ)」도 원음의 'si' 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스무레이숀(スムレ-ション)」의 쪽이 가깝지만 이렇게 쓰더라도 일본어 안에서 원음에 가까운 발음을 하고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는 옛 카타카나어를 다시 살펴보면, 지금은 역을 「스테이숀(ステ-ション)」이라고 하지만, 옛날에는「스텐쇼(ステンショ)」라고 했다고 한다. 「스텐쇼(ステンショ)」라고 말하는 편이 발음하기 쉽고, 일본어에 더욱더 적합하다고 한다.
그와 같은 예로, 쳇쿠(チェック)는 칫키(チッキ), 비후스테이키(ビ?フステ?キ/ beef steak)는 비후테키(ビフテキ), 타이무(タイム)는 탄마(タンマ), 가루(ガ?ル)는 걸(ギャル)이고, 바이링걸(バイリンガル)은 바이링갸루(バイリンギャル)이다. 로프(ロ?プ)는 롯프(ロップ)이라고 하며, 빅구(ビッグ)은 빅쿠(ビック), 인디안(Indian/インディアン)은 인데얀(インデヤン)이다, 카리호오루니아(カリフォルニア)는 카리호루니야(カリホルニヤ), 스토라이쿠아아토(ストライクアウト)는 스토랏쿠아웃토(ストラックアウト), 또, 샹송(シャンソン)은 샹숑(シャンション)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와(わ)행의 쇠퇴가 현저하다고 한다. 「ゐ」나 「ゑ」은 완전하게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우위스키(ウヰスキ?)는 위스키(ウィスキ?)가 되고, 우웨부(ウヱ?ブ)는 웨이브(ウェ?ブ)가 되었다. 히라가나의 세계에서 「오(を)」는 아직 사용되고있지만, 이것도 이야기할 때는 「오(お)」가 되고 있다.
「위(ヰ)」나「웨(ヱ)」는 영어의 'wi', 'we' 를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 편리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져 버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지금은 「위(ウィ)」라든가「웨(ウェ)」라든가 하는 2문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지(ジ)」와「지(ヂ)」는 지금은 같은 발음이지만, 이전에는 「지(ヂ)」는「디(ディ)」라고 발음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나고야의 역전에 있는 「대 나고야 빌딩(비루징구)/ (大名古屋ビルヂング)」를 촌티 나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는 이치에 딱 맞는 올바른 명칭이라고 한다.
그리고 와(わ)행의 현저한 쇠퇴와 함께 다(ダ)행의 쇠퇴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다(ダ)행의「지(ヂ)」와「즈(ヅ)」는 현재 괴멸적인 상황이다. 원래, 타(タ)행의「치(チ)」와「츠(ツ)」는, 로마자로써 'ti', 'tu' 라고 쓰며 「티(ティ)」,「트(トゥ)」라고 발음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은 그대로 좋지만, 탁음의 경우「지(ヂ)/(di)」와「즈(ヅ)/(du)」는 자(ザ)행의 「지(ジ)」나「즈(ズ)」와 같은 발음이 됨으로써, 사용되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ヂ)」와「즈(ヅ)」가 살아남는 길은, 본래의 발음인 「디(ディ)」와「두(ドゥ)」로 돌아오는 것뿐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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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써, 비루징구(ビルヂング) --> 비루뒹구( ビルディング)가 있다.
하지만, 「두(ドゥ)」의 경우에서는 「디(ディ)」」에 비해서 사용되는 빈도가 많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즈(ヅ)」가 쇠퇴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즈(ヅ)」의 쇠퇴를 막기 위해서는 한층 더 「도(ド)」의 영역까지 공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독일(ドイツ).. 원래 독일(ドイツ/Deutschland)의「도(ド)」는「(두)ドゥ」에 가깝다. 이것을 「즈이츠(ヅイツ)」라고 발음하여「즈(ヅ)」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동시에 한도(ハンド)는 「한즈(ハンヅ)」, 반도에이도(バンドエイド)는「반즈에이즈(バンヅエイヅ)」인도(インド)는 인즈(インヅ),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은 즈라에몽(ヅラえもん)으로 발음하여 「즈(ヅ)」의 범위를 넓혀 간다면 「즈(ヅ)」가 사라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카타카나(カタカナ)로 쓰여진 일본식 영어 발음이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익숙해있지 않은 탓이며, 익숙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텐쇼비루징구(ステンショビルヂング)의 가게로 샹숑(シャンション)과 즈라에몽(ヅラえもん)의 지브이지(ヂ-ブイヂ-)를 칫키(チッキ)하러 가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인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없는 이유
위에서도 보았듯이 일본에서의 영어는 전부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일본식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인즉, 일본인에게 있어 영어의 일본화는 필연적인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인이 영어를 사용하고, 일본인의 생활 방식, 문화를 표현하려고 한다면, 수용하는 것으로서의 영어는 필연적으로 바뀌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게 있어 영어를 유입해 온 결과로써 일본어의 색채가 풍부하게 되었는데, 이는 영어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한다.
문화 교류는 본래 상호성을 가지는 것인데, 지금까지처럼 일본어 및 일본 문화만을 일방적으로 구미화 해 온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신이 주요했던 시대에는, 일본인이 영어를 사용했을 때 무심코 나와 버리는 일본식 영어의 발음은, 영어의 습득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좋지 않은 것, 고쳐야 할 결점으로 여겨져 왔다. 그 당시 일본의 영어 교육은 영어 선생님인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일방적으로 배워서 가르쳐야 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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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앞에서 말한 바와 다른 이유가 두 가지 있다고 한다.
첫째 , 본래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주로 영미인은, 일찍이 가지고 있던 절대적인 힘과 권위를 일본인에 대해서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의 국력이 급속히 강해져 양자의 힘 관계가 상대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일본인의 「이상한」영어를 다소 참고 듣지 않을 수 없는 약한 입장되어, 영어가 이상하더라도 청자 쪽에서 듣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일본인은 더욱더 「영어」를 발신(發信)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둘째, 영어가 지금 국제 보조어로서의 면을 강하게 해 왔다고 하는 언어상의 변화에 의한 이유이다. 영어는 현재 국제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 재산이 되어 버렸다. |
일본은 현재, 확실히 국제적인 생존을 걸고, 영어를 사용하고, 발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미인의 영어만이 올바른 발음이라고 하는 구래의 좁은 생각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 일본식 영어를 오히려 의식적이고 적극적으로 낳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Japalish 그리고 Janglish
Japalish, Janglish란 양쪽 모두 「일본인이 말하는 영어」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유창하고, 자연스러운 미국 영어 또는 영국 영어 인 것 같은 말을 하는 「카피(コピ-)의 천재」인 일본인이 이 세상에 만일 존재했다고 해도, 그것은 결국 「일본식의 영어」즉 「쟈파릿슈(ジャパリッシュ)」나「쟌구릿슈(ジャングリッシ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영어의 본고장 미국뿐만 아니라 이 좁은 듯하면서 넓은 지구상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여러 가지 영어가 말해지고 있는데, 이 영어는 엑센트가 다르면 발음도 달라지는 등의 변화로 가득 찬 다양한 영어라고 한다. 「Japalish」나 「Janglish」또한 그렇게 다양한 세계속 영어중 하나로써 일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일본인다운 「일본식의 영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