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수납함 팝콘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올리브]

 * 3 월 DIY 당첨자 석정미 씨

<까사리빙> 온라인 사이트의 ‘나만의 DIY 노하우’ 카테고리에 예사롭지 않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품 모양새와 컬러 매치, 꼼꼼한 설명과 도안까지 덧붙여져 있어 누가 봐도 수준급 실력이었던 것. 3월 ‘CASA DIY’ 코너 선정자 석정미 씨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며,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어릴 적부터 뭐든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 대학에서도 의류학을 전공했다는 그녀. 졸업 후 디자인 회사와 의류 쇼핑몰 회사 등을 다니다 3~4년 전 퀼트를 배우게 되면서 DIY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그 후 네스홈에서 패브릭 소품 작가로 활동하고, DIY 쇼핑몰도 운영하다 현재,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flatkuma)를 통해 그간 만든 작품의 도안과 설명서를 이웃 블로거들과 공유하며 지내는 중이다. 원하는 모양을 자유롭게 도안하고, 실과 바늘만 있으면 뭐든 만들 수 있다는 패브릭 소품 제작. 같은 도안이라도 원단의 컬러나 패턴 매치에 따라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줘 그녀가 끊임없이 바느질을 하는 이유이다. “DIY를 처음 시작했을 땐 관련 책도 많이 읽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도 보며 공부했어요. 바느질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잖아요. 밥을 먹을 때 필요한 냅킨이나 테이블 장식, 커틀러리 케이스 등에 패브릭 제품이 쓰이는 것처럼요.”
생활하면서 접하는 사물은 그녀의 아이디어가 되고, 스크랩과 메모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다. “작품을 완성하면 주변에서 예쁘다며 반응이 꽤 뜨거워요. 집에 놀러오는 친구마다 이것저것 소품을 달라고 해 선물로도 주고요. 핸드메이드의 특성상 똑같은 제품이 없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죠.”
<까사리빙>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팝콘 스트링 파우치’는 평소 카메라를 보관하는 주머니. 퀼팅 원단은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느낌이라 아기 용품 만드는 데 사용해도 좋겠다. 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퀼팅 원단을 구하기 힘들다면, 재봉틀로 천을 누비거나, 일반 원단에 접착 솜을 붙여 도톰하게 손바느질해도 된다는 팁을 전한다. 봄을 맞아 산뜻한 컬러의 코튼에 잔잔한 플라워나 도트, 체크 패턴을 믹스해 응용해도 좋다.

준비물(완성 사이즈 20x20x7cm)
다이마루 양면 퀼팅 원단 25x50cm 2장(겉감, 안감),다이마루 양면 퀼팅 원단 20x25cm 1장(스트라이프 배색 부분), 코튼 스트링 1m, 나무 단추 1개

재단
양면 퀼팅 원단의 앞면(도트) 20x16cm 2장(겉감), 뒷면(스트라이프)20x46cm(안감) 1장을 재단한다. 뒷면(스트라이프) 배색 원단은 패턴을 가로 방향으로 놓고 20x14cm로 재단한다.* 석정미 씨가 사용한 원단은 한쪽은 도트, 반대 면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원단이다. * 시접은 사방 1cm씩 준다.

1 겉감 2장 사이에 배색 원단을 넣어 박음질해 파우치 겉감을 완성한다. 2 ①의 겉면과 안감의 겉면을 맞닿게 놓고, 위아래 시접을 박음질한다. 3 ②의 박음질한 연결 부분이 가운데로 오도록 한 후 가름솔로 다림질한다.4 박음질한 부분을 중심으로 양옆 2cm를 남기고 가장자리를 박음질한다. 이때 안감 쪽에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한다. 5 위아래 모서리 부분은 꼭짓점에서 3cm 들어간 곳을 시접과 수평이 되도록 박음질해 바닥을 만든다. 6 창구멍으로 파우치를 뒤집고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은 다음 안감을 안으로 넣는다. 위에서 2cm 내려온 곳과 스트링이 들어가는 통로 입구에 홈질을 한다. 7 50cm 스트링 2개를 준비해 스트링 통로로 각각 끼우고 오른쪽에서 5.5cm 들어온 곳, 배색에서 2cm 올라온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