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에 자리잡은 불명산은 산악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불가에서는 화암사로 알려진 곳이다. 운장산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 싸리재에서 칠백이고지를 거쳐 선녀봉 남봉을 지나 아담한 봉우리가 불명산이다.
불명산은 한여름 산이다 협곡을 끼고 오르는 곳곳에는 폭포가 이어지고 냉기가 온몸에 느껴질만큼 그늘진 곳에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운장산 자락에 있으면서 전국의 8대 오지에 속할정도로 이곳은 험준한 산악지대로 사람 의 발길이 거의 닿지않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접근하려면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여 가야하는 내륙의 오지에 속한 곳이다.
#산행코스 *산행들머리는 경천면 가전리 요동마을이 있는 일명싱그랭이다. 이곳에서 커다란 느티나무정자가 있어 어느곳 에서 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다.느티나무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좁은도로를 따라 2km쯤 진행하면 화암사 주차장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요동삼거리 - 동향동 - 화암사 - 서쪽릉경유 - 정상 정상에서 남서릉을 따라 동향동으로 하산하거나 북서릉을 따라 시루봉 장선리재 화암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다. 산행코스의 소요거리와 시간은 약9km에 4시간 안팍이 소요된다.
#주변볼거리 화암사는 여러 가지 기록으로 보아 1.300년전 신라진덕여왕(649년)때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찰이다. 중창비에 의하면 원효대사. 의상대상. 윤필대사가 이 사찰에서 수도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 극락전은 국내 유일의 명나라 건축양식의 건물로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곳곳에 보물급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또한 화암(花岩)의 유래는 이곳 반석위에 모란이 피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이 모란꽃은 관음조가 몰고 왔다는 설과 모란꽃에서 비친 서광이 당나라까지 뻗어 당나라에서 이곳까지 사신을 보 내 그 꽃을 따오게 하여 병든 공주에게 먹여 치료했다는 전설도 전해지는 곳이다.
#들머리안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진고속도로 추부나들목을 나오면 금산방향 진악산18.3km의 안내판을 보고 잠시가면 추부사거리다. 이어서 17번 국도를 이용하여 대둔산고개마루인 배티재를 넘어가면 우측의 대둔산과 좌측에 천등산이 있고 대둔산을 지나면 장선삼거리 주유소앞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말골재길을 넘어 10분거리에 있는 용복주유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수횟집을 지나 용복교를 1km쯤 지나면 화암사3.5km를 알리는 간판과 싱그랭이 식당앞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다. [한국의 산] ********************************************************************************************
불명산은 시루봉을 중심으로 선리재와 용계재사이에 반달형태로 여러개의 산봉우리를 이루고 울창한 숲속에 쌓 인 천년고찰 화암사를 안고 있다. 불명산은 시루봉과 손을 잡고 사기점골을 사이에 두고 소암봉과 어깨동무를 한 능바위산과 마주보고 북서족에 있는 천등산을 슬그머니 밀어올려본다. 주차장에서 15분 쯤 오르면 철계단길과 폭폭, 암벽들이 조화를 이루어 찾 는 이를 반긴다.
큰비가 내린 후에는 20m 높이에서 내려꽂히는 큰 폭포와 여기저기 작은 폭포들이 생겨나며 협곡은 정오에 햇빛 이 들다가 바로 그늘진다. 여름엔 시원한 피서지로 이름나 있다.
불명산 초입에서부터 사시사철 풍경이 다르다. 봄철은 개나리와 산벚꽃, 여름에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녹음, 가을엔 온산이 붉게 물든 만산홍엽이, 겨울에는 은백의 설경이 산행의 백미를 느끼게 한다.
주변명소 화엄사 : 조선 세종 23년(1441년)에 쓰고 선조 5년(1572년)에 세워진 화암사 중창비에 의하면 원효대사, 의상 대사, 윤필거사가 이 사찰에서 수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1,300여 년 전 신라 진덕여왕 3년(649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극락전 보물 663호 *우화루 보물 662호]
교통편 *호남고속도 익산 IC -> 전주 -> 17번국도(옥천/대전방면) ->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입구 *대전-통영간 장수 IC -> 진안 -> 전주 ->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입구.
대중교통 *고산 → 운주 → 화암사 (군내버스, 1일 5회운행) [sam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