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작사 박건호, 작곡 김재일)은 1983년 6월
발표된 곡으로 1984년 KBS 가요 톱 텐 5주 연속 1위를 하여
'골든 컵' 을 수상한 가수「정수라」의 최대의 히트곡이자,
국민 가요이기도 했던 노래로 마치 의식(儀式)의 노래처럼
국가의 주요 행사와 기념식에서 불려지기도 했던 "가요 아닌
가요"입니다.
노래 자체로서는 나무랄 데 없이 아름 답고 희망 찬 명곡입니다.
CM송으로 친숙했던 「정수라」의 목소리가 맑고 발음이 깔끔해
노래와 잘 어울리고 "라이브의 디바(Diva)"로 이름난 만큼
가창력 또한 빼어나 울림이 깊은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감동(感動)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노래가 아니라, 이 노래의 배경(背景)을 의심한
정치적 이념(理念)에 사로 잡힌 사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곡은 발표된 이후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올림픽이 열릴
때 까지 국가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정치권의 연관은
노래의 운명도 바꿔 놓습니다. 소위 〔관제(官製) 가요〕의 오명
(汚名)을 쓰기 시작한 것이죠. 이후 대학생들은 노래 가사를 개사
(改詞)해서 부르고, 가수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됩니다.
『아! 대한민국』은 지금도 《좌파 세력》에서는 거부하는 곡이고,
《보수 우익 세력》은 집회에서 부르는 곡이 되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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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조각 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
우리의 마음 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도시엔 우뚝 솟은 빌딩들 농촌엔 기름진 논과 밭
저마다 자유로움 속에서 조화를 이뤄가는 곳
도시는 농촌으로 향하고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
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 우리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