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졌다. 춥다. 젊어선 체온이 높아 추위에 강했고 조금만 운동해도 한겨울에 땀을 흘렸다. 그때마다 체온관리를 잘못해 감기에 잘 걸렸다. 둘째가 나를 닮아서인지 체온이 높다. 성격이 차분해 다행이다. 지금 나는 체온이 평균이다. 땀이 없고 추위를 잘 탄다. 옷을 껴입고 지내도 감기에 잘 걸린다. 걸리면 눈이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 조심해야 한다.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낮지만 바람이 없어 점심 운동 나갔다. 천천히 걸었고 시장에 들러 과일과 반찬을 샀다. 그동안 몸이 성질 급한 나를 보살폈으니 이젠 내가 내 몸을 보살펴야 한다. 아침에 시조 자화상을 써 올렸다. 올린 순간 고칠 곳이 보이기 시작에 세곳을 수정했다. 올해는 일주일에 한편씩 꼭 쓰기로 작정했다. 마음이 아플 때는 공부를 한다 했다. 공부에 몰두하면 잊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나는 글을 쓸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태울 것이다.
https://youtu.be/IGVOxPeeCMI?si=54sFKKewlfAWm2ln
0109
새벽 3시에 깨 칸트를 공부하다가 안목을 썼다. 초안 완성 순간 짜릿하고 심장이 뛰었다. 방에 올리고 다시 칸트. 그는 시공을 내재적으로 보았다. 뉴턴의 절대적, 라이프니찌의 외재적과 구분되었다. 일체유심조라는 불교사상과 통했다. 겸손을 들으며 졸았다. 일주년 기념으로 진행을 유시민과 함께 했다. 과학인의 예산 삭감 문제와 박태웅 의장의 로봇 얘기, 최배근교수의 경제진단 등을 들었다. 내수가 암울하다는 점이 일치했다. 낮이 되니 기온이 영상5도로 올라갔다. 점심을 먹고 나가 장을 보고 병원에 갔다. 건강검진 결과 헬리코박터균은 없었고 위염은 좋아졌다 했다. 당화 6. 1. 혈압 정상 중성지방 정상이나 엘디엘이 176으로 높았다. 170대 밑으로 떨어뜨려야 하는데 좀더 두고보자고 한다. 식후 혈당 176 혈압 122. 72 로봇을 소재로 시를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