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쪽 찻집(커피숍)에서 '지리산 야생 수제 녹차'를 마셨는데..
좀.. 맛이 덜한 듯 하더라구요.
아직 제가 차맛을 모르긴 하지만요..
(참고로... 집에서 지금 주로 마시는 거는 설록차 만수 인데요..유통기한이 1달 남아서 부지런히 마시고 있습니다.^^)
잎이 물에 담기기 전부터 짙지 않은 녹색이고,
차잎이 몇번을 우려도 잘 펴지지가 않네요.
잎이 크고 두꺼운 듯 하구요..
그런데 우린 잎을 씹어 먹어 봤는데 질기고 쓴 맛도 별로 없구요...
맛도 굉장히 연하구요(뜨거운 물을 미리 부어오길래 쓰겠구나 했는데요..)
고소한 맛도 거의 없고.. 맹물 같더라구요...
차색은 약간 노르스름하구요..
지리산 쪽 야생차의 특성이 그런가요?
차가 물에 비해서 적게 넣어져서 그런가.... 짠 음식을 먹었기 때문인가....
궁금합니다.
첫댓글 온도를 높여서(90도정도) 우려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잘 만든 녹차는 뜨거운 물에도 맛이 좋습니다.
이미 찻집을 나왔으니 그럴 순 없지만 다음에 가게 되면 주인한테 차에대해 물어도 보고 tunnies님 말씀처럼 뜨거운 물에도 우려봐야겠어요 ^^
지리산 야생차가 설록차보다 훨씬 구수합니다. 그리고, 세작,중작, 대작인지 확인하셨는지요? 아무리 야생이라고 해도 어떤 시기에 채취했는지 어떻게 덖었는지등등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많습니다.
그런 표시가 전혀 없더라구요.. 딱! [지리산야생수제녹차 5000원] ^^
저도 지리산 야생차를 마시는데 설록차보다 향도 좋고 맛도 훨씬 우월한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설록차나 다른 보성녹차는 재배차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