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3장 33절 상제께서 하루는 무당 도수라 하시며 고부인(高夫人)에게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고를 치시며 “이것이 천지(天地) 굿이니라” 하시고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요 나는 천하 일등 재인이라. 이 당 저 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고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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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3장 33절> 에는 '무당' 과 '재인' 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앞에는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요 나는 천하 일등 재인이라." 라고 하여 ' 천하 일등'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이 둘이 하는 굿을 ' 천지(天地) 굿' 이라 이름붙였다....그리고 " 이 당 저 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 고 하여 사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재인' 이 하는 일은 장고를 치는 것이고, '무당' 이 하는 일은 춤을 추는 일이다.....
그런데,
전경에는 또다른 '재인' 이 나온다....
(1) 또다른 '재인'
제생 10절 김 창여(金昌汝)가 동곡에서 살았는데 여러 해 동안 체증으로 고생하던 중 어느 날 상제를 찾아 자기 병을 보아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평상 위에 눕히고 배를 만지면서 형렬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글을 읽게 하였더니 창여(昌汝)는 체증으로부터 제생되었도다.
調來天下八字曲 淚流人間三月雨
葵花細忱能補袞 萍水浮踵頻泣玦
一年明月壬戌秋 萬里雲迷太乙宮
淸音鮫舞二客簫 往劫烏飛三國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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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재인' 은 < 二客> 이다....이들은 피리를 불기 때문이다...( 二客簫)
이들이 부는 피리소리에 鮫 가 춤을 춘다( 淸音鮫舞)
따라서 '재인' 의 숫자는 총 3명이다.....(성사+ 二客)
이들의 운명도 정해져 있다....
(2) 이들의 운명
교법 3장 35절 선천에는 “모사(謀事)가 재인(在人)하고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되 이제는 모사는 재천하고 성사는 재인이니라. 또 너희가 아무리 죽고자 하여도 죽지 못할 것이요 내가 놓아주어야 죽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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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事 를 하는 在人 은 " 또 너희가 아무리 죽고자 하여도 죽지 못할 것이요 내가 놓아주어야 죽느니라." 라 하여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다. 성사께서 놓아주어야 죽는다....
(참고)
권지 2장 27절 상제께서 어느 날 류찬명에게 말씀하시되 “너는 나로 하여금 오래 살기를 바라는도다” 하시고 글 한 수를 외우셨도다.
稚子哭問母何之 爲道靑山採藥遲
日落西山人不見 更將何說答啼兒
또 다시 남원(南原) 양 진사(楊進士)의 만사를 외워 주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詩中李白酒中伶 一去靑山盡寂寥
又有江南楊進士 鷓鴣芳草雨蕭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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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去靑山盡寂寥> 나 < 鷓鴣芳草雨蕭蕭> 는 다 '죽는다' 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wDArpOdys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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