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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장착된 타이어. /픽사베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보다 평균 수리비와 부품비가 각각 31%, 52% 비싸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부품 중 하나가 바로 ‘타이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같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인데 타이어가 전용 타이어를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기차는 내연 자동차와 다르게 달린다
전기차는 기름으로 주행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 배터리’로 구동한다. 이 말인즉슨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가 나온다는 뜻이다. 최대 토크란 쉽게 말해 순간 회전력으로, 토크가 높으면 단시간에 최대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전기 배터리 무게 때문에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월등히 무겁다는 특징도 있다. 일반 타이어를 장착하면 수명이 무척 짧아질 수 잇다.
전기차가 달리는 모습. /포르쉐코리아
이런 특징 때문에 전기차 타이어는 쉽게 마모되지 않도록 마모 저항성, 내구성이 높아야 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실리카와 아라미드의 사용 비율을 높여 내열성과 인장 강도를 확보했다. 실리카는 전자 부품에 사용하는 천연 광물이고, 아라미드는 총알도 뚫지 못하는 고강도 섬유이다. 이 외에도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표면을 특수 패턴으로 처리한 제품도 있다.
◇전기차는 소음을 없애기 위해 특별한 설계를 한다
타이어 업체들은 전기 자동차 노면 소음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이다. 주행할 때 엔진 소음이 없어 바람이 차에 부딪히는 소리, 덜컹거리는 소리 등이 일반 차량에 비해 잘 들린다.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더 시끄러운 모순적인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픽사베이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EV 전기차 타이어 소개에 따르면, 타이어 안쪽에 폴리우레탄 흡음재를 부착하면 노면 소음을 기존 대비 9.2dB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흡음재는 노면의 진동까지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자동차의 주행성까지 향상된다.
/김영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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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