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스포츠팬, 스포츠기자, 응원단, 장내아나운서 등에게 가장 바쁜 달입니다.
바로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가 싹다 겹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시즌 막바지를 치닫는 KBL 입장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하는 달이지만
이때쯤 라이트팬들의 관심은 이미 야구와 축구개막으로 쏠리며 농구에 대한 관심은 멀어집니다.
특히 올해 3월은 프로야구 KBO리그가 올해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회 참가를 위해 개막을 3월 23일로 앞당기면서
3월 31일에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프로농구와 1주일 정도 겹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KBO리그의 최대 이슈인 류현진 선수의 한화 복귀와 K리그1의 최대 이슈인 FC서울의 린가드 영입 소식이 터지면서
사실상 3월의 이슈는 개막을 앞둔 야구와 축구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로배구 V리그는 17일까지 정규리그를 끝마친 후 20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을 시작하며
여자프로농구 WKBL은 3월 9일~18일까지 4강PO를,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합니다.
이밖에 이벤트로는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울산과 전북이 맞대결을 3월 5일과 12일,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는 서울 고척돔에서 3월 20일,21일 펼쳐질 예정이고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2차예선 태국전도 3월 21일,26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즉 3월 21일에는 서울에서만 무려 3개 종목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거죠.
(고척스카이돔 - 다저스 vs 샌디)
(상암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vs 태국)
(잠실학생체육관 - SK vs DB)
3월이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WKBL과 V리그와 달리
온전히 정규리그에 힘써야 하는 KBL은 분명 주목도 면에서는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시기인 3월이기에
이 시기에 하위팀의 이변이 나오기는 굉장히 쉽지 않아 경기력 저하, 연패 장기화의 악순환으로 대진상 뻔한 경기가 나올 확률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달인 만큼 포스트시즌이 유력한 6개 구단에게는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가늠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달인 것도 맞습니다.
3월의 경기들을 지켜보는 관전포인트는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예상하는 재미로 지켜보면 될 거 같습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KBL이 마지막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단 KT vs LG, SK vs KCC의 3일(일) 경기가 그나마 재밌어 보이네요.
(하지만 본인은 정관장 vs 소노 경기를 볼 예정 ㅎㅎ)
첫댓글 응원팀 성적이 안 좋으니 모처럼 찾아온 휴일 국농 경기가 당기질 않네요. ㅜㅜ
그리고 죄송한 얘기지만 소노가 정관장 잡으면 그건 보고 나중에 깐족거리는 댓글 하나 달겠습니다. (__)
늘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겁지만 휴식이 되는 연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3월21일에 농구 보기 쉽지않겠네요 전 그래도 농구를 제일 좋아하니 남은 시즌 계속 농구 응원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