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제 고성능 디젤세단들이 장악한 수입차 시장에 대응하여 H사도 세단들에 디젤엔진을 얹고 있고
그랜저 디젤도 출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벌써 H사 디젤세단이 휘발유에 비해서 별로 연비가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푸념들이 나오고 있어서
제가 개인적인 추측을 한번 써봅니다.
그랜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그랜저 디젤이 왜 가솔린과 연비 차이가 없을까요?
해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랜저 가솔린 공차중량 1,575 Kg / 그랜저 디젤 공차중량 1,691~1,700Kg
무려 120Kg 가량 무게가 무거워졌습니다.
참고로 BMW5 2.0디젤은 2.0가솔린보다 겨우 5Kg 무겁습니다
그랜저 디젤은 싼타페에 올리던 2.2리터 SUV용 달구지 디젤엔진을 그대로 올려서 씁니다.
상식적으로 한번만 생각해봐도 무겁고 비효율적인 SUV용 디젤을 승용차에 올리니
효율이 좋을 턱이 있을까요? 바보 아닌 다음에야 척 알 수 있는 논리이죠.
독일은 이미 세계대전때부터 저소음/ 저진동의 디젤엔진을 개발하여 잠수함에 올려왔습니다.
세계최강의 군수국가인 미국조차도 잠수함용 디젤엔진은 독일제를 수입해서 쓰는 실정입니다.
한마디로 기술력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무게차이에서 단박에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싼타페에 올리는 SUV용 디젤엔진조차도 핵심디젤기술은 독일제를 수입해서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H사 엔진과의 부조화때문에 디젤엔진의 효율이 많이 딸린다고 하네요.
간단히 말해서H사는 독일처럼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세단용디젤엔진 없습니다.
여기서 H사 디젤의 문제는 단순히 차체중량이 120Kg 무거운 것과
엔진이 120Kg 무거운 것은 하늘과 땅차이 라는 것입니다.
엔진이 무겁다는 것은
내부에 피스톤, 커넥팅로드, 크랭크축등 동력을 생산하는 핵심부품이 무겁다는 뜻이고
이것은 엄청난 동력손실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작고 가벼운 엔진이 핵심중의 핵심인 것입니다.
디젤세단은 여기에 더해서 저소음/ 저진동까지 갖추어야 합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12킬로그램짜리 배낭을 메고 달리면? 그다지 큰 힘이 안듭니다.
하지만 12킬로그램의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달고 달리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이것이 바로 무거운 엔진이 왜 기름먹는 하마가 되어버리는지의 원리입니다.
두 다리가 커넥팅로드와 피스톤이라고 치면 2기통짜리 엔진인겁니다.
여기에 무게가 조금만 더해져도 그냥 몸무게가 늘은 것과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은 것은
하늘과 땅차이가 되어버리는겁니다.
단지 디젤엔진 하나 올렸을뿐인데 120Kg 이나 무거워진 그랜저 디젤.
그냥 차량에 120킬로 짐만 실어도 연비가 떨어지는데
엔진 구동계에 120킬로의 무게가 더해진 것이라서
다리에 모래주머니 달고 뛰는거랑 같습니다.
아무리 디젤엔진이 가솔린보다 효율이 좋다고 해도 연비가 잘 나온다면
그것은 100% 거짓말 일겁니다.
이것이 세단용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디젤엔진을 올릴 디젤세단용 차체를 개발한 차와 달리
SUV에 쓰던 디젤을 그냥 가솔린차로 개발한 차체에 올렸을때
차의 무게만 늘어나고 연비에는 별 효과가 없게되는 부작용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첫댓글 결과가 뻔히보입니다용..곰팽이만이라도 않피었으면..다행? 엔진주요핵심부품은 독일제 일본제라지요? 그좋은거 갖다 조립하는데..전체적 바란스가 않맞으면..연비출력..대간하다네용! 독일은 그바란스에 천문학적금액투자한다던데..현기네는 마니하려나? 전 진심 앞으로 승용은 국산차 못탈듯..화물차는 어쩔수없지만요!
오... 예리한 지적 공감입니다 추가로... 싼타페 뻥연비걸려서... 그랜져는 뻥연비로 못올린것도 ...
자국민 브랜드를 사랑하고 싶지만 저런 꼼수만 부려서야.... ㅉㅉㅉ
최대출력이 디젤이 높게 적혀있네요...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아마 저정도의 무게가지곤 휘발유엔진과 연비면에서 큰차이를 보이진 않을겁니다. 기본적으로 람다와 세타로 라인업을 구성하는경우 이 두엔진은 모두 알루미늄블럭이 적용되어있어 무게면에서 확실히 유리하죠. (투스카니의 경우 엔진의 건조중량이 베타2.0이140kg,델타2.7이148kg입니다.베타는 주철블럭 델타는 알미늄블럭이라서 그렇습니다.) 거기에 터보라서 터빈이나 각종 인터쿨러등등의 무게 그리고NVH관련 까지 합쳐진것으로 보여지네요... 아마 출력경쟁에의한 부스트업에서 배기가스온도 컨트롤이라던지 에미션때문에DPF가 자주 발생하는것같습니다...
한글로 적으신거죠? ㅋㅋㅋ 쉽게 좀 써봐요;;( ㅜㅡㅜ
오호~~
아우디나 폭스바겐, bmw도 suv와 세단용 디젤엔진이 같은게 아니었나요?
글의 핵심은 승용에도 적용 가능한 경량엔진이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