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문제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의 해소 여부다

[귀암(龜巖) 김재형]

[오피니언 사설] 문제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의 해소 여부다

중앙일보

입력 2024.01.23 00:48 업데이트 2024.01.23 00:51

이관섭 비서실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의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을 초유의 대립 상태로 만든 핵심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서울의 소리’가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을 공개한 이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물론 어제 공개 사과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발언이 지나치긴 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김 여사 관련 얘기를 하면서 프랑스혁명 당시 처형당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대통령실이 격분할 만한 내용이다.

디올 백 사건이 폭로된 직후부터 민주당에선 극한 표현을 써가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주장해 왔다. 그러다 이젠 국민의힘 내부에서까지 김 여사에게 진상을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사태가 여권의 대분열에까지 이른 이유는 김 여사가 목사로부터 명품 백을 받는 동영상을 보고 놀란 국민에게 대통령실이 명확한 설명도 없이 두 달 가까이 시간만 보낸 탓이다. 한 달 전만 해도 한 위원장은 이 사안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나한테 물어보라고 여러 언론에 시킨다고 그러더라”며 적극적으로 방어했었다. 그러던 그조차 현장 여론들을 접하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언급했고, 최근엔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해도 총선 결과에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이 사안이 치밀하게 사전 기획된 비윤리적 함정 취재임은 분명하다. 김 여사 주변에서 “특정 세력의 청부를 받은 선물 공작의 가해자들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해당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대통령실 해명만으론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이런 자세가 사건을 더욱 키워 온 셈이다. 영상에 나온 이후 가방을 처리한 시점, 방식부터 하나도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김 여사가 직접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그게 어렵다면 대통령실에서라도 상세히 설명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더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다.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이 시급하다. 다시는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제2부속실이 차단하고 특별감찰관이 사후에도 점검한다는 믿음을 줘야 국민은 안심한다.

• hhak**** 9분 전

  사이비목사최재영세키놈을빠알갱이족속들당을위해서몰카로명품백을주었으면최가노을수사하면은모든사건이풀린다철저하게수사해라

  답글 작성

  좋아요0화나요0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arpe**** 10분 전

  근데 귄양숙여사가 박연차에게서 받은 논두렁 시계가 떠오를까.

  답글 작성

  좋아요1화나요0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poha**** 57분 전

  1년전 ... [명품가방] 선물한 [최재영] 목사 ... 해외도피가 아니라 .. 국내에 있네요 ! ... [피해자] 호소인 ... 빨리 .. [검찰][경찰]에 [범죄신고] 하세요 ! ... [범죄신고] 하지 않으니 ... [국민]이 의아해 합니다 !

  답글 작성

  좋아요10화나요0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youn**** 57분 전

  목사가 몰캬짓 하는것은 이미목사가아니다 더욱이 딸바보였던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천륜사이를이용한 사기행각이며 특정기자의 하수인이지 이개 목사란말인가 ? 목사가 한여성의 인권유린을 자행한본보기일뿐이다

  답글 작성

  좋아요10화나요2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hwas**** 1시간 전

  사전 기획된 몰카공작 좌파일당을 즉각 구속수사 해야한다. 우파 내부분열 시킨 김경율은 비대위원 물러나라

  답글 작성

  좋아요5화나요7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kkan**** 1시간 전

  김갱율이 조국때는 끝까지 물더니 이번에는 꼬리 내리는거 같네.. 더럽다..

  답글 작성

  좋아요1화나요3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bb-3**** 1시간 전

  왜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과거 한 일이나 말을 쉽게 잊을까. 공정과 상식을 공약처럼 주장하며 자리에 올랐으면 그게 지켜지도록 노력해야지 자신과 가족과 결부되면 눈을 감는 걸 어느 누가 양해하겠는가. 비슷한 일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사과하면 된다고?!

  답글 작성

  좋아요4화나요1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alsa**** 2시간 전

  술통이, 제 마누라를 마리 앙토아네트애게 비유해서 격분했고, 본 사설에서도,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지만, 단두대에서 참수 당하는 이야기만 빼면, 김건희의 죄질은 프랑스 왕비보다 훨씬 나쁘다.—— 프랑스 왕비는 사치스러웠지만, 주가조작, 고속도로 노선변경, 허위경력, 뇌물 수수, 장관, 비서실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

  답글 작성

  좋아요5화나요8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mis0**** 2시간 전

  한DH이 조명받는 이유는 조작.선동질에 정면대응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부인 바짓자락 잡아당기는 짓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건 틀린 대응이라 봅니다. 잘.잘못을 떠나 조작.선동.함정이었던, 시민들로 하여금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바로바로 대응하고 해결하는게 올바른 대응일겁니다. 어리버리 촛불선동에 무너지는 정권도 있었다는걸 왜 모를까. 쓰레기통 정치판. 후진국.

  답글 작성

  좋아요3화나요4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

• gapr**** 3시간 전

  LA 목사라는 것은 사기꾼이 반 이상이다. 교회도 없이 타이틀만 갖고 있는 놈들이 대부분이다. 사과할 놈 같았으면 몰카를 찍지도 않았다. 그게 LA 목사다. 김건희는 목사 탓하지 말고 자기 일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라. 이대로 가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답글 작성

  좋아요14화나요2

  댓글 옵션 버튼 펼치기/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