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방커뮤니티
1980년대 초, 마츠다 세이코가 청순하고 귀여운 순정소녀 컨셉으로 대성공을 거둔 뒤로
일본 아이돌계는 그녀의 컨셉을 따라하는 아류격 아이돌로 가득했지.
1982년 아키나가 17살의 나이로 데뷔할 당시의 분위기도 예외는 아니었어.
그러나 아키나의 소속사는 기존의 컨셉과 차별화되는 노선을 추구하기로 결정해.
이른바, '불량소녀' 노선 (일본어로 つっぱり)
당시 아이돌계의 대세가 마츠다 세이코류의 '난 아무것도 몰라요~ 샤랄라' 컨셉이었다면
'불량소녀' 컨셉은 훨씬 어른스럽고 성숙한, 때로는 도발적이기까지 한 모습이었어.
음악도 당시 남자아이돌 노래에나 쓰이던 Rock 편곡에, 건들거리는 안무까지..
세이코의 '부릿코'를 못마땅해하던 남자들이 화끈한 아키나에게 넘어간것도 우연이 아니었지.
동영상中森明菜 少女Aイイトコ取り編集www.youtube.com
< 소녀 A >
1982년에 발매된 아키나의 2번째 싱글로서, 아키나를 인기 아이돌로 만들어준 출세작이야.
데뷔 초, 아키나의 캐치 프라이즈는 '조금 H한 아가씨' (여기서 H는 '어른스럽고 성숙한' 정도..)
때문에 그녀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거나 아예 대놓고 '아키나양은 야한가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_-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녀는 이런 컨셉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해.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소속사측에 '날 골탕 먹이려고 이러는 건가요?'라고 항의하기도 했다고...
그런데 정작 이 '불량소녀' 컨셉의 <소녀 A>가 큰 히트를 치게 되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살랑살랑 웃음짓는 여자 아이돌만 보던 대중들에게
무표정한 얼굴로 도발적인 노래를 부르는 아키나가 신선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아키나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이 이 노래와 너무나 잘 어울렸던거야.
이 노래의 성공 이후 청순한 컨셉의 '세컨드 러브' 역시 대성공을 거두며
아키나는 톱아이돌로 자리매김하게 되지.
- 가사 -
上目使いに 盗んで見ている
치켜 뜬 눈으로 훔쳐 보고있는
蒼いあなたの 視線がまぶしいわ
푸른 그대의 시선이 눈부셔요
思わせぶりに 口びるぬらし
문득 입술을 적시죠
きっかけぐらいは こっちでつくってあげる
계기 정돈 내 쪽에서 만들어줄게요
いわゆる普通の 17歳だわ
흔히 말하는 평범한 17살이에요
女の子のこと 知らなすぎるのあなた…
여자를 너무 모르는 그대
早熟なのは しかたないけど
성숙한 건 어쩔 수 없지만
似たようなこと 誰でもしているのよ
비슷한 짓은 누구나 하고있을거에요
じれったい じれったい
애가 타요 애가 타요
何歳に見えても 私誰でも
몇살로 보이든 내가 누구든
じれったい じれったい
애가 타요 애가 타요
私は私よ 関係ないわ
나는 나에요 다른 건 상관없어요
特別じゃない どこにもいるわ
특별하지 않아요 어디든지 있는 걸
ワ?タ?シ 少女A
나는 소녀A
頬づえついて あなたを想えば
턱을 괴고 당신을 생각하면
胸の高鳴り 耳がああ熱いわ
가슴의 고동 귀가 아아 뜨거워져.
鏡に向って 微笑みつくる
거울을 향해 웃음을 지어요
黄昏れ時は 少女を大人に変える
황혼이 지는 때는 소녀를 어른으로 만들어요
じれったい じれったい
애가 타요 애가 타요
結婚するとか しないとかなら
결혼한다든가 안한다든가
じれったい じれったい
애가 타요 애가 타요
そんなのどうでも 関係ないわ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特別じゃない どこにもいるわ
특별하지 않아요 어디에나 있는 걸
ワ?タ?シ 少女A
나는 소녀A
동영상中森明菜 1/2の神話 www.youtube.com
< 2분의 1의 신화 >
1983년에 발매한 아키나의 4번째 싱글로서, '소녀 A'를 잇는 불량소녀 컨셉의 연장선상의 곡이야.
역시나 오리콘 7주 연속 1위, 월간차트 1위의 성적을 거두며 대성공했어.
소녀 A에 이어 이 곡까지 큰 히트를 치자,
이러한 노선은 초기 아이돌시절 아키나의 대표적인 이미지로서 굳어지게 되지.
가사를 보면 그야말로 반항기 돋는 사춘기 청소년의 일기를 보는것 같달까-_-;;
아무튼 당시 여자아이돌이 부르던 밝고 귀여운 노래들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이색적인 곡이야
(그래서인지 이 시절의 아키나를 보면 당시 여자아이돌의 유니폼인 하얀 드레스와 상반되는
시크한 블랙 의상을 주로 입고 나오며 다크포스를 팍팍 풍기지ㅋㅋ)
후렴구의 마지막 부분에 "いいかげんにして(적당히 좀 해)"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구절이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고 해.
- 가사 -
秘密だと念おされ
비밀이라고 다짐당하고
あなたにうなずけば
그대에게 끄덕이고나면
ク?ルな私に戻る…いつも
쿨한 나로 돌아와 항상
カラカラに乾いてる
바짝바짝 말라있는
態度とうらはらに
태도와는 반대로
心じゃまだ夢みてる…純ね
마음으론 아직 꿈꾸고있어..순정이야
半分だけよ 大人の真似
반쪽 뿐이야, 어른 흉내
あとの残り 純粋なまま
앞으로 남은 건 순수한 그대로
それでもまだ 私悪くいうの
그래도 또 날 나쁘게 말하지
いいかげんにして
적당히 좀 해
誰も私 わかってくれない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아
ちょっと見よりか いい子なのに
보기보다는 더 착한 아이인데
心まで汚れたら
마음까지 더럽혀지고나면
少しは気も楽ね
기분도 조금은 편해져
なんにも悩まず済むわ…きっと
무엇도 고민하지 않고 끝나지... 분명
あなたへのこの想い
당신을 향한 이 마음
私に重すぎて
내게는 너무 무거워서
時?泣きたくなるわ…純ね
가끔씩 울고싶어져..순정이야
退屈顔の大人よりも
지루한 표정을 한 어른들보다
よっぽど私 生きてるつもり
난 훨씬 열심히 살 거야
それでもまだ うしろ指をさすの
그런데도 또 손가락질을 하는거야?
いいかげんにして
적당히 해
동영상中森明菜?十戒(1984)再UPwww.youtube.com
< 십계(1984) >
1984년에 발매된 곡으로서, 여태껏 다져왔던 '불량소녀' 컨셉의 완성판이라 할수있는 곡이야ㅎㅎ
또한, 이 다음 싱글인 <장식이 아니야, 눈물은>에서부터는 사실상 아티스트 지향의 노선을 취하기 때문에
이 곡이 아이돌 노선 (성숙하고 도발적인 다크소녀컨셉)으로는 마지막이 된다고 평가받기도 하지.
더 베스트텐 5주 연속 1위, 84년 연간싱글차트 6위에 이르는 대히트를 했고, 홍백에도 이 곡으로 출전했어.
역시나 이전의 '불량소녀'송처럼 가사가 정말 직설적이고 통쾌하다.
이 곡에서는 여자에 의존하려드는 나약한 초식계 남자들에게 일갈을 날리고 있는데,
'애송아, 짜증이 나'라는 가사가 재밌는것 같아.
노래 퀄리티도 짱 좋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참 잘만든 업템포곡이라 나냔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야.
중화권 가수인 장학우가 리메이크하기도 했지
- 가사 -
愚図ね カッコつけてるだけで
꾸물거리네, 멋진 척만 하면서
何もひとりきりじゃできない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過保護すぎたようね
과보호 한 것 같네
優しさはき弱さの言い訳なのよ
상냥함이란 나약함을 변명하는 말이야
はっぱかけたげる さあカタつけてよ
기합을 넣어줄게 자 결판을 내자
やわな生き方を 変えられないかぎり
나약한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限界なんだわ 坊やイライラするわ
한계야, 애송아 짜증이 나
すぐに愛を口にするけど
곧잘 사랑을 입에 담지만
それじゃ何も解決しない
그런 걸로는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아
ちょっと甘い顔をするたびに
잠깐 방심하는 표정을 할 때마다
ツケ上るの悪いクセだわ
조르는 거 나쁜 버릇이야
優しいだけじゃ もう物足りないのよ
상냥함만으로는 부족하단 말야
今の男の子 みんな涙見せたがり
요즘 남자들 모두 눈물을 보이는 체 하며
甘えてるわ 止めて冗談じゃない
응석부리는거 그만해 농담이 아냐
ちゃんとハッキリしてよこの辺で
제대로 확실히 해줘 이쯤에서
ギリギリよもどかしいわね
아슬아슬 초조하다니까
救いのない人ね 哀しくなるのよ
구제할 수 없는 사람이네 슬퍼져
私好きならば方法あるはずよ
날 좋아한다면 방법이 있단 걸 알거야
でなきゃさよならね いいわ冗談じゃない
그렇지않으면 이별이야 좋아 농담 아니야
はっぱかけたげる さあカタつけてよ
기합을 넣어줄게 자 결판을 내자
やわな生き方を 変えられたらきっと
나약한 삶의 방식을 바꾼다면 분명
好きになれたはず
널 좋아하게 될 거야
坊やイライラするわ
애송아 짜증이 나
이렇게 아이돌 시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인기절정을 달리던 아키나는,
이듬해 <미 아모레>와 그 다음해 < DESIRE >로
아티스트 노선으로도 대성공을 거두며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지.
이후 후기시절 보여줬던 세련된 팝스타일의 곡들도 정말 좋지만,
초기 아이돌 시절의 곡들도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들이 참 많다능...
정작 본인은 '불량소녀' 노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이 컨셉과 이 노래들은 아키나가 아니면 그토록 매력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고 생각해
십계 젤 좋아하는데 저때부터 일남 팬 머모님...
첫댓글 그렇구나 관심이없구나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존낰ㅋㅋㅋㄱ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
우익도 아니고 오히려 한국계란 소문이 더 많은데 관심없음 그냥 지나가주라
@스폰지밥징징이 3 그것도 스크랩글도 아니고 첫댓글에
남이 정성들여 쓴 글에 이런식으로 글남기는건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아..?ㅠ 이런 댓 남기는 이유가 무엇
이거 댓글 의미가 뭐임? 좀 무례하다
ㅋㅋㅋㅋ현실로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도 사연 많은 사람..ㅠ
무슨사연?
아키나 진짜 이쁘네
두번째짤 도랏다
첫번째짤이 아키나라는겨??
와 첫짤 개이쁨
개이뿌당...
첫짤누구얌?
나카모리 아키나
첫번째짤 개쩐다.. 진짜 감탄만 나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마츠다 세이코
ㅠㅠ이 글 보고 노래 다 듣고 왔다
와 분위기 좋아
17살의 h한 아갓쒸라.. 로리같은거네..?
아키나ㅠㅠㅠㅠㅠㅠㅠ
예쁘다
신기하다 그때당시 분위기랑 다른곡 내는거 모아님도였을텐데..
핑클이 이김
아키나 개좋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