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회초에 왜 강우 콜드로 경기 종료 선언을 안 하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제경기는 강우 콜드 게임 선언이 되지 않습니다. 어제 처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게임을 계속 진행 시키기 어렵다고 할때는 서스펜디드게임(일시정지경기)을 선언하고 다음에 그 상태 그대로 이어서 진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상태로 콜드게임 성립이 왜 되지 않느냐면 두팀이 균등한 공방을 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이글스가 9회초에 1점을
냈기 때문에 홈팀인 삼성도 9회말 공격을 해야지 공평하겠지요. 만약 이글스가 8회초에 1점을 얻어서 5:4로 앞서있는 상황이라면 9회초말에 강우콜드 게임을 선언해도 됩니다. 심지어 어제처럼 삼성의 9회말
공격때 주자2루 찬스 상황에서도 강우콜드게임 선언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양팀이 균등한 기회를 얻은 8회말까지 이글스가 5:4로 앞서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어제 경기는 이글스가 9회초에 앞서는 점수를 냈기 때문에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면 강우콜드게임이 아니라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하는게 맞습니다.
5회말 지나서 정식경기가 인정되고 난후 폭우가 쏟아지면 아무때나 강우콜드게임선언되지
않습니다.
강우콜드게임 : 양팀이 균등한 기회를 똑같이 얻었을경우
서스펜디드게임 : 홈팀이 원정팀과 같은 기회를 얻지 못 했을 경우.
이렇게 정리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4.12 일시정지 경기(suspended
game)
(i) 원정구단이 1점
이상을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고 홈구단이 득점하지 못했을 때
(ii) 원정구단이 득점하여 리드를 잡고 홈구단이 재역전 시키거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을때
그리고 어제는 정말 여러번 뚜껑이 열렸습니다.
만약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했고, 삼성쪽에서 비디오판정을 요청 해서
합의 판정 후에는 과연 아웃 판정으로 뒤집어 졌을까요? 아마도 그렇게 되었다면 그대로 세이프 판정을
했을 거라 봅니다. 거기에 더
짜증 나는건 홈에서 판정 전에 나바로 타석에서 1B 1S 상황에서 몸쪽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
하는등 두개 정도 안 잡아줬고, 바로 다음 구자욱 타석 때 어이 없는 상황에서 타임을 받아 준 것이 그렇습니다. 구자욱 선수도 잘못 된것을 알고 바로 고개숙이고 사과까지 했으니까요. 거기에 비가 내리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동점 적시타를 맞고.. 여러모로 게임이 꼬였습니다. 그 8회에 그대로 쉽게 끝났다면(주심이 게임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게임은 더 쉽게 종료 됐을 겁니다.
저 심판은 유독 LG, 삼성에 유난스런 판정을 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패해는 것이 누가 봐도 맞는데 이걸 뒤집었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끈질긴 힘이 느껴집니다.
오늘도 이 여세를 몰아 꼭 유먼의 완투승을 빌어 봅시다~
첫댓글 박근영 오늘은 진짜 어떤식으로 경기에
개입을 할련지 걱정이될 정도네요.
다행히 어제 경기 주심을 본 박근영 심판은 오늘 아마도 대기심으로 휴식입니다. 5인 1조로 운영되는데 3루심-1루심-2루심-주심-휴식 순으로 로테이션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skeptic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오늘 엔트리에서 한명
이기고 들어가네요.ㅋㅋ
몇년동안 계속 문제가 되고 징계까지 받은 심판을 왜 그렇게도 옹골지게 심판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판사도 문제가 되는 판결을 하면 인사상의 불이익으로 재판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사표를 내도록 하는데....
심판도 철밥통인듯
저도 나바로 타석 스트라이크 판정부터 열 받기 시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