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낙마사고 “거듭되는 사고…‘대왕의 꿈’ 접어야하나?”
‘최수종 낙마사고’
최수종이 낙마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탤런트 최수종(50)이 26일 문경새재에서 KBS1 드라마 '대왕의 꿈' 녹화촬영 중 말에서 떨어졌다.
문경소방서와 KBS 측에 따르면 최수종은 이날 오후 3시 23분 영하 13℃의 강추위를 보인 문경새재도립공원 1관문 앞에 차려진 '대왕의 꿈' 야외세트 성곽 부근에서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을 연기하다 보조 출연자 1명과 함께 말에서 떨어졌다.
촬영팀은 며칠 전 내린 폭설 때문에 눈을 치우고 흙을 뿌려놓는 등 나름대로 미끄럼 방지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말이 먼저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보조 출연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최수종은 문경 모 병원의 X선 촬영결과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지고 왼쪽 손등이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 KBS 드라마 섭외담당은 "최수종 씨가 다친 오른쪽 어깨 부위는 두 달 전인 10월 24일 경주의 촬영장에서 낙마사고를 당했을 때 골절된 곳과 똑같은 부위다"면서 "깁스를 풀자마자 또다시 같은 곳이 골절돼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술과 함께 당분간 입원 치료를 권하고 있는 상태여서 '대왕의 꿈'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