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띠여자를 좋아 하지만 결혼은 토끼띠 여자를 만났다. 12띠중에서 특별하게 소띠여자를 좋아하게된 사연을 애기하고자 한다.
서른살 될 즈음 갑자기 친구가 폐암으로 죽었다는 비보를 접하고 장례식장에서 조문한 후 친구여동생 이라며 쎄라복에 머리 양갈래로 딴 여고생이 극진하게 저녁밥상을 챙겨 주기에 그 어린 여학생과 연민의 정을 느끼는 눈빛이 교차되어 펜팔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펜팔하면서 차차 알게되었는데 61년생 소띠 여고1학년인데 졸업과 동시에 오빠하고 결혼하겠다고 자기부모한테 조르고 있다는 편지 내용이다.
난 그당시 경제사정이 안좋아 결혼상대로 직장여성을 찾고 있었으며 친구동생하고 13살 차이 생각도 안해봤는데 친구부모는 마치 내가 조종하는지 의심할것 같아 친구부모님 한테 정중하게 그렇게 할수 없으니 딸을 잘 설득하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매듭을 지웠다.
그러나 여자는 다 그럴까 애정이 넘치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눈물과 탄식으로 허송세월을 3년정도 나를 힘들게 하였다.
이 애를 통하여 소띠에 대해 애증이 많아 소띠 장점을 사색해 보았다. 소는 인간과 가장친근한 짐승으로 눈물이 많은 착한 마음씨 사람이 시키는대로 환경에 순응하며 부지런한 슬픈 짐승이다.
그래서인지 소띠여자 친구동생도 그러했고 지금 내 남동생도 소띠인데 평생 나한테 잘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내가 늘 이야기하고 있는 소띠에 관한 고사성어 우생마사를 소개하고 글을 마치려고 한다.
우생마사(牛生馬死) 뜻은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란 뜻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홍수를 만나 소와 말이 동시에 떠내려가면 소는 순한 성격대로 거친물결 흐르는대로 떠내려 가다가 둔덕이나 삼각지를 만나 살아 나오는데,
말은 성격이 급하고 위기를 만나면 도망가려는 성격대로 거친물결과 대항하여 싸우다가 지쳐서 결국은 죽어 떠내려 간다는 전설이다
이 고사성어가 교육용어로 자주 쓰이는 이유는 우리 인간에게 시사해주는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카페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핵심은 억지로 살려고 아둥바둥 설치면 말처럼 화를 자초하니 소처럼 느긋하게 살면서 카페친구들하고 댓글도 주고 받고 때로는 벙개 오프에서 만나 친목을 다지며 살다보면 더 좋은 시절이 오지 않겠나 그런 희망섞인 자세로 살아가자는 교훈으로 글을 맺습니다.
끝으로 울회원님들 삶방에 동거동락 하는동안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내며 명품방으로 만들어 삶의 활기를 찾아봅시다.
첫댓글 위의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제 우연하게
백종윈 소유진 나이차이 15년 상관없이
알콩달콩 오히려 미모의 디바 소유진이가
더 좋아 한것을 보고,
사랑에 나이는 숫자일뿐
남자는 낮에 돈 잘벌고 밤에는
여자 말 잘들으면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실화를 보며 몇십년 전
소띠후배 생각이나서 써봤습니다. ㅎ
제 아내가 소띠 랍니다 소와 양이 만나
그럭저럭 잘 살고있지요
청년시절 토끼띠 여자가 궁합이
잘맞는다고 해서 토끼띠 처자 찾다가
33살에 우리 어머니 애간장 다 태우고
장가 갔답니다 ㅎ
소띠아내 양띠남편 아주좋은
배필입니다.
내가 남자후배는 양띠를 좋아해
친구처럼 지내는 양띠후배들이
많지요.
양을 닮아서인지 인간성도 좋구요 ㅎ
말띠가 더 좋은데요
그래야
우생마사가
완성 되겠지요
지금 시대는
우생마사가 되어야
지붕위에서
위로금이라도 받고
견디지요
ㅎㅎ
윤 기명님 오랫만입니다.
그간 잘계셨지요
말띠 축하합니다. ㅎ
방금 산책하면서 찍은
코스모스 입니다. ㅎ
사랑에 나이는 숫자일뿐 공감하며
주신교훈처럼
소처럼 삶에 몸을실어 보려합니다~^^
ㅋ예쁜낙엽님은 무슨닉엽을
닮았을까?
예쁜딸을 금지옥엽이라 하는데
즉 금같은 가지에 옥같은 잎사귀를
뜻하는데 예쁜낙엽과 같은 맥락이지요.
오늘도 아름다운 추억있는 날이 되이소~~~
@왕 인 낙엽 참 예뿌지요 ㅎㅎ
붉게 물든 낙엽도 멋찌지만
개인적으론
은은한 빛을 담아 곱디곱게 물들어
노란빛으로 마감하는
계수나무 낙엽을 좋아라합니다~~^^
@예쁜낙엽 초등학생 시절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하얀반달 노래가사 기억이 ㅎ
난 계수나무를 확실하게 본적은 없지만
고급스럽게 느낌이~~
예쁜낙엽님이 고급스럽게 생각됩니다.ㅎ
어떤 띠끼리 만나야 잘 살수 있는 걸까.....
인생 이미 다 흘러갔으니 ㅋㅋㅋㅋ
글쌔 말입니다.
인생 끝물이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서로 사랑하면서 여생을 마감해야
겠지요. ㅎㅎ
저
또한 61년 소띠여자 입니다만
중매로 개띠 남자 만나 살고 있지만
평생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마치 기름과 물처럼~~
61년생에 눈이 번쩍 부러운
나이입니다.
아직 인생이 많이 남았으니
다른 취미로 빈자리를 채워보세요.
여유가 되시면 부부동반 장기간
해외여행을 다니면 가까워지지 않나요.
남녀가 물과 기름 넘 억울하게 생각됩니다.
맘이 울적할때 카페 온라인 댓글로 소통
하는것도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되니
자주뵙기를 권해봅니다.
오메!~
그런줄 알았으면
소띠로 태어날걸...ㅎ
우생사마의 뜻 잘모르고 살았는데
왕인님덕에 제 머리속 저장 메모리에 담아둘것입니다
저 보다 이방 선배이신 왕인님께서
삶 방 사랑하는 마음 듬뿍 담긴 글의 끝소절
백골난망 (白骨難忘) 이옵니다~ㅎ
감사합니다^^
방장역할을 하다보면 속상할때가
많으니 너무 게시판에 억메이지
말고 리듬을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나역시 5년정도 방장 맡아 속 좀
많이 썩었지요.
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동안 잘 도와드릴겁니다.
꽁지별 방장님 화이팅
@왕 인
억메이진 않고
맡고있는 동안은
그래도 그 책임을 해야겠지요~
모든것이 영원한것은 없지만
우리 서로 여기 머무는동안
따뜻한 마음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 기일이라
일찍 글만 올려놓고
이제야 카페온 했답니다
든든한 왕인님이 이방에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위로의 꽃을 보냅니다
그래도 지금의 사랑스런
여인이 너무 고우신분 아닌가 싶어요 ~~ㅋㅋ
바다와같은 사랑님의 사랑은
얼마나 뜨거울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와이 해변을 선사합니다. ㅋ
소띠는 참 성실하고
우직하게 일도 잘 할 것 같아요
우리는 한살차이라서
자기 주장 세우느라 잘 싸우지요 ㅎㅎ
그러나 칼로 물배가 ㅎ
13 살 아래 안데리고 오신 것
정말 잘 하셨다는 생각 드시지요
많으면 대접 받으시고
너무 어리면 섬겨야 한다고 해요
초록잔디님이
제글을 서핑해주셔 영광입니다
초록잔디님 글도 한편 올려주시지요.
"우생마사"
저는 성격도 급한 말이랍니다.
그런데
물에 빠지면 소로 돌변한다는거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