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인가 학교 연구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계속 사용하다보니
고장이 나서 새것으로 바꾸면서 듀얼 모니터를 쓰기로 하였다.
듀얼 모니터를 쓰려고 보니 연결 케이블이 필요한데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는
구조와 모양이 달랐다. USB단자와 다른 사다리꼴 형태였다. 연결포트에는
HDMI 라고 적혀 있어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무슨 약자인지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 늦었지만 '나무위키'를
들춰 알아냈다. 개요를 보면 다음과 같다.
[ 2002년에 발표된 음성 신호 전송까지 통합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커넥터 규격으로
정식 명칭은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HDMI).
공식으로는 한 글자씩 끊어서 에이치-디-엠-아이로 읽는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히타치(現 Maxell), 필립스 등 5개 가전 회사와 영상 기술 기업인 톰슨
멀티미디어(現 Vantiva), 반도체 회사 실리콘 이미지(現 Lattice Semiconductor), 총 7개 기업이 공동 개발했다.
이를 HDMI Founders라고 부른다. 이 7개 기업은 HDMI Forum을 설립했고 이후 수많은 기업이 가입해 82개
기업이 HDMI 규격에 관여하고 있다. 다만 USB나 DisplayPort와 다르게 HDMI를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려면
HDMI Founders가 설립한 특허와 상표권 위탁 관리 기업, HDMI Licensing, LLC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대신 라이선스 비용이 매우 저렴하여 TV 산업에서는 컴포지트, 컴포넌트 비디오, DVI 등을 밀어내고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동세대 DisplayPort보단 데이터 대역폭이 떨어지고 라이선스 비용이 있다는 점 때문에 TV 산업보다
고해상도, 고주사율 환경이 많은 컴퓨터 분야에선 DisplayPort보단 점유율이 낮다.
기존의 비디오 단자들과 달리 비디오, 오디오, 제어 등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필요한 모든 단자를 통합했다.
컴퓨터,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니터,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된다. 대부분의 영상 기기에는
HDMI와 컴포넌트(컴포지트) 단자가 있어서 HDMI로 영상을 뽑고 컴포넌트(컴포지트) 단자의 오디오만 뽑아 쓸 수도 있다.
2002년 4월 16일 HDMI 1.0 개발이 시작되었고, 2002년 12월 9일에 표준이 완성되었으며, 2003년 9월 3일에 HDMI를 지원하는 소비자용 시제품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