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딸, 세살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대체 역사
로버트 해리스.
아빠는 그의 <폼페이>란 소설을 읽은 이후,
그의 소설들을 즐겨 찾아 읽곤 한단다.
이번에 읽은 그의 소설은
그를 유명하게 만든 그의 대표작인 <당신들의 조국>이란 소설이야.
이 소설은 1992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하는구나.
우리나라에는 2006년이 되어서야 출간되어 되었고...
이 소설은 단한가지 가정에 의해 쓰여진 소설이란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승리를 했다면...
이라는 가정이란다.
역사는 가정이 없다는 말이 있단다.
그러나 소설에는 가정이 있단다.
만약 2차 세계 대전이 독일의 패배가 아닌 독일의 승리로 끝이 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소설의 지은이는 그런 가정을 가지고 이 소설을 썼단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20년이 거의 다 된 1964년 4월 14일 이야기는 시작된단다.
1. 첫번째 살인사건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독일은
유럽 대부분의 영토를 가지고 있었으며,
동쪽으로는 멀리 모스크바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었단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영국, 프랑스 등의 나라가 있었지만,
독일의 속국에 불과한 나라였어.
독일이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변함이 없는 나라는
중립국이었던 스위스뿐인 것 같구나.
유럽에서 승리한 독일과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세계의 양대 강국으로 부상하고,
그들 사이의 냉전이 돌면서 냉전시대로 부르기도 했어.
독일이 유럽의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기저기에서 테러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었고,
동부 전선에서는 아직도 간간이 전투가 벌어져서 매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었대.
그런 상황이 1964년 4월 세계의 풍경이었단다.
....
1964년 4월 14일 새벽.
하벨이라는 호숫가에서 60살 정도의 뚱뚱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었어.
이것을 발견한 사람은 주위의 사관학교 생도인 요르크인데,
아침에 조깅을 하다가 발견했다고 햇어.
사법경찰 크리포 소속이었던 마르크는 현장에 가서 수사를 했단다.
마르크.
이 사람은 소설의 주인공이란다.
이혼남이고, 열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엄마와 지내고 있어.
암튼,, 마르크의 급선무는 '시신'의 정체를 밝히는 일이었어.
그 시신의 정체는 다행히 금방 밝혀졌단다.
그의 정체는 전직 나치당 고위위원을 지냈다가 1951년에 은퇴한 요셉 뷜러라는 사람이야.
그는 박사 출신으로 나치당의 머리 역할을 했던 사람 중에 한명이고,
그가 나치당에 활동을 할 때,
동부지역 즉 폴란드 지역의 총독관을 역임했어.
폴란드 사람들에게 그는 원수같은 사람이었지..
마르크는 조사를 한참 하고 있었는데,
파트너이자 친구인 예거의 전화를 받았어.
비밀경찰 게슈타포에서 찾아왔다면서,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이었어.
하지만, 마르크는 무엇인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는 것을 감으로 느끼고,
계속 수사를 하려고 했단다.
그런 와중에 부검결과 단순 익사로 밝혀졌고,
요셉의 누이가 와서 시신을 확인했어.
어느정도 사건이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였으나,
마르크는 의문투성이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진실을 수사하려고 했지.
2. 의문의 연쇄죽음, 연쇄살인?
마르크는 요셉의 집을 찾아갔어.
요셉은 부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의 저택에 살았었어.
집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어.
주인이 사라져서 굶주린 개 한마리가 있었고,
그 외에 특별해 보이는 것이 없었어.
그가 쓰던 다이어리가 하나 있어 챙겼어..
그런데, 그가 수사하고 있는 동안 게슈타포 3명이 수사하러 와서 몸을 숨겼단다.
이미 마르크에게는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거든...
특히 게슈타포 3명 중에는 악명 높은 글로부스가 포함되어 있었단다.
마르크는 몰래 숨어 있다가 요셉의 집에서 빠져나왔어.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우편함을 열었는데, 그곳에는 소포 하나가 있었어.
그래서 그 소포도 챙겨가지고 왔어.
...
그리고 처음 목격자 요르크의 진술이 시간이 맞지 않아서,
마르크는 다시 요르크를 찾아갔단다.
그리고 요르크를 추궁한 끝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시신을 발견하기 바로 직전 그곳에서 글루부스와 다른 게슈타포를 봤다는 거야.
즉, 요셉의 죽음이 게슈타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
하지만, 너무 겁이 나서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어.
...
마르크는 경찰서로 와서 요셉의 집에서 가지고 온 다이어리와 소포를 확인했어.
소포는 스위스 취리히로부터 온 것인데, 누가 보낸 것은 적혀 있지 않았고,
초콜릿과 히틀러가 좋아하는 <즐거운 과부>란 오페라곡이 나오는 뮤직박스가 있었어.
무슨 의미가 있는 소포인지 알 수가 없었지.
그리고 다이어리는 두 사람의 이름만 적혀 있었어.
스투가르트, 루터...
이 두사람 역시 요셉과 마찬가지로, 나치당의 고위위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은퇴한 나치 원로였어.
마르크는 두사람의 행적을 조사했어.
....
스투가르트는 요셉 사망 하루 전에 자살한 것으로 들어났어.
그리고 루터는 스위스로 간 이후 행방불명이 된 상태야..
이상하지?
그래 이상해.
스투가르트의 자살의 목격자는 미국인 기자인 샬롯 맥과이어란 사람이야.
마르크는 이 사실을 알고 샬롯을 만났어.
그리고 샬롯이 그 자살을 목격한 경유를 알게 되었어.
경찰에 이야기하지 않은 진실을 모두 이야기해주었어.
샬롯은 베를린 특파원으로 부모님이 스투가르트와 친분이 있어서,
스쿠가르트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어.
스투가르트가 자살하기 며칠 전 샬롯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어.
일반전화는 도청때문에 공중전화로 전화를 한거야.
물론 샬롯도 공중전화로 전화를 받았고...
스투가르트는 망명의사를 전했고, 만나기로 약속을 했대.
그래서 샬롯은 그의 아파트에 간거야.
그리고 그곳에서 본 것은 그의 주검뿐이었지..
그런데, 그때 그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몇몇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고 있었다는 거야.
마르크는 그 사람들이 스투가르트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마르크는 샬롯과 함께 스투가르트의 아파트를 다시 조사했어.
그리고 스투가르트의 비밀 금고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비밀 금고를 열기 위해 동료인 예거를 불러 도움을 청했어.
금고에서는 열쇠하나를 찾았지만,
이내 게슈타포의 출현으로 도망을 갔어.
샬롯만 간신히 도망보내고, 마르크와 예거는 게슈타포에게 잡히고 말았지.
3. 스위스행
마르크가 사법경찰인 크리포 소속이라고 했잖아.
그 크리포 소속의 상관 네베의 도움으로,
마르크는 일단 풀려났어.
그리고 며칠 뒤 총통탄신일까지 기회를 줄테니,
그때까지 진실을 밝혀보라고 했어.
게슈타포에서는 마르크의 사상까지 의심하여 수용소로 보내려고 했거든..
그가 풀려나기는 했지만,
그는 계속 게슈타포의 감시를 받아야만 했단다.
게슈타포는 요셉과 스투가르트을 수사했는데,
그들은 불법으로 고가의 수많은 예술품들을 수집한 것이 발견되었대.
그것이 밝혀지면서 벌을 받고 명예를 잃을까봐 자살 것으로 조사를 마친 상태였어.
마르크는 이 사실을 믿지 않았어.
...
마르크는 요셉의 목격자 요르크를 다시 찾아갔어.
하지만, 그는 전투가 한창인 동부전선으로 배치를 받고 떠났어.
그리고 샬롯을 만나러 갔는데,
샬롯의 집은 누군가 침입해서 헤집고 갔고,
마르크의 집도 마찬가지로 누군가 침입해서 집안이 엉망이었단다.
마르크는 초콜릿이 수신된 스위치 취리히에 가기로 하고,
상관인 네베에게 허락을 받고,
1일만 머문다는 조건과 스위스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스위스로 향했단다.
샬롯이 따라온다는 것을 만류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난 비행기 옆자리에 샬롯이 앉아 있었단다.
스위치 취리히에서 마르트와 샬롯은 스투가르트의 집에서 찾은 금고의 열쇠를 가지고,
그 은행 금고를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그림만 한장 있어서..
....
자,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해보자꾸나.
지난 금요일 요셉, 스투가르트, 루터는 비밀회동을 가졌어.
그것은 그들에게 닥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회동이었을거야.
그리고 루터가 스위스에 금고에 가기로 했어.
무슨 임무를 띠고 가는 것이었겠지.
그리고 금고를 열고 그곳에 숨겨둔 것을 가지고 나왔을테고..
임무를 성공했다는 의미로 사전에 약속한 한 것과 같이 초콜릿 소포를 보낸거야..
그런데, 요셉과 스투가르트는 죽고, 루터는 사라졌어.
루터도 분명 요셉과 스투가르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잠적할 것일거야.
4. 진실
마르크는 루터가 무엇을 가지고 왔을지 계속 생각해봤어.
마르크과 살롯은 스위스에서 다시 독일로 왔어.
국제 상황은 미국과 냉전시대가 화해무드로 가려고 하는 분위기였어.
왜냐하면 미국의 대통령이 제국 독일에 호의적인 죠셉 케네디가 대통령이었거든..
(실제 역사에서는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이었잖아. 죠셉 케네디는 존 F 케네디의 아버지야)
독일은 미국대통령과 총통 즉 히틀러와 정상회담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제국을 합리화하려는 것이었어.
...
독일에 온 마르크는 문서보관실에서 금고가 개설된 시기인 1941년의 문서를 뒤졌어.
그리고 어떤 회의의 초대장에 세명 모두 참석을 한 것을 알게 되었고,
공항 경비가 심하다는 것을 힌트로,
루터가 독일로 들어오면서 가지고 온것을 갖고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역시 분실물 센터에서 루터의 물건을 찾을 수 있었어.
그것은 1941년 1월 비밀 모임의 회의록이었어.
그것은 아우슈비츠 등 포로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계획이었고,
그 이후에 그들은 그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었어.
그것은 2차 세계대전의 독일 승리로 1945년 이후에도 이어져서,
소설속 1964년의 유럽에는 유대인은 거의 볼 수가 없었던 것이야.
루터 일행은 바로 이 사실을 전세계에 폭로하고 망명을 하려고 했던 거야.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계슈타포에게 들킨 것이지.
그런데, 사실 1941년 1월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그 이후 의문사, 자살, 교통사고 등으로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게슈타포는 그들의 비밀회동을 끝까지 숨기려고 했던 거야.
비밀이 새나가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었지.
이 비인간적인 만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 마르크는 큰 충격이었어.
...
5. 작전 실패
그런데 게슈타포로부터 연락이 왔어.
루터가 기차에 치여 죽었다는 소식이었어.
기차에 치인 시체는 알아볼 수 없었지만,
주머니에서는 루터의 지갑과 소지품들이 나왔어.
...
그런데, 루터가 샬롯에게 연락을 해왔어.
루터는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민 것이었어.
도청의 위험성이 있어서 샬롯은 집근처 공중전화로 루터와 통화를 했고,
다음날 9시에 만나서 대사관으로 이동하기로 약속했어.
다음날, 마르크는 운전을 맡고,
샬롯과 대사관 직원이 루터를 만나 데려오기로 했어.
그런데, 루터는 만나기 직전 저격을 당했단다.
사전에 이 약속이 누설된거였어.
살롯과 마르크는 빨리 그 자리를 떴어.
마르크와 살롯은 이제 1941년 회의록에 적혀 있는 엄청난 진실을 가지고 독일을 탈출하여
온 세상에 알리기로 했어.
먼저 자동차로 스위스에 가서, 다시 미국으로 망명하기로 계획했어.
마르크는 게슈타포의 추격을 받고 있으니, 같이 움직이는 것보다
따로 움직여서 국경 근처에서 만나자고 했어.
가짜 여권도 준비를 했어.
샬롯과 헤어진 마르크는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기 위해 집에 들렀다가
잠복수사를 벌이고 있던 게슈타포에게 잡히고 말았단다.
구타와 고문이 이어졌어, 샬롯의 위치를 자백하라고 했어.
하지만, 마르크는 자신이 참는 만큼 샬롯이 멀리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
의식을 잃을 정도로 구타와 고문을 당했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어.
그러다가 게슈타포의 한 요원과 이야기를 나누었어.
마르크는 동부전선 포로수용소의 진실을 이야기했어.
그 요원은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마르크의 말을 믿기 시작했고 그 역시 충격을 먹은 듯했어.
그 요원은 마르크를 몰래 빼내주기로 했어.
그리고 그 작전을 돕는데,
크리포의 상관 네베와 친구이자 동료인 예거가 함께했어.
예거가 준비된 차로 그를 태워주기로 했어.
그런데 너무 완벽한 탈출, 너무 조용한 고속도로..
그것은 그가 의심하게 만들었어.
이것은 샬롯을 쫓기위한 작전이었던 것을 간파한 마르크.
친구 예거가 배신했던 거야.
예거가 힌트를 주어 샬롯의 집 근처의 공중전화들에 도청장치를 달아서
그들이 루터와 샬롯의 약속을 알게 된 것이었어.
마르크는 예겨를 위협하여 샬롯이 도망간 방향과 정반대방향으로 향했어.
멀리서 그를 쫓는 게슈타포의 차가 있었어...
그는 한참을 가다가 차를 버리고 숲으로 도망을 갔단다.
소설은 이렇게 여운을 남기고 끝이 났단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유대인 학살...
우리는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어.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이 소설처럼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면,
그랬다면 유대인 학살의 진실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세월이 필요했을거야.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될텐데...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끊이지 않다고 하니 안타깝구나.
..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이 주인공들만 빼고는 실존인물이라고 하는구나.
요셉, 스투가루트, 루터 등도 모두 실존인물이었고,
1941년 유대인 처치에 대한 회의도 실제 진행되었다고 해...
그리고 그 회의 뒤에는 배후세력이 있었겠지.
바로 히틀러...
...

책제목 : 당신들의 조국
지은이 : 로버트 해리스
펴낸곳 : 랜덤하우스코리아
페이지 : 528 page
펴낸날 : 2006년 10월 25일
책정가 : 13,000원
읽은날 : 2014.01.28~2014.02.03
글쓴날 : 2014.02.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