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산(270.7m)·팔각산(632.7m) 산행기
▪일시:
'18년 8월
14일
▪날씨:
맑음, 32~36℃
▪출발:
오전 10시 27분경 영덕군 남정면 장사 버스정류소
오늘은 영덕 남정면 구계항 방면에서 봉황산을 올라 정족산을 거쳐 팔각산에 접근하기로 하였다. 05:45發 무궁화편으로 동대구역에 이른 뒤, 복합터미널에서 08:00發 버스편으로 포항에 이르니 시각은 9시 17분경이다.
09:20發 시외버스에 올라 장사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53분을 가리킨다.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맞은편(바닷가) 정류소에서 10:20發 영덕行 버스를 기다리니
10시 25분경 장사정류소에 왔다가 이쪽으로 오지 않고 마을로 사라지는데, 조금 기다려 보았으나 올 기미가 없다.
(10:27) 할 수 없이 북쪽으로 나아가니 버스는 교차로에서 강구 방면으로 가 버리는데,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는 곳에 왜 정류소를 세우고 버스시간표를 붙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5분여 뒤 장사휴게소 뒤편에 ‘힐링월드, →힐링타운 200m·은하수정원 500m·체력장 2km’ 표시판이 보이길래 등산로가 있을 것 같아 그 쪽으로 올라갔다. 5분여 뒤 ‘영덕힐림타운’에 닿아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르니 철망문이 나온다. 철망문 사이를 비집고 빠져나가니 이내 포장길이 끝나고 산판길이 남남서쪽으로 이어져 공사지를 지나 풀숲길이 이어졌다. 길은 오른쪽(북쪽)으로 휘어 지릉에 닿고, 남서쪽으로 휘더니 이내 길은 끝난다. 잡목덤불을 치고 오르니 3분여 뒤 왼편에서 산길을 만나는데, 아마도 덤불이 두터워 산길을 놓친 듯하다. ‘힐링이스트원’ 패찰도 눈에 띄었으나 길 흔적이 덤불 사이 흐릿해지는데, 묵은 무덤에 이르러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장사해수욕장>
<버스정류소에 붙은 버스시간표>
<버스정류소 북쪽 전경>
<힐링월드 입구>
<힐링월드>
<담장문>
<산길>
<갈림길에 자리한 무덤>
(11:03)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국제신문’ 표지기도 눈에 띄는데, 14분여 뒤 ‘↓원척·부흥 ↖봉황산, →진지밭’ 팻말과 함께 오른편에서 동아줄이 걸린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송이구역을 표시한 듯한 노끈이 이어졌다. 정상에 이르기 5분여 전 묵은 무덤을 지난 데 이어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안부를 지나 봉황산 정상에 이르렀다.
<뚜렷한 능선길>
<진지밭 갈림길의 팻말>
<봉황산 전경>
(12:07~12:19) 정상에는 ‘영덕제8호’ 산불초소,
‘영덕26,
1979.7재설’ 삼각점, 땅에 묻은 물독 등이 보이는데, 사방의 시야가 트여 내연산,
동대산, 바데산, 정족산, 동해바다가 바라보인다. 더 이상 산길이 보이지 않고, 날이 너무 더워서 현기증이 날 정도라 정족산은 일단 미루어두고 조금 전에 본 갈림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하였다.
<봉황산 정상>
<봉황산 정상의 삼각점과 산불초소>
<동남쪽 전경>
(12:19) 되돌아서 안부에 이르니 조금 전에는 못 보았던 내리막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내려서니 폐묘 자취를 지나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길은 골짜기를 따르다 왼편 지릉으로 이어지더니 무덤 전에서 왼편 골짜기로 휘어 내린다. 대숲을 지나니 길은 풀숲덤불로 애매해지나 망사담장을 넘어 밭에 이르고, 이어 포장길에 닿았다. 가옥을 지나 도로(‘산정로’)에 이를 즈음 버스가 사암으로 가는 게 보였고, 왼쪽으로 4분여 내려서서 ‘도천리버스승강장’에 이르니 두 할머니가 그늘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하산길>
<덤불>
<뒤돌아본 골짜기>
<신정로>
<도천리 버스정류소>
(12:47~14:50) 일단 정족산은 포기하고 영덕으로 가서 팔각산에 접근하기로 하고 12시 47분경 되돌아나온 버스를 타니 영덕터미널에 1시
28분경 도착한다. 1시 40분 출발인 옥계行 버스에 오르니
(2시 12분경) ‘매일2리’를 들렀다가 2시
28분경 옥계계곡 유원지를 지나는데, 식당을 겸한 가게가 보이길래 급히 버스를 내렸다. 그런데, 주인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식당은 하지 않는다 하길래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14:50) 유원지 입구를 출발하여 9분여 뒤 ‘팔각산장’이 자리한 들머리에 이르렀다. 데크길을 따라 긴 철계단 밑에 이르니 볼펜이 완전히 소모되었길래 여분으로 가져간 볼펜을 꺼냈으나 우연히도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사진을 자주 찍으면서 기록을 남기기로 하고 철계단을 올라서니 잡석바윗길이 이어졌다. 묵은 무덤을 지나니 길은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3분여 뒤 다시 능선에 닿으니 ‘팔각산 1.9km’ 표석이 보인다. 무덤 자취를 연이어 지나서 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껴 오르니 ‘119 제3지점’ 표시판이 보였고, 조금 뒤 ‘제4지점’ 표시판도 보인다.
<옥계계곡 유원지>
<팔각산 들머리>
<등산 안내도>
<데크길>
<초입의 철계단길>
<팔각산 1.9km 표석>
<암릉>
(15:33) 얕은 안부에 올라서니 오른편의 오르기 어려운 바위봉 밑에는 ‘第一峰’ 표석이 박혀 있는데, 잠시 쉬다가 6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3분여 뒤 ‘팔각산 제5지점’ 뒤편 바위봉에 오르니 ‘第二峰’ 표석이 박혀 있다. 다시 등산로를 따라 2분여 뒤 ‘제6지점’ 표시판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등산로’ 팻말이 걸린 왼편 사면길로 나아갔다. 갈림길에 이르니 오른편 바윗길은 폐쇄되어 있는데, 아마도 第三峰으로 접근하는 길인 듯하였다. 무더위에 고생하기 싫어 왼편 사면길을 나아가니 ‘↑정상 0.9km’ 표석이 보였고, 이어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북쪽 급사면 오르막을 거쳐 능선에 이르니 오른편에 암벽이 보인다. 다음 암벽 오른편 우회로를 따라 철계단을 거쳐 ‘第四峰’ 표석이 박힌 바위봉을 지나니 이내 ‘第五峰’을 지난다. 3분여 뒤 ‘第六峰’을 넘어 안부에 이르니 암벽이 나오는데,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가드가 설치된 길이 나 있다. 능선 왼편 사면길을 거쳐 바위 능선에 올라서니 오른편 바위봉에서는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그늘에서는 이곳을 정상으로 생각한 부부가 쉬고 있는데, 하산하는 길을 묻기에 정상은 좀 더 가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무더위에 올라왔다며 서로 치하를 하면서 부부가 권하는 막걸리를 마시고는 11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바위봉 왼편 사면을 나아가니 ‘第七峰’ 표석이 박혀 있고, ‘제13지점’ 표시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나아가니 철계단을 거쳐 정상에 이른다.
<제1봉 표석>
<제2봉 표석>
<작은 굴이 형성된 암벽>
<제4봉 표석>
<제5봉 표석>
<제7봉 전의 바위봉>
<제7봉 표석>
(16:32) 정상에는 ‘팔각산 해발 628m’와 ‘第八峰’ 표석이 설치되어 있으나, 조망은 별로이다.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등산로·하산길’ 팻말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섰고, 7분여 뒤 ‘←팔각산장 1.5km’와 ‘제16지점’ 표시판이 있는 갈림길에 닿아 부부와 헤어져 직진하였다. 언덕에서 서쪽으로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묵은 ‘↓팔각산 정상 1.7km’ 표시판을 지나 5분여 뒤 북동쪽 지릉의 내리막에 들어섰고, 묵은 안내도에 이어 골짜기에 닿았다.
<팔각산 정상>
<산성계곡 분기점>
<묵은 이정표>
<북동쪽 하산길>
(17:40)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니 2분여 뒤 왼편에 獨家가 보였고, 이후 계류를 여러 번(11번?) 건너니 묘하게 뚫린 굴(개선문바위)이 나온다.
<뒤돌아본 하산 지점>
<독가 농가>
<산성계곡>
<벤치>
<독립문바위>
(18:22) ‘↓팔각산 정상 4.6km’ 표시판을 지나 2분여 뒤 왼편으로 목교를 건너게 되고, 18분여 뒤 오른편으로 목교를 건너니 묵밭의 풀숲덤불 사이로 산길이 이어졌다. ‘팔각산출렁다리’를 건너고 소나무숲을 거쳐 도로에 이르니 ‘옥계계곡유원지관리소’가 자리하고 있다.
<묵은 표시판>
<두번째 목교(등산안내도상의 제1목교)>
<덤불 사잇길>
<팔각산출렁다리>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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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계곡관리소>
(18:54)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는 되돌아 마을에 이르기 전
(6시 58분경, 원래는 오후
7시 종점 출발인데 예정보다 일찍 출발한 듯…)
막차인 버스가 오길래 황급히 손을 들어 세워 타니 거침없이 달려 영덕터미널에는 7시
21분경 도착한다. 19:35發 버스에 올라 포항에는
8시 27분경 도착하였고, 20:36發 무정차 버스편으로 동대구에는 9시
43분경 도착하였다. 21:52發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에 이르니 시각은
11시 57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