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세상 모두 사랑 없어(503장)
※말씀: 마가복음 5장 1-20절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14절)
■ 주님의 뜻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캐나다의 로키산맥을 여행할 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표지판에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라는 의미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왜 동물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될까요? 그것은 바로 산짐승들이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쉽게 받아먹고는 비둔해져서 절벽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야성을 잃어버린 산짐승은 혼자 먹이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보다 강한 짐승에게 추격을 받을 때도 절벽을 오르지 못하기에 결국 죽임을 당한다고 합니다. 그럼 "예수님은 영혼을 사랑하십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예수님은 영혼을 사랑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야성을 잃어버리면 기독교의 멋과 복음의 능력을 상실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라면 바다고, 강이고, 높은 산을 불문하고 위험과 핍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갔던 야성적인 복음의 전도자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갈릴리 바다를 풍랑 가운데 건넜던 예수님과 제자들은 제일 먼저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은 그를 가리켜 3가지로 표현합니다. 첫째는 집이 없이 무덤 사이에 거주했고, 둘째는 워낙 괴력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도 그를 제어할 수 없었고 셋째는 귀신들린 사람은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귀신들린 사람을 자유롭게 하시고자 그 사람에게 붙어 있는 귀신들이 돼지에게로 들어가도록 명령했습니다. 그 말씀이 그대로 이뤄져서 귀신들이 들어간 2,000마리의 돼지 떼가 바다로 뛰어들어 몰살하고 말았습니다.
□ 에수님의 관심은 한 영혼에 있습니다.
돼지가 바다로 뛰어들어 죽자 돼지를 치는 자들과 마을 사람들이 달려와서 예수님께서 그 동리를 떠나시도록 요구합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2,000마리의 돼지보다 귀신에게 억눌려 살아가는 한 영혼에게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2,000마리의 엄청난 돼지 떼를 희생시키면서까지 한 영혼을 건져 내고자 했던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버림받고 귀신들려 이곳저곳을 헤매며 짐승처럼 살아가는 한 사람에 대한 동정과 연민의 정을 가지시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에게 자유와 건강을 주시기를 원하셨기에 이런 결정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 예수님은 야성적인 전도자였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리의 귀신들린 사람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심정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고 인도할 수 있는 야성적인 전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도 예수님처럼 영혼을 사랑하게 하시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영혼을 구원하는 야성적인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