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행일지를 쓰기전에 글을 쓰는이유가 저와 친구넘의 첫여행을 기념하고자하는 의미도있지만 여기 좋은님들에게 무전여행을 통해 제가 얻고자한 바를 공유하고싶어서 지루한 글을 올릴려구요 ^^;결코 여름에 하는 무전여행이라면 가지도 않았다!!!!!이것이 제 칭구와 저의 투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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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2002년의 12월하고도 29일이다. 나 군대 제대하고 친구 p군도 제대하고...하루거르기가 무서게 술자리를 가지던 나날들...복학도 그렇고 취업도그렇고 너무 답답해서 그냥 여행이나 가볼까 하던것이 겨울의 무전여행..바로 오늘 출발이다. 계획은 이랬다. 우리가 사는곳은 강원도...'해남'의 해맞이로 x같던 한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고자....
여행경비는 둘이 합쳐 18만원이었다. -난 너무많다고 친구넘에게 질알을했으나...결코..결코..많은 돈이 아니었다....
아침을 집에서 든든하게 때운후!! 약 am10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출발,
원주에 도달했다. 원주역에서 전남쪽 기차행을 탈려고 했으나..이런...
맨날 같이 술푸던 멤버중 한녀석이 원주역에 전라도행 기차있다고해서 왔건만 그런 쓰레기말을 믿는게 아니였다...
안내원 왈 밑에 지방가는게 없단다. 결국 버스를 타고 광주로 출발~~~
12시에 출발해서 pm 4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점심을 굶어서 비참하기 그지 없었으나 아침에 집에서 먹은 LA 갈비의 양분으로 아직은 버틸수있었음. 그러나 버스 앞자리 앉은 꼬마들이 먹던 롯데리아 불고기버거..평소
크랩버거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던 나였으나..당시 꼭 여행끝나고 롯데리아로 티가서 불고기버거를 세트로 먹으리라!!!다짐했다..ㅡㅡ;;;
중간에 휴게소에서 쉴때도..친구 p군과 나는 주린배를 움켜쥐고 호도과자의 유혹도 물리치고 드디오 광주에 도착...겨울이라 벌써..해가 질려하고
날씨도 추워지고..ㅠㅠ 결국 바로 목포로 가기로 결정!!!
목포 도착시간이 5시40분..8시에 내 군대있을적 친구녀석에게 밥을 빌어먹기(?)로 약속을하고...허나....배가..너무..고팠다...
미틴듯이 두리번거려서..터미널근처 분식점 발견...[우리 만두 전문점]
..친구 p군과의 합의하에...최소한의 활동 에너지만 채우러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김밥(2500) 쫄볶이(2500) 거금 5000원을 투자....그렇게 배를 채우고 잠잘 곳 마련을 위해 p군과 나는 또다시 미틴듯이 '그것'을 찾아다님..바로 교회...ㅋㅋ 알만한 분들은 아시리라...갈곳 없는자...주를 찾으라~~~~~할렐...흠..아무튼...그래서 오게 된 곳이 지금 글쓰고있는
[상동교회]이다. 현재 양심이 무지하게 찔리고있음...ㅡㅡ;; 서울살고 교회신자라고 했다. 맘 좋으신 목사님이 보일러까지 On중인 방을 내주셔서 우리는 감격 ㅠㅠ 하지만 거짓말을 한것이 영...난 무신론자이고 친구 p군은 불교라는....ㅡㅡ;;
갑자기 목사님이 "어디 교회 다니나?" 물으셔서...너무 당황한 나머지
나 왈"저..그..기독교여..." 나보다 목사님 더 당황하며.."아니...서울 다니던 교회 이름이 어디냐고" 완전 x돼는....교회를 다녀봤어야 이름을 알지..순간 아는 교회이름이 "저..명동교회...다녀요" ㅋㅋㅋ 정말 바보같은 대답이지만 알면서도 속아주시는 우리 착한 목사님~
아무튼 이래저래 잘곳이 마련돼서 너무 다행이나 ....피곤하고...걱정이태산...도대체.....집까지 어떻게 갈지...
여행 경비 1일차
사는곳⇒원주 2700원
원주⇒광주 14900원
광주⇒목포 5700원
식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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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