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2 ]
[메이저저펜 펌]
Photo Gallery “기대를 저버린 10인”特集
1.<사사키 가즈히로 투수(메리너스)>
시애틀의 "대마신"으로서 팬들에게나 팀으로부터 신뢰가 두터웠던 사사키 투수가, 이번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여기에 얄궂게도 같은 일본인인 하세가와 시게토시 투수가 새로운 클로저로서 호투하는 바람에, 전열에 복귀한 이후에도 친숙한 "자신의 보직"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진퇴양난에 몰렸다고도 말할 수 있는 내년시즌에는, 꼭 대마신다운 투구를 보여줬으면 합니다.(사진제공:AP/WWP)
2.<랜디 죤슨 투수(다이아몬드백스>
메이저리그 최강의 좌완으로서 그 위용을 떨쳐왔던 "빅 유닛",랜디 죤슨 투수입니다. 그러나 이번시즌에는 근래에 없는 부진과 부상으로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4월 11일에는 브루워스를 상대로 10점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며, 지난 5월 1일에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24승을 기록했던 작년의 1/4밖에 안되는 6승(8패)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지난 9월에 40세가 된 죤슨,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사진제공:AP/WWP)
3.<켄 그리피 주니어.(레즈)>
최근 수년동안, 부상에 울어야만했던 그리피는, 이번시즌에도 "예상대로" 시즌 중반에 모습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우선은 개막직후 약 1주일만에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약 1개월 가량,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복귀후에도 오른쪽 팔을 다치는 바람에 연속 결장을 했으며, 지난 7월 18일에는 오른쪽 발목 근육이 파열돼, 이번시즌은 완전히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7월에는 다섯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올리는 등, 역시 "그다운" 플레이를 잠깐 보여줬던 그리피. 내년에는 전경기를 뛰는, 그의 웅자한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사진제공:AP/WWP)
4.<제프 위버 투수 (양키스)>
개막직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던 제프 위버 투수입니다. 그러나 기개가 없는 피칭을 되풀이해, 2개월만에 호세 콘트레라스 투수에게 포지션을 뺏기고 중간계투로 전락했으며, 여름에는 마이너리그로 추락한 경험도 있습니다. 다시 월드시리즈 첫등판에서는,악몽과도 같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말았습니다. 이래서 내년시즌에도 위버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극히 가능성이 적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사진제공:AP/WWP)
5.<재럿 워시번 투수(엔젤스)>
작년시즌 커리어하이인 18승을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크게 공헌했던 워시번 투수가, 개막직전에 왼쪽 어깨를 다치는 재앙을 맞았습니다. 그후에도 좀처럼 몸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오지않아, 특히 지난 6월,7월에는 계속해서 방어율이 6점대에 맴돌았습니다.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는 달성했지만, 10승 15패를 기록해 패전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에이스의 부활이 없이는, 엔젤스의 명예회복도 있을 수 없습니다.…。(사진제공:AP/WWP)
6.<에릭 힌스키 3루수(블루제이스)>
작년시즌, 타율.279, 24홈런, 84타점, 13도루를 기록하고, 압도적으로 어메리칸리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던 힌스키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그를 기다리고 잇었던 것은, "2년생 징크스"라는 해묵은 프레이즈(phrase)였습니다. 개막직후부터 타율은 2할대 전반에서 놀다, 5월 후반에는 오른쪽 손바닥 유구골 돌기 골절로 판명이 나,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타율은 마지막까지 끌어올리지 못했으며, 홈런은 반감했습니다. 내년시즌에는 그의 진가를 시험받는 한해가 될 겁니다.(사진제공:AP/WWP)
7.<로드리고 로페스 투수(오리올스)>
"2년생 징크스"는, 작년시즌 15승을 올리고 어메리칸리그 신인왕 차점을 차지한 로페스에게도 엄습해왔습니다. 개막전서부터 여섯게임에 등판해서 0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5월초에 왼쪽 가로무늬근을 다쳐 1개월 이상 전선을 이탈해야만 했습니다. 이번시즌초 승리를 올렸던 것은 6월 15일이었습니다. 그후에도 승패를 되풀이하다 결국 7승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방어율(5.82)은 작년보다 2점이상 악화됐습니다. 작년시즌이 후로꾸?(fluke)였었다는 말을 듣고있기에, 내년시즌은 한단계 높은 활약이 기대됩니다.(사진제공:AP/WWP)
8.<톰 글레빈 투수(메츠)>
작년시즌 오프때, 15년간 플레이했던 브레이브스를 떠나 메츠로 이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4월에는 승수가 많았으나, 그후 3개월동안 3승 9패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9승밖에 올리지못해, 연속 두자리수 승리는 14년에서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브레이브스를 떠났던 것이 잘못이었을까요? 통산 300승, 야구의 전당입성, 월드시리즈 제패…。이 모든 것은 내년시즌 그의 부활에 달렸습니다.(사진제공:AP/WWP)
9.<박찬호 투수(레인저스)>
예전의 "코리안 익스프레스"는 완전히 속도를 잃고 말았습니다. 다저스 시절에는 5년 연속해서 두자리수 승리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노모보다 위」라는 말까지 들으며, 5년동안 6500만불(약 700억원)을 받고 레인저스로 이적했던 박찬호 투수였습니다만, 작년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9승(8패)에 그쳤습니다. 권토중래를 기대했던 이번시즌에도 오랜기간 DL에 올라, 7게임에 등판해서 1승 3패로,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완행열차"가 된 박찬호 투수에게 예전, 영광의 그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사진제공:AP/WWP)
10.<션 그린 외야수(다저스)>
타율.280, 19홈런,85타점. 이 수치만으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팀의 주포로서는, 분명히 어딘가 부족한 성적입니다. 짐 트레이시 감독도, 2년 연속해서 40홈런을 클리어했던 그린이 이런 결과밖에 남기지 못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않았던 게 틀림없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하고 내년시즌에 대비한 션 그린. 내년시즌은 노모, 이시이 등 투수진을 지원하는 활약을 보여주세요.(사진제공:AP/WWP)
.
첫댓글 흑~ 박찬호 선수......내년에 부활하면 다 주거써~! 위버는 제발 딴곳으로 가서 날개를 펴시게!
톰글래빈 야구의 전당인가여 명예의 전당인가여?
숀그린..부진도 좀 있긴했지만...역시 홀로 고전분투하니-_-;; 앞뒤에 받쳐주는 사람두 없구...
켄그리피주니어..비운의 스타인가여?미완의스타인가여?..둘다인가...ㅡ[ㅡ
비운의 스타지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