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산행경로당고개역
남양주주공23단지(10:21)
국사봉(11:06)
311.7봉(11:58)
넉바위(12:06)
190.5봉(12:36)
퇴뫼산능선(13:25)
216.5봉(13:36)
곱돌봉(13:46)
197.5봉(14:23)
전도치고개(14:28)
퇴뫼산(14:53)
옛성산
광릉숲둘레길(15:28)
잣고개(15:38)
별내면주민자치센터(15:56)
당고개역
◈ 도상거리13km
◈ 산행시간5시간 35분
◈ 산행기
전날 산행으로 흠뻑 젖은 용품들을 말려서 느지막하게 배낭을 꾸려 가까운 남양주시로 달려가 청학터널을 찾아 농로를 따라가다가 43번 국도의 굴다리를 마치 개인 소유인양 차지하고 꼬치꼬치 물어보는 농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별내야구장으로 올라가니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양쪽으로 수락산과 퇴뫼산을 바라보며 부직포가 깔려있는 얕은 눈길 따라 가족 일행들이 시끌벅적 떠드는 헬기장을 지나서 공터에 작은 정상 석과 군 시설들이 널려있는 국사봉(x331.3m) 으로 올라가 예전 무더운 여름날에 누워서 바람을 쐬던 전망대에 서서 백봉에서 천마산을 지나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순화궁고개 갈림길을 지나 예전에 없던 나무 계단들을 타고 별내 배수지로 향한다.
한갓지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육산 길 따라 벤치들이 놓여있는 산책로를 타고 삼각점(성동411)이 있는 311.7봉을 지나 곳곳의 전망대에서, 불암산에서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산줄기를 마냥 바라보다 넉바위로 내려가 단 청송 사과 하나 까서 허기를 달래고 정자가 서 있는 190.5봉으로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왼쪽의 샛별마을로 꺾어 대단위 주말농장을 지나서 용암천을 건너고 영복산묘원으로 들어가 관리자의 허락을 받고 퇴뫼산 능선으로 붙어 햇변 따사한 묘지에 앉아 이것저것 간식을 먹으며 망중한을 즐긴다.
산보 나온 주민들과 지나쳐 낡은 산불초소에 삼각점(성동303/1994복구)이 놓여있는 216.5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곱돌봉(x218.1m)으로 올라가면 체육 시설들과 정자가 있고 주민들로 북적인다.
널찍하고 푹신한 임도 길 따라 삼각점(성동414/1994재설)이 놓여있는 197.5봉을 지나 밑으로 전도치터널이 지나가는 전도치고개로 내려가 광전리 쪽을 바라보며 의정부에서 20여 년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니 문득 애잔한 마음이 스멀스멀 일어난다.
나무 계단들을 타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지나 가파른 능선을 치고 등 로에 삼각점(성동304)이 있는 363.2봉을 지나 누가 이용할 까 싶은 산중의 체육 시설물들을 지나서 무성한 억새 숲에 통신 시설이 있는 퇴뫼산(x371.8m)으로 올라가 낯익은 정상 석과 정상 판을 알현한다.
바로 밑의 사연 많을법한 고목 옆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고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산길 따라 광릉숲 둘레길과 만나서 잣고개로 떨어져 피곤하고 귀찮은 마음에 용암리로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을 포기하고 왼쪽으로 꺾어 철망 출입문을 열고 에코랜드로 내려간다.
도로 따라 야구장과 축구장 그리고 수영장을 지나 반대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가족과 주민들과 지나쳐 별내면 주민자치센터로 내려가 짧은 산행을 끝내고 아침에 내렸던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 똑같은 버스를 타고 당고개로 돌아론다.
▲ 수락산 전경
▲ 퇴뫼산과 곱돌봉
▲ 국사봉 정상
▲ 별내 배수지로 이어지는 능선
▲ 불암산
▲ 용암산, 수리봉과 천겸산
▲ 관악산과 우면산
▲ 천마산에서 백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영복산묘원에서 바라본 불암산과 수락산
▲ 216.5봉
▲ 곱돌봉 정상
▲ 천마지맥
▲ 당겨본 철마산과 천마산
▲ 오른쪽의 국사봉 정상
▲ 퇴뫼산 정상
▲ 퇴뫼산 고목
▲ 잣고개
▲ 에코랜드에서 바라본 수락산
첫댓글 수락산이 한 경치하네요.
수락산이라고 하니 알지 언듯 보면 고산준봉 같습니다.^^
예~~ 정말입니다. 처음에는 뭔 산이지 그랬습니다...^^
낮은 산들이지만 주변 산들을 살려주는 산들이군요.
별내의 낮은 산들이지만 산길도 좋고 한적합니다.
소괴기 드시러 안가시고 푸근한 길 댕기오셨네요
예~~ 담주나요. 디디시가 코로나 의심된다고 하던데...
@킬문 요즘 울 집안식구들도 다 걸렸읍니디요ㅠㅠ
@캐이 감염자가 토탈 1,000만명이되니 이웃들 걸리는게 체감되네요. 후달달~~ ㅠㅠ
저도 지난주에 베니랑 퇴뫼산 왕복했는데요. 퇴뫼산에서 더 올라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막아서는 곳이 있는데 그게 어디 쯤이죠? 옛날에 다녀왔는데 아리까리하네요.
쪽 올라가면 왼쪽으로 용암리 가는 길이 나오고요. 거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철조망입니다. 탄약부대거 엄청 넓어서 철망 따라서는 못 갑니다.
국사봉(331) 곱돌산(215) 퇴뫼산(327) 축하 드립니다. 저도 몇번 다녀온 길 이어서 반갑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