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롯과 올람, 힉스, 그리고 Z블레이드. 아시다시피 얘네들은 요즘 급관심을 받고 있는 넥시의 신세대 순수합판들입니다. 요즘 저도 얘들을 다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번갈아 써보고 있습니다. 러버 조합도 이리저리 바꿔보며 최상의 조합을 찾고자 하고 있구요. 이 넷의 특성과 차이점, 장단점들을 간단하게라도 써드리는 것이 이들의 선택 구입과 사용을 고려하고 계실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조금 써보겠습니다.
젤롯은 매우 파괴력이 높고 끌림이 뛰어납니다. 백핸드 기술이 무척 안정적으로 구사되고 포어핸드는 잘 끌려서 무게감 있는 드라이브 공격이 좋습니다. 중간 정도의 울림과 감각을 가졌습니다. 사용시 융통성이나 임기응변 능력은 비교적 낮아서 늘 정확하고 성실한 자세와 임팩트를 요구합니다. 융통성이 낮다는 의미는 미스가 난다는 쪽이 아니라 위력적인 구질을 위해 임팩트와 스윙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쪽입니다. 대충 치면 들어가긴 해도 위력 없기 쉽습니다. 전진과 중진에서 회전과 무게감에 의한 파워를 중시하는 근면성실한 파워드라이브 전형에 적합합니다. 성격이나 쓰임새가 비슷한 블레이드로는 체데크, 티모볼ALC 같은 스타일의 블레이드가 떠오릅니다. 에어록 아스트로M 양면이나, 에어록 아스트로M 전면에 에어록M 후면이 가장 좋았고, 그 외 MX-S, 5Q VIP도 좋습니다.
올람은 반응이 빠르고 융통성과 조작성이 뛰어나며 타구 후 초속이 빠릅니다. 울림이 매우 강한데 목판이 휘어지며 진동한다기보다는 통째로 징징 울리는 듯한 낮은 주파수의 특별한 진동입니니다. 이 진동은 호불호가 분명 나뉠 겁니다. 끌림은 젤롯에 훨씬 못 미치나 때릴 때의 타구감과 반발의 느낌, 시원한 기분의 수치는 더 높습니다. 역시 백핸드 기술의 조작성과 안정감이 높고 특히 블록과 카운터에 유용합니다. 중진 이후보다는 전진에서의 빠른 감각적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블레이드로는 단연 칼릭스를 꼽을 수 있고 올라운드 클래식이나 삼소노프 알파 정도도 비슷한 범주에 묶을 수 있겠습니다. 브와슈치크도 쓰임새로는 비슷하고 진동과 타구감만으로는 천극825가 가장 비슷합니다. 단단한 러버와 매칭이 좋고 전진에서 빠르게 플레이한다는 조건 하에 중국러버와도 아주 잘 맞습니다.
힉스는 위 애들에 비해 신상이라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뭔가 대단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타구감은 젤롯과 어쿠스틱과 오펜시브 클래식이 섞인 듯한 묘한 종류입니다. 낮고 둔하게 턱턱거리는데 울림이 매우 짧게 사라집니다. 얼핏 둔탁하고 답답하게도 느껴집니다. 좋게 느끼자면 그만큼 안정감과 믿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끌림은 매우 좋은 쪽에 속하고 반발 성향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즉 끌면 끄는 만큼만 나갑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안정되고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타구 궤적입니다. 전진회전을 살짝 걸어서 끌어치기만 하면 높은 포물선을 형성하며 참으로 잘도 들어가 줍니다. 웬만한 공은 가다가 뚝뚝 떨어지면서 엔드라인 안에 다 걸칩니다. 포물선 궤적 형성 능력으로는 이제껏 제가 사용해 본 모든 블레이드 중 최고입니다. 끌림중심형 러버 중 05형의 단단한 러버가 잘 어울립니다. 단단한 러버들이 부드럽고 쉽게 잘 끌리게 느껴집니다. 혹시나 더 편할까 해서 오메가2 아시아를 조합해 보았더니 궤적이 직선적으로 변하며 안정감과 성공률이 오히려 급격히 저하되네요. 웬만한 블레이드들은 고탄성 클래식 러버들을 조합하면 안정감이 상승하는데 얘는 반대입니다. 오로지 끌림을 최대한 살려주어야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블레이드라고 생각됩니다. 중진에서 끊임없이 유연하게 걸어 넘기는 정통 유럽식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애로는 어쿠스틱, 발트너 센소카본의 순수합판 전신인 아펠그렌 올라운드, 타구감은 많이 다르지만 옛 엑시옴의 마젤란 등이 떠오릅니다.
Z블레이드는 얼마전의 사용기에도 상세히 썼지만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쓰기 편하고 안정감 있으며 위력적입니다. 모든 기술과 모든 감각, 모든 스타일에서 90점 이상을 줄 수 있는 올마이티 블레이드입니다. 특별히 뛰어난 장점도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드러나는 단점 역시 없습니다. 그냥 처음 들고 공을 치기 시작하면 앗, 이거 좋다~ 로 시작하게 되고 쓸수록 우와~ 이거 참 좋다~ 가 됩니다. 특별히 어떤 스타일에 맞게 세팅되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파워풀하고 안정적이고 무난하면서도 위력적입니다. 특별한 취향이 없다면 신세대 순수합판 선택 영순위가 될 겁니다. 출시되면요..ㅎㅎ 비슷한 블레이드는 없습니다. 타구감으로는 인피니티나 티모볼 ALC도 좀 있고, 허리케인하오도 좀 느껴지고, TSP 리플렉스도 좀 생각나고, 피터팬도 살짝 보이고.. 어렵네요. 이건 출시되면 그냥 한 번 써보세요. 제가 뭐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러버 조합도 가리지 않습니다.
첫댓글그립은 젤롯과 올람이 칼릭스, 김정훈 등과 동일한 납작하고 각진 가는 그립이고 힉스는 체데크보다 굵은 둥근 단면의 그립입니다. ST그립의 경우입니다. Z블레이드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므로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있어서 선택 가능하다면 최고일 거라 생각하는데 혹 하나만 가능하다면 힉스 같은 굵고 둥근 그립이면 좋겠습니다.^^
김정훈의 st 그립은 너무 얇은데요. 윙도 좀 큰편이고요. 윙은 면적이 넓고 st그립은 가늘어서 사용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렇고. 김정훈 선수 본인도 st그립을 본래데로 안쓰고 수선해서 약간 두껍게 사용하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 이름으로 나온 라켓인데 본인 손에 그립이 안맞아 고쳐 사용한다는게,,,,
그렇죠? 북두신권님.^^ 이 그립이 처음 나왔을 때 칼릭스와 카보드, 잉카 등에 적용되었고 좋은 평가도 많이 받았는데 약간 가는 건 사실이에요. 저도 그냥 적응해 쓰다가 결국엔 나무를 덧대어 둥글고 굵게 튜닝해 쓰고 있죠. 김정훈선수도 굵게 튜닝해서 쓴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손이 작은 분들은 이 그립이 또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Z블레이드만이라도 한 가지 그립으로 정해지지 않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그립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계속 칭얼칭얼 건의 중이에요.^^ 특히 ST그립 유저들이 적극 동참해 주세요~
젤롯, 체데크, 힉스, 칼릭스, 김정훈, 오스카, 아리랑등 그밖에도 여러 종류 넥시라켓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립을 꼽으라면 FL 그립 기준으로 힉스의 FL그립이 정말 괜찮습니다. 젤롯이나 김정훈 디자인의 윙 모양과 그립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반해 힉스는 보편적 윙 모양에 적당한 두께감 FL그립이 환상적이네요~ 힉스를 출시당일 부천가서 만져보며 시타도 함께 해주셔서 바로 러버붙이고 사오고서 젤롯의 자리를 힉스가 대신하며 화성시대회와 용인시대회 모두 입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만나시는 분들마다 제 힉스를 잡아보시더니 그립이 손에 착착 감긴다며 잘나왔다 칭찬 일색입니다. Z블레이드도 힉스처럼 나와준다면 좋겠네요
전 힉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내가 치는 만큼 움직여주더군요. 잘쳤다싶으면 들어가고 아니다 싶으면 미스. 반발력이 그리 크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현재 제 스타일상 연습하며 실력 키우긴 참 좋다 느껴집니다. 젤롯은... 실력과 치는 스타일문제이기도 하지만...개체 차이일까요. 이것저것 붙여 쳐봐도 아... 뭔가 저하곤 안맞습니다. 다른 젤롯은 한번 쳐봐야되나 싶기도 하고. 올람은 구매 못한것이 점점더 아쉬워지는군요. 힉스를 쓰다보니 체데크도 궁금하고... 점점 더 넥시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힉스와 젤롯은 끌어줘야 잘 들어가고 위력도 높아집니다. 끌림 좋은 단단한 스펀지 러버들 붙여서 무조건 회전을 건다 생각하시고 끌어쳐보세요. 끌면 끌수록 미스가 줄면서 공의 위력이 살아날 겁니다. 특히나 힉스는 백퍼센트 끌어치는 드라이브를 위한 블레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젤롯은 끌림을 기본으로 다양한 타법을 다 받아주죠. 때리는 타법이 주가 되었을 때는 이 둘의 장점을 희석시키기 십상입니다.
며칠전에 힉스를 구매했습니다. 전면 아스트로m, 후면 퀀텀이죠. 제가 전에 쓰던 라켓은 장지커szlc였습니다. 맨처음 힉스를 잡는 순간 공을 엄청나게 잡고 있다 나가는 기분이라 할까요? 안정성이 우수했습니다. 카본을 치다가 합판으로 바꾸니 나가던 공이 거의 in이 되더군요. 또한 걸면 걸리는 대로 낮은 루프성 드라이브는 백발백중이였습니다. 비슷한 부수의 분들과 경기 결과 전승하였습니다. 아직도 적응이 되지는 않았지만 라켓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제가 제대로 공을 치고 있는지 의아해할 정도 였습니다.
블레이드 차이가 엄청나죠.. 다들 용품보다는 기술과 연습이 중요하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엔 용품이 무척 중요합니다. 용품이 잘 맞고 안 맞고의 차이는 연습으로 커버할 수 있는 그 차이 만큼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품 반, 기술과 연습 반. 잘 치는 사람은 뭐 갖고도 잘 친다고들 하죠.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수와의 놀이가 아닌 막상 동수나 상수와의 게임 때는 반드시 자기 주력 라켓을 찾는 이유는?ㅎㅎ 잘 맞는 용품을 찾은 후에는 연습이지만 아직 자기 주력을 확실히 찾지 못했을 때는 좀 노력해서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엔 정착. 저 같은 사람도 칼릭스에 정착한 후 다른 것들은 써보는 즐거움일 뿐입니다.
새로운 블레이드를 만난다는건 언제나 설레임이죠 Z이눔은 또 어떤 감흥을 주려는지 무척이나 빨라 만나볼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Z는 반발력 수치가 올람과 비슷한 OFF- 급 정도 되려나요? 공룡님 언제 시간 되시면 한번 운동하시는 곳으로 놀러가서 Z블레이드 시타도 한번 부탁드리고 싶네요~^^;
단단한 러버들 중에서 웬만한 끌림중시형 러버는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붙여본 중에 P5, P7, 중국러버 몇 가지 정도가 썩 괜찮았습니다. 중국러버들처럼 스펀지 경도가 50도 이상 되는 애들도 잘 받아주더라구요. TSP의 트리플 파워도 중국러버 대용으로 좋았구요. 드라이브의 끌림과 궤적이 위력적이었습니다. 근데 유독 MX-S는 포어에는 쓸만했는데 백에서는 좀 이상하게 겉도는 기분이어서 별로였네요.
첫댓글 그립은 젤롯과 올람이 칼릭스, 김정훈 등과 동일한 납작하고 각진 가는 그립이고 힉스는 체데크보다 굵은 둥근 단면의 그립입니다. ST그립의 경우입니다.
Z블레이드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므로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있어서 선택 가능하다면 최고일 거라 생각하는데 혹 하나만 가능하다면 힉스 같은 굵고 둥근 그립이면 좋겠습니다.^^
저도 조금만 더 굵고 두툼했으면 합니다.
이런 글이 필요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블레이드 비교 평가글을 쓰기가 너무 어렵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겠어요~^^
네. 이번에 나온 애들이 다 좋으면서 각각의 개성이 확실해서 이런 비교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올람사용중이며 나름 좋은 블레이드이지만 Z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언제 나올려나~
공룡님도 이미 넥시즘에 빠지셨군요 ㅎㅎ
4년 됐습니다.^^
넥시 라켓들은
설명할수 없는 특별한 그 맛이 있죠 ㅎㅎ
'Z' 궁금하네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z 블레이드가 출시된다면 그립과 윙 형상은 김정훈 st 블레이드와 동일하다면 좋겠습니다. 흠흠..
현재 샘플의 손잡이는 김정훈과 유사합니다~^^
김정훈의 st 그립은 너무 얇은데요. 윙도 좀 큰편이고요. 윙은 면적이 넓고 st그립은 가늘어서 사용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렇고. 김정훈 선수 본인도 st그립을 본래데로 안쓰고 수선해서 약간 두껍게 사용하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 이름으로 나온 라켓인데 본인 손에 그립이 안맞아 고쳐 사용한다는게,,,,
그렇죠? 북두신권님.^^
이 그립이 처음 나왔을 때 칼릭스와 카보드, 잉카 등에 적용되었고 좋은 평가도 많이 받았는데 약간 가는 건 사실이에요.
저도 그냥 적응해 쓰다가 결국엔 나무를 덧대어 둥글고 굵게 튜닝해 쓰고 있죠.
김정훈선수도 굵게 튜닝해서 쓴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손이 작은 분들은 이 그립이 또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Z블레이드만이라도 한 가지 그립으로 정해지지 않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그립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계속 칭얼칭얼 건의 중이에요.^^
특히 ST그립 유저들이 적극 동참해 주세요~
솔직히 넥시 라켓 괜찮은 편인데 그립문제로 사용 못하는분들이 많아요. 조금만 두툼하게 만들었으면 아주 좋겠던데요.
넥시 라켓의 그립중 힉스는 이전 그립들과는 조금 다르게 좀더 두께감이나 굵기가 새로 디자인되어 만족 하실겁니다.
굵다고 해서 fl그립으로 샀는데 윙 모양이 안맞아서 ,,,,,,,
젤롯, 체데크, 힉스, 칼릭스, 김정훈, 오스카, 아리랑등 그밖에도 여러 종류 넥시라켓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립을 꼽으라면 FL 그립 기준으로 힉스의 FL그립이 정말 괜찮습니다. 젤롯이나 김정훈 디자인의 윙 모양과 그립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반해 힉스는 보편적 윙 모양에 적당한 두께감 FL그립이 환상적이네요~ 힉스를 출시당일 부천가서 만져보며 시타도 함께 해주셔서 바로 러버붙이고 사오고서 젤롯의 자리를 힉스가 대신하며 화성시대회와 용인시대회 모두 입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만나시는 분들마다 제 힉스를 잡아보시더니 그립이 손에 착착 감긴다며 잘나왔다 칭찬 일색입니다. Z블레이드도 힉스처럼 나와준다면 좋겠네요
FL그립은 그렇군요.^^
저는 ST그립 유저라 FL은 잘 모르지만 ST도 힉스 그립이 좋아요.
둥근 단면에 두툼하고 손에 착 붙죠.
이해하기 쉽게 비교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힉스는 구입을 못했는데 Z블레이드가 좀 기대가 되는군요.
전 힉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내가 치는 만큼 움직여주더군요. 잘쳤다싶으면 들어가고 아니다 싶으면 미스. 반발력이 그리 크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현재 제 스타일상 연습하며 실력 키우긴 참 좋다 느껴집니다. 젤롯은... 실력과 치는 스타일문제이기도 하지만...개체 차이일까요. 이것저것 붙여 쳐봐도 아... 뭔가 저하곤 안맞습니다. 다른 젤롯은 한번 쳐봐야되나 싶기도 하고. 올람은 구매 못한것이 점점더 아쉬워지는군요. 힉스를 쓰다보니 체데크도 궁금하고... 점점 더 넥시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힉스와 젤롯은 끌어줘야 잘 들어가고 위력도 높아집니다. 끌림 좋은 단단한 스펀지 러버들 붙여서 무조건 회전을 건다 생각하시고 끌어쳐보세요. 끌면 끌수록 미스가 줄면서 공의 위력이 살아날 겁니다. 특히나 힉스는 백퍼센트 끌어치는 드라이브를 위한 블레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젤롯은 끌림을 기본으로 다양한 타법을 다 받아주죠. 때리는 타법이 주가 되었을 때는 이 둘의 장점을 희석시키기 십상입니다.
며칠전에 힉스를 구매했습니다. 전면 아스트로m, 후면 퀀텀이죠. 제가 전에 쓰던 라켓은 장지커szlc였습니다. 맨처음 힉스를 잡는 순간 공을 엄청나게 잡고 있다 나가는 기분이라 할까요? 안정성이 우수했습니다. 카본을 치다가 합판으로 바꾸니 나가던 공이 거의 in이 되더군요. 또한 걸면 걸리는 대로 낮은 루프성 드라이브는 백발백중이였습니다. 비슷한 부수의 분들과 경기 결과 전승하였습니다. 아직도 적응이 되지는 않았지만 라켓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제가 제대로 공을 치고 있는지 의아해할 정도 였습니다.
블레이드 차이가 엄청나죠..
다들 용품보다는 기술과 연습이 중요하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엔 용품이 무척 중요합니다. 용품이 잘 맞고 안 맞고의 차이는 연습으로 커버할 수 있는 그 차이 만큼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품 반, 기술과 연습 반.
잘 치는 사람은 뭐 갖고도 잘 친다고들 하죠.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수와의 놀이가 아닌 막상 동수나 상수와의 게임 때는 반드시 자기 주력 라켓을 찾는 이유는?ㅎㅎ
잘 맞는 용품을 찾은 후에는 연습이지만 아직 자기 주력을 확실히 찾지 못했을 때는 좀 노력해서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엔 정착.
저 같은 사람도 칼릭스에 정착한 후 다른 것들은 써보는 즐거움일 뿐입니다.
힉스는 느끼신 그대로 끌어 걸어 치면 아주 잘 들어가는 블레이드입니다. 오버될 공도 신기하게 떨어져 들어가죠. 맘놓고 걸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가 주기술인 분들은 꼭 써보시길 권합니다.
아.. 저도 힉스를 쓰면서 어쿠스틱의 느낌에 울림은 약간 적고 조금 더 단단하고 잘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제가 찾던 건 힉스가 아니라 Z블레이드였네요... 어쿠스틱보다는 허리케인하오를 선택한 저로선... ^^;;
허리케인 하오 쪽은 Z블레이드 맞습니다.^^
새로운 블레이드를 만난다는건 언제나 설레임이죠 Z이눔은 또 어떤 감흥을 주려는지 무척이나 빨라 만나볼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Z는 반발력 수치가 올람과 비슷한 OFF- 급 정도 되려나요? 공룡님 언제 시간 되시면 한번 운동하시는 곳으로 놀러가서 Z블레이드 시타도 한번 부탁드리고 싶네요~^^;
이해하기 쉽게 비교, 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람에 단단한 러버가 잘 맞는다고 하셨는데 드라이브 전형에는 그중에서 어떤 러버를 추천하시나요?
단단한 러버들 중에서 웬만한 끌림중시형 러버는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붙여본 중에 P5, P7, 중국러버 몇 가지 정도가 썩 괜찮았습니다. 중국러버들처럼 스펀지 경도가 50도 이상 되는 애들도 잘 받아주더라구요. TSP의 트리플 파워도 중국러버 대용으로 좋았구요. 드라이브의 끌림과 궤적이 위력적이었습니다. 근데 유독 MX-S는 포어에는 쓸만했는데 백에서는 좀 이상하게 겉도는 기분이어서 별로였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카리스가 나오면 그것도 고려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