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4/16_cafe_2008_12_10_00_32_493e8f99c78e8)
바다보러 정동진 가셨다가 그 주변에 있는 강릉 경포대도 많이 가시죠?
시간 있으신분들은 오죽헌까지도...
제가 경포대에서 선교장까지 걸어가봤더랍니다.
한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도착했더니 발내음이 얼마나 향긋하던지...ㅎㅎ
그래도 오죽헌보다는 선교장이 볼게 훨씬 많았습니다.
고조~ 부자라믄 요정도는 짓고 살아야...ㅋ
이곳은 KTX 잡지 추천맛집이라 한 번 들러봤습니다.
강릉 선교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한정식집.
드라마 '식객'에도 나왔다던가?
선교장 주인네 식구가 운영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방마다 운치가 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밥상이
선교장에 대한 좋은 기억을 더해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4/7_cafe_2008_12_10_00_36_493e90796f6df)
구절판을 연상케하는 황태 보푸라기 무침이 매우 톡특했으며,
솔잎넣은 동동주도 고풍스런 술병에 담겨나와
술맛을 더해주었죠.
갈비찜, 강원도식 된장도 맛있었습니다.
양념맛보단 재료맛을 우선시하는 강원도 음식의 특성대로 풋풋한 된장의 맛이 좋았습니다.
경주 쌈밥집처럼 상다리 휘어지게 푸짐하진 않았지만
선교장에 가면 한번쯤 방문해도 될듯싶네요.
선비상 가격은 1인당 만팔천원이었나? 기억이 잘 안남.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4/1_cafe_2008_12_10_00_39_493e914a10718)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 정도?
너무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길 권해드립니다.
(근데 다른지역 맛집을 여기 자꾸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영자님께서 적절한 곳에 옮겨주셔도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