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성경 본문 : 시편 23: 1~6(1절) / 찬송 453장-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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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23:1-6)
본시는 모든 시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가장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실존적인 필요를 대변해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목동 출신이면서 이스라엘의 최고의 왕으로 추앙받은 다윗의 고백을 깊이 묵상해봅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목자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궁에서 쫓겨나 유다 광야에서 피난 생활을 할 때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베들레헴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자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목자의 역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목자는 양을 치는 사람인데, 양을 먹이고, 양을 인도하고, 보호하게 됩니다. 특히 양의 특징은 순하고 공격적이지 않아서 친근감이 있지만, 늘 다니는 길조차도 알지 못하고 잊어버리고 위험한 곳인 줄도 모르고 아무데나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은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다윗은 목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가 목자와 양인 것을 체험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먹이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목자라는 고백이며, 자신은 목자 되신 하나님을 따르는 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선한 목자이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으며, 실제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실제적인 삶속에서 밀접하게 도우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잘 모르고 삽니다. 우리는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목자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목자의 인도함을 받을 때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람은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부족함이 없고 가장 만족스럽게 됩니다. 다윗은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일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영혼을 소생시키며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함께 해주신다.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해주신다. 원수의 목전에서 융숭한 대접을 해주신다. 평생토록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따르기에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로 모시고 살아감으로 만족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길은 순풍에 돛다는 것 같은 때만 있는 것이 아니었고, 원수들이 거친 파도와 같이 밀어닥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치고 피곤하고 영혼이 시들어버린 것 같은 한계에 부딪칠 때도 있었고, 죽음의 골짜기를 다니는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나 목자 되신 하나님을 따라서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시대의 조류나 스타들을 따라가 가거나 자신의 감정에 따르기보다도 목자 되신 하나님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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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하나님은 나의 목자.
J.P. 밀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을 잃은 법이 없다.
다만 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그 말씀의 생명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
열 살짜리 토미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의젓하려고 했지만 내심 공포감에 사로잡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미의 부모님이 목사님에게 방문을 부탁드렸는데 어찌된 일인지 목사님이 다녀가신 후 토미는 아주 안심하는 듯이 보여 수술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목사님, 토미에게 뭐라고 하셨길래 아이가 그렇게 갑자기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까?”
“토미는 열심히 주일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성경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토미에게 시편 23편을 다 외우느냐고 물어 보았지요.
참 잘 외우더군요.
저는 토미에게 손가락을 꼽으며 그것을 외우고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꼽고, ‘나의’하면서 검지 손가락을, ‘목자시니’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꼽게 했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던 의사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그래서 토미가 내내 손가락을 꼽고 있었군요.
마취에서 깨어나서도 곧 손가락을 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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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여호와를 자신의 목자로 삼은 시인의 총체적인 고백이 무엇입니까(1절)?
2. 여호와를 자신의 목자로 삼을 때 어떤 도움을 받고 살게 됩니까(2~6절)?
3. 당신은 목자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따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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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목자 없는 양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나는 내 운명을 다스릴 수 없고, 삶의 방향을 조정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다스리시며 그 생각의 방향을 정하시는 하나님,
나의 마음을 다스려 주소서.
갈림길마다 표지판 세워 주셔서
돌아가는 길, 멀어지는 길을 선택하지 않게 하소서
주의 은혜로 방향을 잃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일평생 사는 복을 내려 주소서.
가인처럼 하나님 앞에서 죄 짓고 방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저주받은 인생으로 살지 않기 원합니다.
언제나 죄 가운데 있을 때마다 용서하시는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소서.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게 하시고
주의 계명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살게 하소서.
늘 주의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도록 은혜 내려 주소서.
방황할 때마다 나를 찾아와 못 박힌 손 내밀어 주실 때
그 사랑에 눈물 흘리며 무릎 꿇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도 목표 없이 달리는 사람처럼 달리지 않고
허공을 치는 권투 선수처럼 살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
(2) 믿음이 주는 자유
시편 23편 1-6절
믿음이 주는 자유(1) (시편 23편 1-6절)
1. 욕망으로부터 자유
오늘날 많은 사람이 욕망의 포로가 되어 있다.
그 욕망을 처리하려고 2가지 방법을 추구한다.
첫째, 욕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많은 동양 종교들이 이 방법을 추구하지만 끝없는 욕망 앞에 결국 무너졌다.
둘째, 욕망을 충족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한 가지 욕망이 충족되면 또 다른 욕망이 찾아온다.
욕망의 제거나 충족을 통해 욕망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내 목자로 모시면 욕망의 근원적 충족이 가능해진다.
길을 잃고 우는 아이에게 과자나 장난감을 줘도 만족이 없지만
엄마를 찾아 엄마 품에 안기면 그때만은 어떤 것도 원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그런 심정으로 다윗은 고백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왜 다윗에게 부족함이 없는가?
욕구를 다 채워서가 아니라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부모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필요를 채워주지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채워주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의 ‘예스(Yes)’도 축복이지만 하나님의 ‘노(No)’도 축복이다.
살면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도 다윗처럼 고백하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처럼 모든 욕망을 초월한 자유인의 고백을 하면 먼저 행복해지고
그다음에는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따른다.
어느 날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선교의 사명을 받았다.
그는 여러 교회를 찾아다니며 중국 선교 비전을 호소했지만 어떤 교회도 후원 약속이 없었다.
그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생각했다.
“내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다.”
그리고 단신으로 중국에 가서 ‘중국 내지 선교회(China Inland Mission)’를 조직하고
중국 선교의 문을 열었다.
그런 용기와 배짱은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는 믿음에서 나왔다.
참된 믿음은 욕망과 필요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자유를 준다.
2. 방황으로부터 자유
하나님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2절).
왜 많은 성도가 불신자처럼 똑같이 불안해하는가?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먹이고 인도하신 하나님은 앞으로도 먹이고 인도하실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고 앞날의 모든 필요를 친히 채워 주실 것을 믿으면 인생의 방황도 끝난다.
내게 최대의 지옥은 ‘자기 감정과 현실에 휩싸여 방황하는 것’이고
최대의 천국은 ‘하나님 안에서 방황을 끝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주 결심한다.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참자.”
그런데 어느새 입에서 상처 주는 말이 나올 때가 많다.
사람은 자기 힘만으로는 참된 자유를 얻지 못한다.
참된 자유란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자기조절 능력이 없다면 아직 자유한 것이 아니다.
자유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자원을 힘입어 꿈과 비전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삶이다.
새는 하늘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고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다.
물고기가 땅에서 맘껏 놀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물을 떠나면 그 욕망은 자유가 아닌 죽음을 준다.
기차는 철로 위에서만 자유롭게 되듯이 사람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만 자유롭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 15:5).”
왜 주님을 떠나면 아무것도 못하는가?
언뜻 보면 하나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결정하고 하나님 없이 걷는 삶은 차라리 낭비다.
반면에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삼고 자신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신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과 사명에 순종하면 인생의 방황은 끝나고 참된 자유와 만족과 행복을 얻는다.
출처: 갑천뉴스타트 자연치유원 글쓴이: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