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제의 딸’로 잘 알려진 중국톱스타 ‘조미’가 사람을 시켜 임산부를 때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북경티비 ‘아침뉴스’의 7월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누군가가 제보하길 배우 조미가 28일 북경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 여자의 뺨을 때리도록 시켰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 여자는 임산부였다고.
참고로 조미는 주성치의 영화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중국의 대표적인 여배우이며, 국내에서는 드라마 ‘황제의 딸’의 방영으로 인해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조미가 사람을 시켜 임산부를 때리게 했다는 사실은 도깨비뉴스 독자 ‘제보기자’님이 제보해주었으며, 사이트 시나닷컴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기사가 올려져 있었다.
피해자인 임산부(조우여사)가 말하는 사건경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7월 28일 조우여사는 친구들과 싼리툰의 한 음식집에서 남편의 생일파티를 열었고, 모두가 즐겁게 밥을 먹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와 조우여사를 때렸다고 한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당시 10여명의 사람들이 들어왔고,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조우여사를 때렸으며 컵도 몇 개 깨뜨렸다는 것. 음식점 직원들 역시 컵이 깨지는 소리가 났고 적지 않은 컵들이 깨졌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피해자인 조우여사는 이번 폭행사건이 조미가 시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나닷컴에서는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특별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왜 ‘조미’는 사람을 시켜 임산부를 때리도록 한 것일까.
피해자 조우여사에 의하면, 조우여사와 조미는 함께 식당을 열었는데 후에 영업상 의견 충돌이 있었고, 조우여사가 변호사와 상담을 하자 이 일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또, 폭행을 당한 후에 조미가 “매우 유감이다”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내왔다고.
현재, 조우여사는 병원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으며 모두가 편안히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있다고 ‘북경티비 아침뉴스’는 전했다. 그리고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파출소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다음은 시나닷컴에 올려진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시나닷컴에는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따로 전담 페이지가 만들어 지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피해자인 임산부가 말하는 사건경과, 사건 후 조미의 메시지를 받았다.
북경티비 <아침뉴스>의 7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는 배우 조미가 28일 북경의 한 음식점에서 사람을 시켜 한 여자의 뺨을 때리게 했다고 한다, <아침뉴스>는 신랑오락에서 이 기록을 가져왔다.
여자아나운서: 다음은 간밤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매일 밤이 되면 싼리툰(북경의 술집이 모여있는 곳)이 붉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남자아나운서: 오늘 새벽 조우(추)여사와 친구들이 싼리툰의 한 술집에서 남편의 생일파티를 열었는데요,
여자아나운서: 모두가 즐겁게 밥을 먹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와 조우여사를 때렸다는군요.
남자아나운서: 놀라운 것은 조우여사가 임신 6개월 이었는데, 그녀를 때린 사람은 조우여사의 말에 따르면 모두가 잘 아는 제비(조미가 황제의 딸에서 맡았던 역할)라고 합니다.
기사: 오늘 새벽 한시 반 기자가 싼리툰의 술집거리에 다다랐을 때, 조우여사와 함께 밥을 먹던 친구들 중 일부는 이미 파출소에 진술을 하러 갔고, 일부는 폭행을 당한 임산부인 조우여사를 병원에 데리고 갔고, 사건을 목격한 천(진)여사가 기자에게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인터뷰: (천여사 : 당시 십여명의 사람들이 들어왔고,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그녀를 때리고 컵도 몇 개 깨뜨렸어요.)
기사: 조우여사가 밥을 먹던 이 술집은 기자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직원들도 컵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인터뷰: (직원: 컵이 깨지는 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크고, 적지 않은 컵이 깨졌지요.)
기사: 조우여사는 폭행을 당한 후 바로 인근의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았으며, 조우여사가 쌍둥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는 이미 병원에 입원하여 상태를 보고 있습니다. 넓은 홀에서 19명의 친구들은 모두 아무일도 없는데, 폭행을 당한사람이 하필이면 임산부인 조우여사였습니다. 까닭없이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듣자하니 이 폭행사건에는 모두가 잘 아는 배우 조미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우여사: 우리가 함께 식당을 열었는데, 후에 영업상에 의견충돌이 있어서 제가 변호사와 상담을 했었는데, 이일로 다툼이 있었어요.)
기사: 조우여사가 폭행을 당한 후에 조미가 그녀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는데, 매우 유감이라고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기자의 요구로 조우여사가 조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 “제비”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화통화: (조미: 녹음하고 있는거 다 알아. 하나도 안무서워! 너 진짜 너무하는구나. 조우여사: 내가 뭐? 전화가 끊어졌다.)
기사: 현재 모두가 조우여사가 병원에서 몸을 잘 추스려 편안히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있으며,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파출소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출처 : 7월 29일 신랑오락보도, 기자: ‘아침뉴스’ 쏭원레이(송문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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