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매 6명이 몇 년째 매달 모임을 한다 그저 밥먹고 수다 떨고... 어때? 재미있겠지?... 근데 이 달엔 서산인가 당진인가에 있는 부석사란 사찰과 간월도란 곳으로 여행을 가는데 아내가 가기 전날 그중 나이가 많은 한 회원을 길에서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다 뜬금없이 이 회원이 말했다 "나 두고 다들 어디 가는 거 아니지지?" 하더란다 사연인즉 무릅이 좋지 않은 이 회원을 평소 누가 옆에서 부축을 해 줘야 하는데 이 곳 읍내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니 그런대로 함깨 할수 있지만 이번은 여행이라 많이 걸어야 하므로 부득이 빼고 5명만 가기로 했는데 빼고 간다면 섭섭해 삐지는 성격이라 어쩔수 없이 말하지 않고 몰래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거리 여행에서 부측해줬든 두 아지매가 도저히 힘이들어 이젠 못하겠다 해서 그렇게 결정한거다 가슴이 뜨끔했든 아내가 " 형님 어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 " 반문하니 " 몰라.... 왜 그런지 나 두고들 어디 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 하더란다 그 애기를 저녁밥상머리에서 하며 하는 말이 "그래서 옛날부터 나이 많은 노인네들을 [산귀신] 또는 [살아있는 조상]이라 하지 않았냐" 한다 여기서 살아있는 조상의 [조상}은 당연 돌아가신 조상을 칭하는데 살아서 지켜 보듯이 잘 안다는 의미겠지.... 아무리 일자무식 배운게 없는 사람도 나이가 들면 젊은 박사보다 인생의 난관에 대처하는 지혜는 더 높다 내가 컴앞에 앉아 기름에 튀긴 게를 와드득 씹고는 있지만 이 걸 먹자면 뽀쪽한 발에 입안이 찔리기도 하고 시원찮은 이빨로 씹는 아픔도 있듯이 그런 험하고 험한 인생살이를 온몸으로 껶고 견디며 지금껏 살아 온 것이다 그래서 나이는 그저 먹는게 아니다 란 말이 생겨 난 거다 (아내가 이걸 사 온 것도 내가 이 글을 쓰는데 비유하기에 딱 일것 같은 선경지명이 있어 사 온것 아니겠나.... ㅎㅎ) 어른들 말씀을 걍~ 무시할게 아니고 때론 새겨 들으면 앞날의 인생에 갈잡이가 될 때가 많다 근데 내가 아내보다 나이를 훨~~~더 많이 먹었음에도 왜 맨 날 깨지는지 모르겠다 ㅠㅠ |
첫댓글 ㅎㅎㅎ 깨져주는거지요 ㅎㅎ
마여사들은 알랑가 몰라요 ㅎ
마여사가
그거유?/~ㅎㅎ
@진달래 마누라여사가 마여사 아니우 ㆍㆍㆍㅎㅎ
읽긴 읽었는데
대체무슨말인지
알수가없네 ㅎ
아래 설명글. 있어유. ㅎ
마여사칭구모임
놀러가는
이바구하다가
뭐가
깨진다는건지~~
참내 ~~ 그게 글케 어러워유?
나이 더 먹은 사람은 지혜로운데
내가 마눌보다는 훨 나이가 많은데도
마눌앞에서는 맨날 머리가 안돌아가는지
혼난다는 얘기여유. 이제 됐수?
내 혼나는 얘기를 또 이렇게 내입으로
까발리게 하슈 !!
@발자욱
ㅎㅎㅎ
고소~!!
네~ 우짜겠습니껴?...
다들 그렇게들 산다고는 합니다...ㅎㅎ
그럴때가 행복한거지요.ㅎ
오늘도 불가지고 놀아 오줌싼다고
마나님 한테 혼나 겠는데요
마나님 떠받고들 사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