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는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잘 견뎌내는 요인이다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추진력은 스타가 되는 데 필수적이다
최근 연예인들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했고 화려하며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그들이 무엇 때문에 쉽게 생을 포기하는지 의문을 갖는다. 때마침 스타와 예술가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마약을 하고 섹스 스캔들에 휩싸이는지에 대해 정신병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정신장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독일 괴팅겐대학 의과대학 교수이자 이 병원 정신과 전문의로 재직 중인 보르빈 반델로는 ‘스타는 미쳤다’를 통해 연예인과 아티스트들이 대중과 다른 어떤 결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대중은 스타의 화려한 삶을 동경한다.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스타들의 삶이 늘 화려하지만은 않다. 특히 대부분의 할리우드 스타나 외국의 유명 가수들은 한 번씩 불미스러운 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한다. 저자는 이와 관련 “스타는 심리적 장애 때문에 뛰어난 예술가가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조플린의 이런 태도에 대해 ‘경계성 성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진단하면서 빌리 홀리데이, 지미 헨드릭스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스타들의 예를 통해 경계성 성격장애의 특징을 설명한다.
뇌에는 아편제를 신경세포와 연결해주는 수용체가 있는데 엔도르핀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자연적인 아편제로 볼 수 있다. 엔도르핀이 다른 인공 마약과 다른 점은 임무 수행을 마친 뒤 엔도르피나제라는 효소에 의해 바로 분해돼 중독증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로 이 체내 행복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이 보기에 ‘미친’ 행동을 통해 행복 호르몬의 양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경계성 성격장애는 남다른 인간적 매력과 성적 매력, 남다른 창조성, 성공을 향한 굳은 의지 같은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격장애는 재앙이면서도 축복이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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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잭슨이 어딜봐서 성격장애?! 허허
우리의 마이클이 저기 있으니 어색하네요 >_<
아직 할일이 많이 남으셨다 하셨지요.^^
저 책 번역자 블로그에 마이클 얘기가 올라 와 있는데,,완전 타블로이드 얘기를 다 진실을 바탕으로 두고 쓴 글이에요. 아동성추행자며, 뭐 등등... 제가 마이클 팬이긴 하지만..마이클 성격이 평범한 사람 범주에 든다고는 생각진 않아요.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분명 그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 책은 완전히 거짓이더군요.
이 책 읽었습니다. 마이클 얘기 보면요 저자가 의사 입장이 아니라 가십으로 다루었다는 느낌이 확 들어 불쾌했어요. 얼마나 디테일하게 감정적인 형용사를 남발하는지... 결국 스캔들러스한 이슈만 부각시켜 책팔고자한게 아닌가 싶어요. 여러 스타 중에서 유독 마이클 얘기엔 악의까지 느껴져 기분이 더 나빴어요.